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ROASTER

서울시청 스카이라운지 카페 | 유원빌딩 17층 커피앤시가렛

TOMMY LEE 2023. 8.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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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뷰가 좋은 서울시청 앞 명물카페가 있는데 꼭 한번 가봐야 한다며 런치 후 커피를 마시러 향한 곳~ 커피앤시가렛.. 원래 폴바셋 가려고 했는데.. 뷰가 너무 좋다며 극찬을 하셔서 가게 되었고요.. 위치는 시청역 9번 출구 앞이고 KDB 산업은행 건너편입니다..

 

유원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17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유원빌딩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카페 이용시에도 주차 지원은 없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라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던 커피앤시가렛의 풍경.. 대낮에 이렇게 빛이 강하게 들어오면 보통 블라인드를 치겠지만 여기는 뷰가 좋은 곳이라 그런 거 없습니다.. 엄청 눈부심.. ㅋㅋㅋ..

 

창가쪽 테이블은 누구나 앉고 싶어 하는지라 경쟁이 매우 치열해 쉽사리 자리를 잡을 수는 없어요.. 눈치가 빨라야 앉을 수 있습니다..

 

여기 창쪽 테이블은 누구나 간절히 앉고 싶어하는지라 타 카페의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웬만하면 이 시간엔 자리가 없단 카페 단골 지인분의 설명.. 저희는 일단 요 테이블에 앉았다가 기회를 봐서 이동하기로.. 

 

COFFEE & CIGARETTES.. 커피앤시가렛.. 영업시간 : 08:30~21:00.. 토요일 11시 오픈, 일요일은 쉽니다..

 

커피앤시가렛 메뉴판.. 가격은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으로 이 카페의 위치와 뷰에 비해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메뉴판에 보시면 일본어 표기가 제대로 되어 있는데요..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가이드북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뷰 카페라고..

 

커피 외에 칵테일과 티도 있는 등 생각보다 메뉴도 다양하고 나쁘지 않은 듯.. 1인 1음료를 꼭 부탁드린다고 쓰여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도 의외로 있네요.. 생크림을 떠올린 그릭요거트 6,900원, 하이프로틴 칠리 베이글 7,300원, 리치 크로아상 6,000원, 퍼지 브라우니 & 하겐다즈 9,200원..

 

오리지널 숏브라우니 4,800원, 레몬쿠키 5,700원, 츄이 스모어쿠키 6,000원, 클래식 피낭시에 3,000원, 무화과 피낭시에 3,000원..

 

의외로 다양한 커피앤시가렛 오리지널 굿즈를 갖추고 있네요.. 필요 없는데 왠지 사야 할 것만 같이 생기긴 했음.. 지인분 말론 여기 MD 인기가 꽤 많다고 하네요.. 서울여행 서울시내 방문 기념품으로 사가시는 분들 많다고.. 관광명소 맞는 듯??.. ㅋㅋㅋ..

 

COFFEE AND CIGARETTES.. PRESENTED BY INSTANT VACATION CLUB.. 커피와 담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테이블 흡연 불가하고 흡연실도 없습니다.. 

 

손님 빠지길래 창가 테이블로 바로 옮겼어요.. 진짜 소리지를 뻔.. 너무 좋아서.. ㅋㅋㅋ..  커피 나오기 전에 자리가 나서 너무 운이 좋았어요.. 암튼 이 뷰가 바로 내 눈앞에.. ㅋㅋㅋ..

 

시내인 만큼 높은 건물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서 탁 트인 그런 뷰는 아닙니다만 로케이션은 상당히 좋아요.. 왼쪽 배재학당 쪽 뷰입니다.. 배재대학교 건물이 보이시죠??..

 

정면에 있는 한산빌딩이 그나마 높지 않은 편이라 다행(?)이네요.. 옆의 한진칼 빌딩 높이였으면 뷰가 많이 답답했을 듯..

 

덕수궁, 고종길, 적산가옥을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의 카페.. 지인분께서 고종길 한번 가보고 싶다고.. 

 

주문한 커피와 브라우니가 나왔습니다.. 빛의 양이 진짜 장난이 아니고.. 완전 역광이라 뭐 사진이던 영상이던 예쁘게 나올 수는 없는 환경이긴 하네요..

 

ICED CAFFE LATTE.. 아이스 카페 라떼.. 6,000원..

 

지인분의 아이스 카페라떼.. 그나저나 사진이 어찌나 시커멓게 나오던지.. ㅋㅋㅋ..

 

카페라떼 6천원은 나름 축복스런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렇게 뷰 좋은 카페들은 만원이 기본인데 진짜 여긴 양심적.. 컵도 예쁘고..

 

COLD BREW.. 콜드 브루.. 6,000원..

 

너무 더워 뜨거운 커피를 못 마시는 여름철이 되면 지인분께서는 콜드브루로 갈아타신답니다..

 

커피맛도 나름 준수한 수준이라는 지인분의 평가.. 콜드브루는 원액을 판매하고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SIGNATURE VIENNA.. 시그니처 비엔나.. 7,500원..

저는 커피 앤 시가렛의 시그니처 커피가 탐이 나서 덥고도 더운 날씨지만 핫 비엔나로 갔습니다.. 프랑스산 생크림으로 매장에서 직접 쳐냈다는 휘핑크림으로 커피를 덮어버린 모습이고요..

 

비엔나 커피가 휘핑크림으로 컵을 덮어 버리는 느낌으로 제공되는지라.. 크림을 어느 정도 퍼묵하며 제거해야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최근 오스트리아를 다녀오신 지인분의 평가로는 비엔나 현지의 맛과는 괴리감이 있다고 하시네요.. 저 역시도 많이 아쉬운 맛이었고요.. 브루드 커피로 갔었어야 했나 싶음..

 

FUDGE BROWNIES & HAAGEN DAZS.. 퍼지 브라우니 앤 하겐다즈.. 9,200원..

 

브라우니가 유명한 것 같아서 브라우니를 일단은 먹고 싶었고.. 브라우니만 먹으면 퍽퍽할 테니 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메뉴로 주문.. 

 

브라우니는 웜업이 다소 부족해 보였으나.. 가니쉬로 코코넛 슬라이스를 뿌렸나 했는데 먹어보니 화이트초콜릿 갈아서 올린 거더라고요.. 피스타치오 분태로 마무리하는 등 성의는 나름 있었네요..

 

꾸덕하게 구워낸 브라우니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함께 냠냠..

 

하겐다즈 바닐라에 브라우니 조합은 뭐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의 무적의 사기 조합으로 보셔도 무방.. ㅡㅡ;;.. 

 

브라우니가 더 뜨거워야 마땅했지만 바깥 날씨가 워낙에 덥다 보니 나름 배려를 해주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이 시끄러운 데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진짜 대단하다 싶기도 했습니다.. ㅡㅡㅋ.. 암튼 한 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커피앤시가렛 나이트뷰도 궁금해서 다음에는 야경 감상하러 해질 녁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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