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국물떡볶이 달인 | 명지대 고릴라 떡볶이

PETITE CUISINE

2019. 9.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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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에 질림을 호소하시는 지인분들과 함께 떡볶이 흡입을 위해 방문한 명지대 고릴라 떡볶이.. 방송에 국물떡볶이 맛집으로 나온 유명한 떡볶이집이라고 합니다.. 제가 명지대 제법 가는데도 불구하고.. 본 적도 없고 듣는 것도 처음.. 엄마손이랑 이정희만 가서.. ㅡㅡ;;.. 



순이네 고릴라 떡볶이는 원래 망원시장 근처에 있었다고 하는데.. 홍대랑 엄청 먼데도 불구하고 그쪽까지 임대료가 완전 올라 명지대앞으로 이전했다는 지인분의 설명.. 망원시장에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게 일어날 수가 있구나 하고 놀란.. 그 동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오래 장사하려면 돈 많이 벌어서 건물을 사는 수 밖에 없어요.. ㅡㅡ;;.. 



SBS 생활의달인 585회에 소개된 맛집 고릴라 떡볶이.. 생활의달인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맛집을 많이 소개하고 있긴 합니다.. 돈받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아닌듯.. 저도 여기 소개된 맛집들을 꽤 가서.. 암튼 생활의달인에서 국물떡볶이의 달인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는 국물떡볶이 맛집 과연??.. 



순이네 고릴라떡볶이 3호점이라고 써있는데 1호점 2호점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 ㅡㅡㅋ..



다른 떡볶이집들과는 달리 직접 만든 튀김을 선보이고 있는 곳.. 원하는 튀김을 쟁반에 담아 건네면 되는 방식.. ㅡㅡ;;..



매장은 꽤 좁은데.. 안쪽으로 쑥 들어 오심 테이블이 또 있습니다.. 여긴 가게밖에선 만석으로 보여도 자리가 있다는거..



고릴라 떡볶이 메뉴 및 가격 : 떡볶이 3,000원 순대 3,500원 오징어,새우튀김 800원 떡순이 4,000원 오뎅 1,000원 이렇게네요.. 떡볶이 포장은 2인분이상 가능, 떡볶이재료 절찬판매중~..



수제튀김 메뉴 : 오징어 새우 튀김 800원, 김말이 식빵 소세지 게맛살 계란 고구마 단호박 튀김 600원..   



모듬튀김.. 흥분한(?) 지인분들께서 마구 담아 뭐가 몇개인지 얼마인지도 모르겠는.. ㅋㅋㅋ..



새우튀김만 8백원이고 나머지는 6백원씩.. 새우, 김말이, 고구마, 단호박, 계란 튀김이랑 야끼 골고루 섞어 주문했네요.. 오징어튀김은 없었고.. 식빵튀김은 지인분들께서 식빵을 왜 튀겨 먹냐며 패스하심.. ㅋㅋㅋ..



몬테크리스토 느낌나지 않을까 해서 식빵튀김 궁금했는데 뭐 저에게 결정권은 없었으니까요.. 고구마튀김은 평범.. 저 계란튀김은 왜 튀긴건지 모르겠네요.. 튀김옷을 입히다 말았던지 노른자가 바로 분리되서 어찌 먹으란건지 싶었던..



김말이는 반토막내서 제공해 줍니다.. 김말이가 떡볶이랑 잘 어울린다며 금새 먹고 4개씩이나 추가하신 지인분들.. ㅡㅡ;;..



새우튀김은 800원이라 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튀김들 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느껴진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못먹은게 아쉽.. 



제가 선호하는 야채튀김이 없어서 쓸쓸한 기분도 들고.. 단호박튀김, 고구마튀김은 준수한 수준이고.. 야끼는 늘 먹던 맛이고.. 그나저나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튀김 먹은 적이 있나 싶었던.. ㅋㅋㅋ..



오뎅.. 1,000원.. 인당 하나씩 주문..



지인분께서 어묵을 한동안 못드셨던지.. 오뎅도 추가주문.. 이럴꺼면 떡볶이를 더 먹자고.. ㅡㅡㅋ..



꼬치에 쭈굴쭈글 끼워진 꼬치오뎅..



준비가 안된 오뎅이었네요.. 뻣뻣했음..



이게 뭐 맛있다고 추가주문을 한건지 이해불가.. 



떡볶이.. 3,000원.. 2인분 + 1인분 총 3인분 주문.. 사진은 2인분 6천원어치..



순대.. 3,500원.. 2인분 7천원어치.. 전 순대 안좋아 해서.. 사진 한장 찍고 관심밖으로~.. ㅡㅡㅋ...



요거이 1인분입니다.. 3인분 한번에 주면 먹기 불편할까봐 2+1로 배려해주신듯..



요거이 고릴라 떡볶이 1인분이라는거.. 양이 꽤 넉넉하죠??.. 국물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스프는 보통의 국물떡볶이보다 진한색..



지인분께서 옛날떡볶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상상한 그 떡이 아니네요.. 옛날 떡볶이는 떡볶이 떡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일명 밀판 떡볶이떡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떡은 밀판보다 짧고 두툼한 스타일..



고구마튀김.. 집에서 하면 이 맛이 왜 안나오는걸까요.. 퀄리티 차이가 역시.. ㅡㅡㅋ..



생활의달인에 나온 고릴라 국물떡볶이 스프 맛의 비결.. 콩나물스프와 육간장 베이스에 고추장과 춘장, 고춧가루.. 쑥갓을 넣어 삶고 3일간 숙성시킨 오징어를 넣어 주는게 맛의 비결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근데 오늘 오징어튀김은 왜 없는??..     



떡볶이를 포크로 집어 올리면 뭐 이런 느낌.. 떡이 더 말랑탱탱 했으면 좋겠는데 찰진..



김말이가 맛있다(?)고 4개나 추가해서 김말이는 진짜 실컷 먹을 수 있었네요..



지인분께서 떡볶이를 폭풍흡입 하셔서 떡볶이도 추가하려고 했는데 솔드아웃이라 희망을 이루진 못하심.. 미리 선점했어야 했나.. ㅡㅡa..



새우튀김이 역시 가성비가 젤 좋은거 같네요.. 국물에 담궜다 먹어도 튀김옷 제대로 붙어 있고 굿~..



떡이 역시 맘에 안들어요.. 얇고 길쭉한 밀떡밀떡한 질감이 좋은데..



지인분께선 한약맛(?)이 난다고 하시는데.. ㅋㅋㅋ.. 터메릭계 향신료 필이 꽤 볼드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고구마튀김보단 단호박튀김이 더 나은 기분..



김말이 추가주문했더니 떡볶이랑 김말이 거의 1:1 기분으로 매우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어묵과 함께 떡볶이 국물 냠냐므.. 튀김이랑 먹기엔 역시 일반 떡볶이보단 국물떡볶이인듯..



공기밥 추가해서 밥 말아 먹고 싶다며 지인분들께서 만족해 하신 고릴라 국물떡볶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걸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다 보니 계산할 때 혹독한 댓가가 따랐다는.. 떡볶이값이 무려 37,800원이나 나옴.. 역대급 흡입질이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마무리한 명지대 고릴라떡볶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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