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으로 승부하는 혜자초밥 | 박용석스시 응암점

홍대에서만 5호점까지 낼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밥전문점 박용석스시가 최근 상암점, 북가좌점, 남가좌점, 응암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세력확장중입니다..   

전 가장 최근에 오픈한 박용석스시 응암점을 방문했단.. 전 스시 별로 안좋아하지만 지인분께서 검증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응암오거리 뚜레쥬르 옆.. 나름 좋은 위치..

다른 매장은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박용석스시 컨셉이 원래 이런건지 인테리어가 쓸데없이 촌스럽습니다.. 빨.초.파 네온 불빛이 초밥집에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음..

박용석스시 메뉴판입니다.. 24시간 오픈매장답게 사시미와 안주메뉴가 갖춰져 있다는.. 오후 2시반까지 만원짜리 런치세트가 있습니다.. 런치는 평일한정..

초밥 메뉴 및 가격 : 박용석 1.5 특모듬 1,8 익힌박용석 1.5 새우장 1,5 찐새우 1.5 참치 1.6 광어 1.8 연어 1.8 도미 2.2 소고기등심 1.8 반반초밥 1.8 VIP모듬 5.0..

연장은 여기 있는거 알아서 세팅하면 되는듯.. 저희 테이블은 강력한 파란불빛이 내리 쬐서 사진이 절대 맛깔나게 나올 수가 없는.. 빨초파 대체 무슨 생각..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ㅋㅋㅋ.. 어쨋거나 찬물.. 

단무지, 초생강, 고추지, 락교 4종세트.. 

미소장국..

CHEF PARK'S SUSHI.. 박용석 스시.. 15,000원.. 

초밥이 너무 빨리 나와 깜놀함.. 미친 스피드~.. 이 집 대표메뉴 박용석스시입니다.. ㅡㅡ;;.. 초밥 12PCS에 튀김+우동의 푸짐한 구성.. 딱 봐도 양이 많아 보입니다.. 

박용석스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네타가 크다는거.. 괜히 혜자초밥이 아님 다 큽니다.. 단점은 초밥에 와사비가 들어 있지 않고 샤리와 네타가 각자 따로 논다는거..  

초밥접시가 워낙 길어서 절반인 6개씩 찍어봤습니다.. 왼쪽부터 소고기등심초밥 2관, 타코와사비군함말이, 새우장초밥, 익힌새우초밥, 계란말이초밥..

이쪽 애들은 2PCS씩입니다.. 왼쪽부터 참치초밥, 연어초밥, 어니언연어초밥, 광어초밥.. 무순이 상당히 많이 곁들여집니다.. 네타는 연어랑 광어가 가장 큽니다..

일본 100엔초밥집 로봇초밥 먹는 느낌의 샤리.. 니기리라고 하는 쥔초밥이 아니라 그냥 초밥에 살포시 생선을 올린 그런 느낌입니다.. 글고 와사비 발라 먹기 귀찮음..

제일 맛없는건 왼쪽 소고기등심초밥 누린내가 심했음.. 그 다음은 참치가 맛없었고.. 광어 상태가 안좋은지 씹기 힘들었을 정도로 질겼음.. 맛보단 양이란 결론..

서비스메뉴는 먹는 상황 봐가면서 주는게 아니고 그냥 만들면 바로 나오는듯.. 1등 초밥 2등 튀김 3등 우동의 순서로 제공.. 바구니에 제공된 튀김들의 모습입니다..

당연하지만 3인분입니다.. 1인당 새우튀김 하나에 고구마튀김 하나.. 

새우튀김을 준다는데 큰 의의가 있지 않나 싶네요.. 튀김옷도 이상하고 새우맛도 안나고 무미스러웠던.. 

우동은 그냥 카케우동 아니네요.. 토핑이 꽤 있습니다.. 파, 유부채를 올리고 시치미를 뿌려 냈네요.. 

뭐 그냥 늘 먹던 우동맛.. ㅋㅋㅋ..

왕네타초밥 12관에 새우튀김, 고구마튀김에 우동까지 먹고 배가 안부를 순 없을듯.. 박용석스시가 왜 맛집으로 칭송받아야 하는지는 의문.. 맛은 없는데.. ㅡㅡㅋ..

어쨋거나 궁금했던 박용석스시 체험한걸로 전 만족.. 도보 1.5분거리의 스시스테이랑 경쟁구도인지라 앞으로 두 초밥집의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