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RESTAURANT

서로인 스테이크 라이스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TOMMY LEE 2019. 4.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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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 날을 맞이하여 정말 오랜만에 찾은 아웃백 부천상동점.. 옛날엔 부천상동에선 무조건 베니건스였지만 지금은 맥도날드가 되었지요.. 팸레들이 하나둘 없어져서 너무 슬픈.. 대체 어딜 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라는건지 모르겠음.. ㅠ.ㅠ..

아웃백 런치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매일 오후5시까지랍니다.. 런치를 먹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4시15분에 입장.. 스윙타임이라 손님 별로없고 널널한 분위기.. 한 분(?)이라니깐 예상대로 혼밥족 전용 53번 테이블로 안내를 도와주셨단.. 잘 안보이는 구석자리라 덜 부끄러운 자리라 생각하는듯.. ㅡㅡㅋ.. 구석자리라 주문하기가 조금 힘들긴 했네요.. 진짜 안보이는 자리라.. ㅋㅋㅋ..

당연히 런치세트 주문..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아웃백 런치세트는 빵+수프+메인+커피로 구성되어 있고.. 혼밥하기에 좋습니다.. 편하게 혼자 그냥 다 먹으면 되는거.. ㅋㅋㅋ..   일단은 부쉬맨 브레드.. 혼자 먹으려면 조금 벅찬 양.. 근데 남기면 아까우니까 꾸역꾸역 결국 다 먹긴 해요.. ㅡㅡㅋ..

이 부쉬맨은 가운데 꼽혀져 나오는 칼로 빵을 송송 썰어 드시는 겁니다.. 버터나이프 겸용인거죠.. 지인분께서 그걸 모르시고 늘 압백빵을 힘들게 뜯어 먹었다 합니다.. 어쩐지 잘 안뜯기더래요.. ㅋㅋㅋ..

오늘의 음료는 LEMON ADE.. 오랜만에 레모네이드로..

봄인데 생딸기 좀 갈아 주면 안되겠니.. 귀찮으니까 계절과일은 취급 안한지 오래입니다.. 레몬이나 오렌지 아님 없음 사실.. 아사이베리 이딴건 당최 뭔지.. ㅡㅡㅋ..

오늘의 숩이 양송이 또는 비프칠리라고 해서.. 저번주에도 한대접 먹은 양송이 수프 또 먹기 싫어서 샐러드로 업차지..  

SOUP OF THE DAY → HOUSE SALAD 1,400원을 더 내면 바꾸실 수 있습니다.. 제가 숩을 더 좋아하는데.. 버섯이랑 칠리 말곤 안끓인지 오래니까요.. 단골들 생각도 해줘야 하지 않겠니.. ㅡㅡ;;..

아웃백 하우스 샐러드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샐러드믹스 구성이 일단 다양.. 레터스, 로메인, 레드캐비지, 체리토마토, 레드빗, 차드.. 콤보치즈도 제법 듬뿍 뿌려 집니다.. 여기 크루통만 더 올라감 완성첸데 말이죠..

드레싱은 적채 밑에 숨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블루치즈로 해봤는데 당연히 옛날맛은 안났지만 뭐 그래도 올만에 블루치즈의 하우스 샐러드 먹으니 좋네요.. 절대 바뀌지 않는 오늘의 숩 지겨우신 분들은 샐러드로 바꿔 보시라는..

SIRLOIN STEAK RICE.. 서로인 스테이크 라이스.. 런치세트 20,900원..

왈할라 같은 저렴이 메뉴들 없애고 가격도 전반적으로 다 올라서 전처럼 아웃백 런치가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가성비가 가장 좋은 메뉴로 꼽는게 이 서로인 스테이크 라이스입니다.. 옛날처럼 부가세 빼봄 19,000원 만원대 런치세트인거니까요.. 

사진상으론 사이즈가 다소 작아 보이실 수도 있으나 나름 150g짜리 두툼이 스테이크가 올라감.. 사이드는 버터라이스와 더운야채 두가지.. 거기에 루꼴라까지 푸짐하게 얹어 줍니다.. 한마디로 알찬구성..

스테이크가 꽤 두툼하게  나오는데 중간이 두껍고 양사이드는 좀 얇습니다.. 끝쪽 고기는 미디엄웰던 가운데는 미디엄 이렇게 두가지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는..

오늘은 운이 좋네요.. 바로 볶은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음.. 이게 바로 볶으면 맛난데 킵했다 나오면 상태가 안좋아져서 압백 떡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오늘은 김이 막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최상의 상태..

보시다시피 별로 들어가는게 없는 그냥 맨밥스런 볶음밥이지만 오늘만큼은 맛나게 먹었네요.. 매번 이렇게 나오면 좋으련만..

고기있고 야채 풍성하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아웃백 런치 중에서는 밸런스적으로도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생각.. 글고 주중런치 주말런치 모두 주문가능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런치세트 중 제가 못먹어본 유일한 메뉴로 데리야끼 치킨라이스라고 있는데 이건 위크데이 전용메뉴라 주말에는 판매하질 않는.. 그래서 계속 못먹고 있는 애증의 메뉴.. 조만간 테리야킨지 뭔지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서비스의 흠을 잡자면.. 음.. 일단 그리팅 없었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주문 많이 늦었고 음료 리필 없었다는거 정도??.. ㅡㅡ;;.. 아웃백 부천상동점이 괜찮았던건 음식 빨리 빼주고.. 프리버싱 잽싸게 잘하는거.. 왠일인지 후딱후딱 잘 치워줘 넘 시원했다면서 막.. ㅋㅋㅋ.. 

커피도 바로 내린거 줘서 완전 뜨거워서 만족.. 호호 불면서 마심.. ㅡㅡㅋ.. 어쨋거나 런치세트 혼자 다 먹으면 진짜 만복.. 배가 땡땡.. 오늘도 혼밥 잘하고 갑니다.. 혼밥질 중에서도 레벨이 꽤 높은 편인 팸레 혼밥.. 의외로 무섭지 않답니다.. 매뉴얼이 있는지 1명이라고 하면 호스트가 알아서 눈에 잘 안띄는 구석탱이로 보냄.. 나홀로 아웃백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시라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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