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픈 동네 파스타 맛집 | 북가좌 이탈리안 그안

DELICIOUS WAY

2020. 7. 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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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신경쓰이는 파스타집이 생겼다며 발굴(?)해보고 싶으시다는 의견을 주셔서 방문하게 된 북가좌동 그안.. 사실 이쪽 길은 다닐 일이 없는데 진짜 검증을 하겠단 일념하에 일부러 방문.. 



아무도 읽는 사람이 없는지라 당연히 모르시겠만.. 전에 포스팅했던 난이도 높은 떡볶이집 맛있는집 근처에 있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안.. 한칸짜리 작은 샵이지만 그래도 큰 길가에 있다는거..



그 안에 맛있는 파스타 & 라이스.. 딜리버리 & 테이크아웃.. 영업시간 : 11:00~23:00..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 59.. 전화 : 03-303-5925.. 



GUE AN.. ITALIAN RESTAURANT.. 그안 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는 이탈리안이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잡아 있고 심지어 유명하기까지 한지라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진 않네요.. 암튼 뭐 이런 느낌입니다.. 메뉴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거 맘에 안들고.. 간판만 왜 검은색인가도 조금 이해 안되고.. ㅡㅡa..



익스테리어는 좀 그런데 안에 들어와 보시면 카페틱한 분위기고 꽤 괜찮아요.. 특히 조명에 힘을 준듯한 느낌.. 



드라이플라워 있는 구석자리를 지인분께서 잡아 놓으셨더란..



뭐 요렇게 테이블이 몇개 안되는 작은 이탈리안이라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다고 막.. ㅋㅋㅋ.. 주변에 ○○생고기, ○○칼국수, ○○설렁탕 이런 곳들만 있어서 과연 정착이 가능할지 의문인데.. 지인분 말론 꽤 잘나가고 있다고 해요.. 과연??..



웰컴 투 그안.. 카운터 선결제, 식기, 앞접시, 피클, 물 모두 셀프.. 스탭없이 사장님 혼자 하셔서 어쩔 수 없어요.. ㅋㅋㅋ.. 배민주문, 전화주문, 포장 모두 환영~.. 



크림 스파게티 5,900원~.. 면은 스파게티로 통일인듯..



스페셜 스파게티 6,900~..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첨이라 기본메뉴 크림이랑 로제 하나씩 주문..



훈훈한 분위기와는 달리 선불입니다.. 원오페라 어쩔 수 없습니다.. 카운터 가서 주문하고 바로 계산하셔야 함.. 지역상품권 제로페이 가맹점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은 그안에서.. ㅡㅡ;;..



주문 후 바로 셀프바행~..



스푼, 포크, 앞접시, 키즈볼..



피클도 셀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



냅킨, 물티슈, 핫소스, 파마산치즈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고.. 손소독제까지 완비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먹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ㅡㅡ;;..



COCA COLA.. 코카 콜라.. 2,000원.. 



뚱캔 소다음료는 요렇게 얼음잔과 함께 제공됩니다.. 파스타엔 역시 특수채널전용 콜라.. ㅡㅡ;;...



GARLIC BREAD.. 마늘빵.. 1,500원..



마늘빵은 하나에 500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원하는 갯수대로 맞춰 주실 수 있을듯 함.. 2천원어치 달랠껄.. ㅡㅡ;;..



마늘빵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네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바게트를 바로 잘라서 쓰는듯..



CARBONARA SPAGHETTI..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5,900원..



5천원대란 착한 가격을 자랑하는 까르보나라.. 꽤 본격적인 느낌이죠??.. 



예쁜 무피클..



소스는 조금 묽은 느낌이고 간은 살짝 쎈편.. 베이컨과 버섯, 양파가 들어가 있는 까르보나라입니다.. 버섯양이 특히나 빵빵하네요.. 



소스 넉넉한 편이라 지인분께서 흡족스러워 하심..



한 포크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베이컨이랑 버섯이 정말 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계속 놀라움의 연속.. 5천원짜리 맞냐며.. ㅡㅡ;;..



건더기 많아 너무 만족스럽다며.. 크림소스 마구 퍼묵퍼묵.. 



냉면가격이 만원을 넘어선지 오래고 짜장면도 5천원짜리 찾기 힘든게 현실인데요.. 5천원대 까르보나라가 이 정도 퀄리티라는건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ROSE SPAGHETTI.. 로제 스파게티.. 6,9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새우가 들어가 있는데 이름에 쉬림프를 넣지 않았음.. 겸손하기까지.. ㄷㄷㄷ..



새우와 버섯 양파가 들어간 토마토 크림 반반의 로제소스 스파게티입니다..



6천원대의 쉬림프 스파게티라니 훌륭합니다.. 짝짝짝~..



크림소스 로제소스 모두 감칠맛 있고 좋은데.. 제 입맛엔 크림소스보다 로제소스가 더 맛있는 느낌이네요..



양호한 맛에 양도 평균이상.. 더이상 바랄게 없다면서 막.. 동네맛집 인정.. ㅋㅋㅋ.. 



소스 스푼으로 마구 퍼묵퍼묵..



파스타볼 정리는 마늘빵으로 싹싹..



테이블 손님은 별로 없는듯 한데.. 배민 주문이 계속 들어 오더라구요.. 딜리버리 매출이 받쳐주긴 하는듯해 안심(?).. 가재울쪽은 다 아파트라 좀 밝은(?) 분위기인데.. 그안이 있는 북가좌동은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지역이라 이탈리안이 전혀 먹히지 않을 것 같지 않아 조금 불안하지만 가성비가 워낙에 좋아 반응은 괜찮은듯 합니다..



파스타만 하는 것도 아닌지라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차례로 정복(--)해 나가고 싶단 욕심이 드네요..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나만 알고 싶은 작은 이탈리안이지만.. 응원해주고 싶기도 하고 망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검증(--) 후 이렇게 포스팅 해보네요.. 카카오에선 최초 포스팅일듯.. ㅡㅡ;;.. 암튼 가성비는 보장합니다.. 갑자기 스파게티 먹고 싶을 때 살포시 들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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