쿠로카와 온천가 느릿느릿 걷기 | 카페 후도 아카규버거 런치

ENJOY KYUSHU

2017. 1.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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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서 체크아웃하고 쿠로카와 온천가에 떨귀주면 1시반까지 먹고 놀다가 다시 료칸 송영차량을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가면 되는 스케쥴..



WELCOME TO KUROKAWA ONSEN.. 쿠로카와 온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꼭 찍어 주셔야 합니다..




쿠로카와 온천의 랜드마크는 바로 이 후모토 료칸입니다.. 이 노랑이 후모토 료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은 필수겠네요.. 



이 다리를 건너.. 온천 메구리 하시는 분이 살짝 부럽기도 한데.. 저야 뭐 산가에서 온천 실컷 했으니까요.. 



어제 료칸 객실에서 들은 물소리는 훨씬 힘찼던거 같은데.. 낮이라 그런가 많이 다른 기분이네요..



쿠로카와 온천가를 걷다보면 여기도 료칸인가 싶은 작은 료칸들이 많습니다.. 오캬쿠야 여기도 왠지 구경하고 싶어지는..



쿠로카와 로텐부로 메구리 도장이 콕 박혀 있는 료칸은 쿠로카와온천을 대표하는 곳이니까 유심히 봐두시는게 좋습니다..



료칸전문가 지인분의 말씀으론 쿠로카와는 흐린날씨가 더 예쁘다고.. 맑은날은 이렇게 그림자가 드리워져 사진이 안좋게 나와요..



햇빛 들어오는 곳은 너무 밝고 그늘진 곳은 어둡고 합니다.. 길이 워낙에 좁아서 피할 수가 없는 운명 같달까.. 



와카바 료칸 여기도 좀 궁금해지네요.. 이런 창고건물 같은 곳을 좀 좋아해서.. 인스펙션 해보고 싶단 욕심이 스믈스믈..



후모토 료칸하고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후모토 별관인 료칸 로쿠안입니다.. 여기도 깔끔하고 괜찮은거 같네요..



술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사케가 유명한지 오미야게야에 술읆 많이 파네요.. 근데 전 더이상 사면 안댐.. 이미 20을 넘겨서.. 



쿠로카와 온천가에서의 두번째 런치는 카페&키친 후도 룰루~.. 최근 오픈한 곳이라 구글 지도에도 안나오네요.. 등록좀 하시지..  ㅡㅡ;;..




カフェ&キッチン 風℃(ふうど).. 카페앤키친 후도.. 영업시간 : 11:00~17:00.. 주소 : 阿蘇郡南小国町満願寺黒川6690



미사토 료칸 바로 건너편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햄버거가 주력메뉴고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는 카페가 되겠네요..



KUROKAWA ONSEN CAFE&KITCHEN FU-DO.. 테라스석도 있고 분위기 나쁘지 않네요..



의외로 인기가 많네요.. 온천가 산책할 땐 안보이던 사람들이 여기 다 모여 있음.. 만석이라 깜노르.. 그래서 전 테라스에 안착.. ㅡㅡ;;..



赤牛ハンバーガー 아카규 버거.. 800엔(8.800원) + ドリンクセット 드링크 세트.. 350엔(3,850원).. 



깨가 콕콕박힌 세서미번에 그린리프 레터스, 토마토, 아카규패티, 마요네즈와 소스조합.. 



아카규가 비싼건 알겠는데 정말 패티가 작아요.. 보이질 않네.. 토마토 밑에 패티가 있긴 함.. ㅋㅋㅋ..



나가사키에서 먹었던 사세보 버거 비스꾸리한데.. 고기가 더 맛있네요.. 패티가 부드럽고 쥬사한데 작은게 흠임..



레터스가 얇고 보들거려서 좋네요.. 먹다보면 막 소스가 흘러 넘쳐서 예쁘게 먹긴 다소 어려운 점도 단점..  



음료는 아이스 우롱으로 했네요.. 아~ 이런 여유 좋네요..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는데.. 따뜻한 커피를 호호불면서 버거와 함께하기엔 좀 글코 해서..



