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과 항정살이 맛있는 고깃집 | 북창동 맛집 천복

DELICIOUS WAY

2017. 11.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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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과의 회식이 있어서 다녀온 북창동 천복.. 전에 런치 먹으러 함 갔다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고기 먹으러 방문하게 되었단.. 원래 생삼겹이 주력인 고깃집..

플라자 호텔이 보이는 북창동 뒷골목에 위치한 고깃집입니다.. 런치와 디너영업 모두 하고 있고.. 세븐일레븐이랑 스시화정만 찾으시면 천복이 바로 보이실꺼라는..


天福.. 천복.. 영업시간 : 11:00~14:00, 17:00~23:00.. 주소 : 서울 중구 북창동 12-3.. 예약 및 문의전화 : 02-756-8524..

천복 메뉴판.. 항정살, 생삽겹살, 목살 13,000원, 한우차돌박이 20,000원, 고추장찌개 16,000원, 오삼불고기 14,000원..

지인분께서 알아서 주문해주셨네요.. 일단 기본찬들부터 점검을.. 파무침..

이것저것 쭉쭉 갈립니다.. 정신없네요.. 백김치..

푸짐하게 제공된 배추김치.. 지인분께서 천복 김치를 구워먹는걸  좋아하신단..

고기의 친구.. 쌈무..

시금치나물..

계란후라이.. 이건 분쟁없이 평화롭게 드시라고 명수대로 나옵니다..

쌈장..

깨소금..

상추와 깻잎..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얘네 만으로도 꽉차서 더 놓을 수도 없어요 사실.. ㅋㅋㅋ..

소주.. 4,000원.. 천복에선 알칼리 환원수로 만든 부드러운 17.5도 소주 처음처럼.. ㅡㅡ;;..

생삼겹살.. 1인분 180g 13.000원..

천복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고기를 구워준다는거.. 저같은 비전문가가 굽게 되면 멀쩡한 고기도 맛없게 굽기 마련이죠.. 실제로도 그렇고..

게다가 전 사진을 찍으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고기를 태워 먹기도 합니다.. 암튼 고기는 전문가가 구워주는게 짱..

지인분께서 김치 구워먹는걸 워낙에 즐기시다보니 고기랑 거의 동시에 김치를 올리게 되었단.. 엄청난 양.. 

익어가는 고기들의 훈훈한 모습을 감상하고 있으면 알아서 오셔서 알아서 고기를 뒤집어 주시고 알아서 이렇게 먹기 좋은 사이즈로 커팅 도와주십니다..

이렇게 예쁘게 생삼겹 줄을 세워주신다는.. 핑크빛이 살짝 도는게 맛깔나 보이네요.. 오른쪽에는 마늘과 새송이버섯을 굽고 있는 모습..

고기들이 거의 익어갈때쯤 해서 대량의 미나리 투하가 이뤄집니다.. 미나리랑 삼겹살이 어울린다나 뭐라나.. 전 미나리 좋아해서 대환영.. ㅋㅋㅋ..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고기들이 아주 맛깔나게 잘 구워졌습니다.. 

소금 살짝 찍어서 냠냠.. 삼겹살엔 쌈장보단 역시 소금이라며 막.. ㅋㅋㅋ..

더 착실하게 속속들이 익어가고 있는 삼겹살들의 모습....


미나리와 함께 곁들이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바로 같이 집어 먹는게 역시 편하네요.. 쌈 싸먹긴 귀찮다며 막.. ㅋㅋㅋ..

맥주.. 4,000원.. 맥주는 카스 후레쉬.. 카스가 말아 먹기 좋다며 지인분께서 카스를 선택하셨다는..

맥주를 이 정도 따른 후에 소주를 투하해줘야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ㅡㅡㅋ..

항정살.. 1인분 180g 13,000원.. 

지인분의 폭탄주 제조 구경하다보니 항정살이 도착해서 이미 불판에.. ㅠ.ㅠ.. 고기들이 접시에 가지런히 담긴걸 찍어야 했는데..

항정살에도 김치가 어울린다는 지인분의 주장.. 욕심껏 많이도 올렸네요.. 김치욕심 무섭.. ㅡㅡㅋ..

항정살은 목과 어깨 중간에 있는 나름 특수부위입니다.. 저처럼 목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항정살도 분명 좋아하실꺼에요..

선홍빛 항정살들이 어느새 노릇노릇 구워졌네요.. 뭐 언제 뒤집어야 하나 언제 잘라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다 먹기 좋게 구워 주시기 때문에.. 진짜 먹기만 하면 된다는.. 넘 편하고 좋은 곳이라는.. 딱 제 스타일이라며 막.. ㅋㅋㅋ..

항정살의 깜찍스런 모습..

삼겹살과는 텍스춰도 맛도 상당히 다릅니다.. 항정살이 전 더 맛있는거 같네요..

같은 값이면 항정살이 더 유리하지 않나 싶은.. 뭐 어쨋거나 고기들을 신나게 쳐묵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온 떡볶이.. 서비스라고 합니다.. 제가 떡볶이 좋아하는건 또 어캐 아시고..

어른스런 스타일의 떡볶이.. 처음엔 별로 안맵다 싶었는데.. 꽤 뒷맛이 매웠던 떡볶이였다는.. 

치즈스틱.. 이것도 서비스인듯.. 메뉴판에 없는게 막 나옴.. ㅋㅋㅋ..

치즈스틱엔 토마토케찹 듬뿍..

마무리는 된장밥.. 뚝배기에 정말 뜨끈뜨끈하게 나옵니다.. 뭐가 계속 나오네요 여긴.. 고기 먹는게 끝이 아님.. ㅡㅡㅋ..

덜어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국밥스타일인데 깍뚝감자가 들어가는게 특이하네요..

떡볶이맛도 나고 맛있는 된장밥.. 뜨끈뜨끈해서 정말 맛있게 먹은듯.. ㅡㅡㅋ.. 

된장밥이 끝인줄 알았는데 라면이 또 나와서 깜놀.. 고기 별로 많이 시키지도 않았음.. 저게 다인데 계속 뭐가 줄줄이 나옴.. ㅡㅡㅋ..

라면은 천복 오리지날 스프를 사용해서 독특하네요.. 면은 살짝 꼬들하게 잘 삶아졌고.. 

배터져 뒤지겠다면서도 지인분들께서 남김없이 흡입하셔서 저를 놀라게 했던 라면이네요.. 돼지들.. ㅡㅡ;;..

저인분께서 워낙에 처음처럼을 많이 드링킹 하셔서.. 안주하시라고 계속 서비스를 주신듯.. 결국 지인분 소주사랑의 결실이었던.. 결론 : 술을 많이 시키면 많이 퍼준다.. 


시청근처 직장인들 회식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는 북창동 천복.. 처음처럼 소주병들이 주르르~.. 뭐 이런 곳들에서 열열히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다고 함.. ㅡㅡ;;..

천복은 지인분께서 근무하시는 온라인투어의 회식지정점이기도 하다고.. 어쨋거나 고기와 소주가 생각날 땐 북창동 천복.. 다 구워줘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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