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전통 콩국수 맛집 | 서울시청 진주회관

DELICIOUS WAY

2019. 10.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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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에서 시계 찾아가라는 연락이 와서 들르게 된 명동.. 사람 많아서 왠만하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백화점 면세점 매장에선 수리 접수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명동 로드샵행이었다는..

명동 노른자 자리에 있는 스와치 명동점.. 솔라리아 호텔 바로 건너편이라는.. 지인분이 최근 살이 마구 올라 시계 버클이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되어 수리 맡겼는데 그 잘난 버클 교체하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근데 2주만에 나왔다면서 기쁜 마음에 찾으러 갔는데.. 동일컬러 부품이 없어서 대체품으로.. ㅡㅡ;;.. 한정판이 이게 안좋다는..

쾌청한 가을 날씨.. 가을 햇빛이 너무 강렬해 선글라스 없이는 도저히 맞설 수 없더군요.. 서울시청에 걸린 가을 메시지.. '가을이라 결실에 연연하지마. 이미 네가 결실이니'.. 뭐야 이게.. 어색한 문장에 어쩌라는건지 의도를 모르겠음.. 서울시의 뻘짓은 여전하네요.. 

서울시청 방문 인증샷 찍는 곳으로 유명한 시청앞 잔디광장의 아이서울유 오브제.. 저도 기념촬영~.. 불과 30분전에 조국퇴진 집회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리 엄청 빨리 하네요.. 과연 여기 사람이 가득 차 있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 깨끗했던.. 어쨋거나 저녁을 먹기 위해 조박사네로..

구.삼성본관 뒷편에 자리하고 있는 조박사 냉콩국수의 진주회관.. 강원도에서 계약 재배한 100% 순 우리콩으로 만든 57년 전통의 맛 진주 냉콩국수~ 옛날 맛 그대로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 

57년 전통 진주회관 콩국수는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합니다.. 자랑스런 미래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써있고..

진주회관 주말 무료주차 안내.. 정문 오른편에 있는 전용주차장 30분(--) 무료혜택.. 그만큼 빨리 먹을 수 있다는거겠죠..

지금 가도 냉콩국수를 먹을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진주회관 냉콩국수는 3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판매된다고 합니다.. 11월중순까진 시원한 콩국수를 드실 수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방문하셔도 되겠다는.. 

매장 안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휴일이라 사람 별로 없네요..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정신없는.. ㅡㅡㅋ.. 

진주회관 메뉴 및 가격.. 콩국수 12,000원 섞어찌개 8,000원 김치볶음밥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 삼겹살 15,000원 항정살 16,000원 등심 28,000원 차돌백이 20,000원 생불고기 15,000원..

콩국수 가격의 변화를 살펴 보면.. 2017년 1만원 → 2018년 1만1천원 → 2019년 1만2천원.. 최근 3년간 1년에 천원씩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죠.. 내년엔 만삼천원 예상함.. ㅡㅡ;;.. 

테이블엔 물컵이랑 냅킨, 젓가락통 이렇게 있다는..

콩국수.. 12,000원..

전통의 맛집답게 음식값은 선불입니다.. 주문하실 때 결제 준비해 주셔야 한다는거.. 아무런 장식이 없는 초심플 콩국수.. 티켓타임 재봤습니다.. 2분30초만에 초스피드 제공.. 진짜 빠름..

진주회관의 자랑 김치~.. 배추가 얇고 부드럽습니다.. 이런 야들야들한 배추 넘 좋다는..

여기 김치는 발랄한 단맛이 나는 사카린계 김치.. 단맛이 강해 거부감이 살짝 들긴 하지만 이거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는 없는 맛이긴 하니까요.. 

보통의 콩국수에는 삶은계란, 오이채, 토마토, 검은깨 등이 올려지기 마련인데.. 여긴 콩국물과 면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맛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죠..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보셔도 무방..

근데.. 국수와 국수 사이에 자리한 머리카락 발견.. 루테인을 먹어서 그런지 최근 이런게 너무 잘 보인다면서.. 눈건강엔 루테인이라고 막.. ㅋㅋㅋ.. 

진주회관 콩국수는 이렇게 스프가 걸쭉한 스타일.. 점도가 상당히 높아 여기 콩국물은 마실 수가 없습니다.. 퍼묵퍼묵 해야 한다죠..

둘둘 말려 들어가 있는 국수의 모습.. 국수에 콩국옷이 잘 입혀지도록 국수를 살살 풀어주신 후에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아~ 진해라.. ㅋㅋㅋ.. 얼음이 들어 있지 않는 콩국수지만 아주 시원합니다.. 간도 딱 적당해서 그냥 먹음 되고 편하네요.. 

진주회관 콩국수는 살짝 짭쪼롬한 서울스타일 콩국순데.. 전라도식은 여기 설탕을 뿌려서 달콤하게 먹는다고 합니다.. 전에 지인분께서 콩국수 나오자 설탕을 달라고 해서 일행 모두가 깜놀했던 일화가.. 설탕을 왜 넣냐고 미쳤냐고~.. ㅋㅋㅋ.. 그쪽에선 다들 이렇게 먹는다는 지인분의 말씀.. 

그래서 전라도식으로 지난번에 먹어 봤는데 설탕 넣으면 마트에서 파는 두유필이 나더군요.. 심심한 여기 콩국수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설탕을 넣어 보시면 색다른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암튼 따로 요청하심 설탕통을 가져다 준다는거.. 

오랜만의 콩국수라 그런가 맛이 조금 변한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진주회관 콩국수보다 조금 텁텁해진듯한 기분이.. 

김치리필.. 시청앞 진주회관과 여의도 진주집이 서울 콩국수의 양대산맥이라고들 하는데.. 콩국수는 진주회관이 조금 더 낫고 김치는 진주집이 맛있는듯.. 콩국수는 둘다 비스꾸리한데 진주집은 보쌈김치 스타일이라 완전히 다릅니다..

콩국수가 맛있었던지 지인분께서 너무 빨리 드셔서 깜놀.. 맛있으면 말없이 폭풍흡입을 하셔서.. ㅋㅋㅋ..

어쨋거나 오랜만의 진주회관 콩국수였습니다.. 진주 콩국수라고 하는데 본고장(?) 진주는 가본 적이 없어서 맛이 과연 어떨런지 모르겠음.. 서울에선 여기가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하니까 콩국수 드시고 싶으심 함 방문해 보시란.. 주말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쾌적하게 콩국수를 흡입하실 수 있답니다.. 겨울엔 섞어찌개가 또 별미고..

100% 순우리콩으로 만드는 57년 전통의 맛~ 냉콩국수전문 진주회관.. 진주 냉콩국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시청앞 진주회관.. 시청역 9번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 옆골목으로 고개를 돌리심 바로 보입니다.. 접근성도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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