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 | 일본 아키타 타자와호의 타츠코 동상

T/NORTHERN TOHOKU

2010. 5. 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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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동시간대 최하시청률의 굴욕을 맛보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유명한..일본 아키타현이 자랑하는 호수 타자와호를 찾았답니다.. 정말 오랜만의 아키타여행 후기 ㅡㅡ;;..

모 저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지 못한지라.. 이병헌이랑 김태희가 호수를 거닐었건 말건 관심이 없었지만..

타자와호는 일본 아키타현이 자랑하는 호수답게 정말 엄청 크더군요..

산으로 둘러쌓인 엄청 큰 호수입니다.. 산꼭대기로 올라가지 않는 한 동그란 모양의 호수는 담아내기 힘든 ㅡㅡㅋ..

타자와호 주변의 나무들은 참 크고 멋있더군요..

버스가 멈춰선 곳..

타자와호의 사이토 상점입니다..

히데요시라는 술이 유명한가봐요..

어느 상점을 가나 자판기는 몇대씩 꼭 있더라구요..

뭐 이 상점을 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고.. 타자와호의 상징인 타츠코상을 보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눈이 이렇게나 많이 쌓여 있습니다.. 눈의 나라에요 정말..

호수 바로 옆에 있는 신사.. 정말 작은 신사입니다.. 실제로 보면 귀여울 정도 ㅋㅋㅋ.. 

칸사구 또는 우키기진자라고 불리우는 곳 같군요..

뭐 어쨋건간에.. 동상으로 이동을..

이거이 바로 그 유명한 타츠코 동상입니다..

동상옆에 있는 타자와 호수 안내도입니다..

타자와호는 423,4m로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라고 하는군요.. 날이 아주 맑으면 저런 풍경이 펼쳐지는 모양이네요..

눈이 쌓인 타츠코상..

나름 황금색의 금상입니다.. 반짝거리는 동상이 짙은 빛의 호수랑 잘 어울리네요..

뛰어난 미모를 지녔던 타츠코는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했는데..

만월의 어느 날 신의 계시로 고자노이시 신사의 샘물을 마셨는데..

물을 마신 타츠코는 거대한 용으로 변신하여 타자와 호수에 잠겼다고 합니다..

뭐 암튼 그런 전설이 있다고 하는군요..

어쨋거나 타츠코가 마신 물은 타자와 호숫물이 아니라는거..

타츠코의 아름다움을 동경해 호숫물을 들이키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타자와호는 강한 산성의 호수로 물고기도 못산다는 가이드분의 설명입니다.. ㅋㅋㅋ..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나왔다는 타츠코 동상에 얽힌 슬픈 전설..

'난 전설따윈 믿지 않아'라는 이병헌의 드라마 속 대사가 유명하다는 지인분의 설명..

뭐 어쨋거나.. 동상은 뭐 그냥 그랬지만 호수는 참 크고 아름답더군요..

10분정도 저희를 풀어주더니 다시 버스에 타라고 하시는군요..

다시 버스에 올라 타자와호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워낙 고원에 위치한 호수인지라 호수위에 구름이 떠있다고 보셔도 될듯한 ㅋㅋㅋ..

정말 크기도 크지만 신비로운 기분도 들더군요.. 일본 제일의 호수라고 할만한듯..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빛..

타자와호로 비치는 태양빛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타자와호 관광시간대엔 눈이 내리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듯 느껴지는 호수..

눈으로 둘러 쌓인 호수가 바로 타자와호..

동절기엔 운영하지 않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유람선도 뜬다고 하네요..

하절기에 방문하실 분들은 유람선도 한번 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눈부신 호수의 모습..

겨울의 타자와호는 아름답군요..

타츠코 동상도 구경하고 타자와호도 한바퀴 쭉 둘러보고 아키타현의 자랑 타자와호 관광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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