사운즈 굿??.. 몬소린지.. 어쨋거나 후렌치후라이의 모습입니다.. 





보통의 패스트푸드 후라이보다는 조금 더 도톰해요.. 더 짭짤했으면 좋겠는데.. 



볼륨감도 딱 적당해서 쿠로카와 온천가의 두번째 런치로 제격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아~ 넘나 배불..



셀프서비스라 다 드신건 알아서 치우셔야 합니다.. 테라스석에선 흡연도 가능하고.. 맥주도 팔고 캐쥬얼한 분위기 좋네요.. 



쿠로카와에선 저처럼 양이 적은 메뉴로 2식하시는걸 추천해드리고.. 아카규동이나 아카규버거 중 하나는 꼭 공략하셔야 한다고 생각.. 



이제 슬슬 떠날 시간이 다가왔네요.. 산가 송영차량이 올 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안되고 조금 여유를 두고 카제노야에 도착하셔야 한단..



쿠로카와온천관광료칸조합 카제노야가 되겠습니다.. 나름 멋있게 생겼어요..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쿠로카와 온천가 관광안내와 더불어 료칸도 알아봐 주시고 하시는거 같더란.. 암튼 궁금한거 있음 여기로..



저는 이거 사러 들어온거.. 어제 산가료칸에서 사마셨어야 했는데 객실에서 나가기가 귀찮아서 포기했던 져지미루쿠.. ㅋㅋㅋ..



야마부키이로 져지규뉴, 져지요구르트..주말한정 유아가리카페오레.. 음.. 주말한정이란 말에 조금 카페오레가 땡기긴 했으나..



고민끝에 원래 먹고자 했던 요구르트 구입.. 山吹色のジャージーヨーグルト.. 야마부키이로노 져지 요구르트.. 210엔(2,310원)..



저 쿠마몽 쇼핑백 왠지 사고 싶어.. 하나도 필요없는데.. ㅋㅋㅋ..



고형분이 많아 우유도 요구리트도 잘 흔드신 후에 드셔야 합니다.. 정말 진한 맛.. 가성비가 정말 좋네요... 싸고 맛있습니다..



염원의 져지규뉴 요구르트도 흡입하고 했으니 이제 떠나야겠네요.. 워낙에 작아서 지도도 필요없고 30분이면 다돌아볼 수 있는 온천가..



아기자기함이 역시 매력인거 같아요.. 료칸산가에서 제 짐을 들고 나와주셨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를 둔게 정답이었네요..



바래다 주는 손님은 저 혼자네요.. 왠지 죄송스런 기분.. 큐슈횡단버스 정류장이 쿠로카와온천 꼭대기에 있어서..



저처럼 짐이 많으신 분은.. 자력으로 온천거리에서 여기까지 올라온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뭔가 타셔야 해요..



쿠로카와 온천가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료칸산가의 송영서비스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지금 생각해도 넘 보람찼던..



암튼 객실, 온천, 식사도 만족스러웠지만 송영이 정말 최고로 맘에 들었던 료칸산가..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정말 바람직스러워요..



후쿠오카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여기서 타면 됩니다.. 짐도 바로 여기 내려주셔서 넘나 편했어요.. 버스 기다리는 한국분이 계셔서 깜놀..



예정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한 큐슈오단버스.. 역시 여유를 두고 나오셔야 합니다.. 출첵을 하긴 하는데 안심할 순 없다는..



쿠마모토에서 쿠로카와까지 가는 버스보다 쿠로카와에서 후쿠오카까지 가는 버스가 더 여유로운 분위기였네요..



쿠로카와온천과는 여기서 작별.. 근데 제가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골여행이 좋긴한데.. 난이도가 높아서.. ㅡㅡ;;..




쳐자다가 뭔가 소란스러워서 일어나보니 후쿠오카공항 국제선터미널 도착이네요.. 여기 들렀다가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는거라는..



텐진버스터미널에서 내리는걸로 큐슈횡단버스와도 작별~.. 이틀동안 고마웠어요.. 덕분에 큐슈를 멋지게 가로지를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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