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좋은 커피 3종 | 파스쿠찌 이탈리안 커피

COFFEE ROASTER

2020. 8.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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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파스쿠찌 레이니데이 쿠폰을 안겨 주셔서 어쩔 수 없이 다녀온 카페 파스쿠찌.. 파스쿠찌는 비오는 날이면 늘 쿠폰을 뿌려줘서 기쁜(--) 마음으로 방문하곤 한다는.. 근데 요거이 게릴라성이라 눈치가 빨라야 쿠폰을 챙길 수 있다거.. 해포앱에서 쿠폰이 보이면 즉시 쿠폰받기 누르셔야 합니다.. ㅡㅡ;;..



CAFFE PASCUCCI RAINY DAY COUPON.. 창가에 앉아 비 오는 소리 들으며 커피 한 잔 할까요??.. 해피포인트앱에서 빗방울 이미지 보이고 레이니데이 어쩌고 나올 때 쿠폰받기를 누르심 OK..



쿠폰받기를 누름 쿠폰함에 이렇게 생긴 쿠폰이 들어 온답니다.. 커피(!) 메뉴 주문시 1,500원할인.. 예로 4,300원 아메리카노 주문시 2,800원에 드실 수 있는거.. 올해는 과거에 이랬던 적이 있었던가 싶게 장마(?)의 기세가 대단해 8월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내내 비가 오는 기적(--)의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는지라.. 8월 들어 레이니데이 쿠폰을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폭우가 온 날은 쉬었음에도 쿠폰 3번 사용.. ㅡㅡ;;..




BICERIN.. 비체린.. 4,500원..



다른 커피전문점에는 없는 파스쿠찌 시그니처 메뉴 중에서 제가 자주 마시는건 로마노와 비체린인데요.. 비오는 날엔 달콤한 비체린이 더 맛있는지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실키한 우유거품 위에 사각사각 갈아낸 초콜릿 토핑의 매혹적인 자태.. 이 우아한 커피가 왜인지 넘나도 합리적인 가격인 4,500원에 제공되고 있다는거.. 왜 싼지는 모르겠지만 파스쿠찌 가성비 커피 중 하나.. 이리 초콜릿이 잔뜩 들어 가는데 이게 왜 카페라떼보다 더 저렴한지 전 마실 때마다 이해가 안됩니다.. 립로스팅 초콜릿의 깊은 맛을 늘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음..



암튼 그건 그렇고 중요한 맛은 헤이즐넛 초콜릿 카푸치노라고 해야할까.. 이탈리안 초콜릿의 대명사와도 같은 페레로로쉐를 커피화했다고 하면 이해가 더 빠르실지도.. 고급진 초콜릿 맛이라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해 꿀꿀할 때 마시면 너무 좋다는.. 근데 오늘은 비체린이 살짝 아쉽게 나왔어요.. 원래는 일명 플랫화이트 유리잔이라고 하는 옥타곤 락글라스에 나오는데 때마침 없었나봐요.. 원래는 층지게 나와서 더 예쁜데.. 폰카로 찍어서 더 못생기게 나오기도 했고.. ㅠ.ㅠ..    



SHAKERATO.. 샤케라또.. 4,800원..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여름에 마시면 좋은 얼음 커피 샤케라또.. SHAKERATO는 말그대로 SHAKE 커피입니다.. 이 샤케라또는 여행가서 자주 마시는 커피.. 아이스커피라는걸 커피로 안쳐주고 멀쩡한 커피에 얼음을 넣어 왜 식혀서(?) 마시는건지 이해를 못하는 나라들이 서쪽으로 날아가심 꽤 많답니다.. 영어로 아이스커피를 달라고 하면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주는 나라들.. 커피문화의 차이라지만 솔직히 난감하죠.. ㅋㅋㅋ.. 전 폭염속에서도 뜨거운 카페라떼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지인분들은 다릅니다.. 카페 가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못마셔서 고통을 호소(?)하시거든요.. 메뉴판을 정독해봐도 아이스 커피가 없다 이럴 땐 이 샤케라또라는 커피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딜가나 이건 팔더라구요.. ㅡㅡ;;..



5년전쯤인가 엔제리너스에서 나와서 의외로 인기를 끌며 엔제리너스를 먹여 살린 커피 아메리치노가 사실 샤케라또랑 같은 커피입니다.. 칵테일처럼 쉐키쉐키해서 아주 차갑게 제공되는 커피.. 여름에 정말 시원하게 드링킹할 수 있는 아이스커피계의 제왕..  파스쿠찌 샤케라또가 시원하기도 하지만 제가 적극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노동력을 요하는 커피라 아메리카노보다 무조건 더 비싸야할꺼 같은데 동일가격이거든요.. 사람들이 샤케라또가 뭔질 모르다 보니.. 잘 안나가서 가격을 안올린거 같단 생각.. 어짜피 안팔릴 테니깐.. ㅋㅋㅋ.. 근데 샤케라또도 조금 아쉽게 나왔네요.. 얼음이 너무 많더라구요.. 컵을 그냥 얼음으로 꽉 채우심.. 두모금 마시니 끝.. ㅡㅡ;;..




AFFOGATO.. 아포가또.. 5,500원..



비오는 날 마시면 좋은 커피 마지막은 아포가또입니다.. 커피와 디저트의 중간정도 단계지만 파스쿠찌에선 이탈리안 커피로 분류합니다.. 그래서 쿠폰도 적용되죠.. 암튼 아포가또는 아이스크림과 샷을 따로 주고 부어서 먹게 하는 곳들이 많은데..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풍덩해서 주는 스타일.. 샷 부어서 먹는게 퍼포먼스적으론 우월하지만 후자쪽이 더 시원하고 맛도 더 있습니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안 젤라또를 원래 취급하고 있는 카페인지라 경쟁하는 커피전문점들보다 아포가또 퀄리티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젤라또도 크게 두덩이 막 퍼줌.. ㅋㅋㅋ..



아름다움으로 넘실대는 아포가또 위 바닐라 젤라또의 모습.. 이 크게 굴린 젤라또가 아래 위로 한덩이씩이라 양이 많아요.. ㅋㅋㅋ..



한스푼 퍼올리면 이런 느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찐득한 에스프레소 옷을 입혀 냠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기분.. 



이 아포가또 역시 가성비가 좋은 커피입니다.. 허접하게 나오는 스타벅스보단 무조건 비싸야 할꺼 같은데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한 이유는 무엇??.. 거의 서비스 메뉴로 봐야할 지경입니다.. 비교가 안되는 수준.. 




찐득한 커피 옷을 입힌 젤라또 마구 퍼묵퍼묵.. 어른스런 단맛이라 맘에 드네요.. 파스쿠찌는 젤라또 퀄리티가 좋은지라.. 아이스크림 올라간 음료나 디저트는 실패할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거.. 맛있는데다 가성비는 덤.. 아포가토는 무조건 드셔 보세요.. 이건 호불호라는게 없을 메뉴이기도 함..



비오는 날 좋은 파스쿠찌 메뉴로 비체린, 샤케라또, 아포가또를 추천해드렸는데.. 셋 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메뉴이기도 합니다.. 파스쿠찌 시그니처를 경험할 수 있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메뉴들이니까 근처에 파스쿠찌 있으심 함 들러서 체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비오는 날에 레이니데이 쿠폰 가심 더 좋고.. ㅋㅋㅋ.. 전 파스쿠찌가 개성있는 메뉴가 많고 커피도 경쟁업체들보다 맛나다고 생각하는데 왜 인기가 없는지 이해가 안되더라는.. 커피가 맛있는게 인기로는 연결되지 않는거 같아서 늘 안따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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