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회원제 카페 | 고베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점

T/RALALA OSAKA

2012. 3. 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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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니시무라커피 나카야마테본점에서 선데이 브런치를 즐긴 후 본격 고베탐방에 나섭니다..꽤나 기대했던 고베여행이었건만 날씨는 조금 에러였네요.. 사진이 정말 안이쁘게 나오는 흐리멍텅한 날씨.. ㅡㅡ;;..

어제 교토에서 넘 고생을 해서인지 고베에선 많은 욕심을 안부리기로 하고.. 딱 기타노이진칸만 집중공략하기로 했네요..기타노이진칸은 뭐 이런 언덕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려면 나름 좀 힘들어서 중간쯤에서 쉬어줘야한다는.. ㅋㅋㅋ..

키타노이진칸 올라가다가 눈에 띈.. 니시무라커피 키타노점..

본점과 그리 멀지 않은 키타노자카 언덕길에 니시무라커피가 하나 더 있습니다.. 보통의 니시무라커피와는 다른 컨셉샵..

키타노자카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전문점은 의외로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커피 키타노이진칸점의 모습..임대료 대땅 비쌀꺼 같은 이 이진칸스러운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일명 문화재 스타벅스라는..

스타벅스 완전 시끄럽고 별로~.. 뭔 사람이 그리 많던지.. 공략을 포기하고 니시무라 커피로 고고씽~..

언덕쪽에서 내려다보는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점의 모습은 조금 다른 기분입니다.. 이쪽 벽이 젤 멋짐..

건너편에 가서도 찍어 보고.. 거리의 가로등도 멋진 키타노자카..

키타노자카 언덕길의 명소~ 니시무라커피 키타노자카점..

KOBE KITANOZAKA NISHIMURA COFFEE..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점.. 1층은 카페, 2층은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런치는 조금 저렴하게 2,500엔(37,500원)부터 있는듯 싶네요..

기존 니시무라와는 정말 차별화된 곳임을 메뉴판만 봐도 알 수 있더군요.. 이곳은 제일 싼 커피가 800엔(12,000원)입니다..니시무라커피 본점보다 270엔 비싸고.. 근처의 스타벅스보단 두배정도 커피값이 비싸다고 보시면 될듯.. ㅡㅡㅋ..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는 1974년 회원제 카페로 개점한 곳입니다.. 회원이 아니면 들어올 수 없었던 곳..말 그대로 기존 니시무라커피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특별한' 니시무라커피였던 셈입니다..

담쟁이 덩굴로 덮혀 있는 아카렌가의 영국풍 건물을 자랑하는 니시무라커피 키타노자카점..회원제 카페로 출발했지만 1995년부터 일반 손님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고 있다고 하네요..

추운 날씨였지만 파릇파릇한 화초들로 가득했던 정원..

화분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정원의 테이블.. 여기서 커피 마시면 춥겠다.. 막 이러고.. ㅡㅡㅋ..

암튼 다가서기엔 조금은 부담스러운 분위기의 니시무라커피점이었네요..

용기를 내서 문을 열어보면.. 뭐 이런 풍경이 쿨럭~..

그야말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입니다..

2층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런치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미 배불리 브런치를 먹은 후라 안타까웠단.. ㅠ.ㅠ..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안쪽은 금연석 바깥쪽은 흡연석이네요..

한쪽 벽엔 막 벽난로 있고.. 가구들도 다분히 빈티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좋았다는.. 창가쪽 테이블에 자리했네요..요기 앉아 있으면 이진칸 올라가는 사람들 구경할 수 있고 좋더군요.. ㅡㅡㅋ..

간지가 좔좔 흐르는 메뉴판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네요.. 여기 좀 욱긴 카페인듯.. ㅋㅋㅋ..

가볍게 들어오긴 조금 많이 부담스러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손님도 없고 정말 좋았습니다..흡연석쪽 테이블은 손님이 한명도 없었단.. 혼자 전세낸 느낌이었음.. 우왕 굿~.. ㅋㅋㅋ..

자리에 앉으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유럽풍의 런천맷을 깔아주고 그 위에 시원한 얼음물을 올려 주십니다..

주문하니 분주하게 뭔가 많이 날라다 주시네요.. 아~ 고급스러워..

따끈한 오시보리..

연장 아래 깔아주신 냅킨은 우아하지 않았네요.. 옥의 티입니다.. ㅡㅡ;;..

재떨이마저 고급스러운..

구운 과자 세트.. 1,100엔(16,500원)..커피만 주문하면 800엔인데 타르트랑 같이 세트로 주문하면 1,100엔.. 여긴 무조건 세트가 유리하단 결론..

고급스러운 설탕과 함께 우유를 취향에 따라 곁들이시면 됩니다..

니시무라 커피는 어쩌다보니 하루에 두잔이나 마시게 되었네요.. 어쨋거나 맛있는 니시무라.. ㅋㅋㅋ..

우리나라에도 니시무라같은 고집스러운 커피집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이런건 좀 부럽습니다..

드디어 타르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야키구리토요나시노타르토.. 구운 밤과 서양배의 타르트입니다.. 계절적인 느낌을 반영한 초이스..

몽블랑을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몽블랑은 어제 교토에서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밤타르트로 주문해봤네요..

단면을 살펴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밤을 정말 아낌없이 투하했음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밀도감과 두께감이 꽤나 있는 타르트입니다.. 밤타르트라는 느낌이 매우 확실하게 전해져온단..

배도 정말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배 특유의 질감을 아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소재의 맛을 완전 제대로 살린 타르트입니다.. 단맛도 매우 절제된 느낌이어서 맘에 드는군요..어른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풍미에 생각보다 볼륨감도 있고 만족스러웠던 니시무라의 타르트..

이렇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깍듯한 서비스 그리고 맛있는 커피까지.. 역시 특별한 니시무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점..

니시무라의 맛있는 커피의 비결은 물부터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야미즈를 사용한 커피가 바로 니시무라..

중압감마저 느껴지는 지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기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결과는 물론 대만족~..

계산도 이렇게 고풍스러운 느낌의 커튼이 둘러져 있는 캐셔에서.. ㅋㅋㅋ..

천엔 조금 넘게 투자하면 즐길 수 있는 회원제 카페의 호사스러움.. 투자대비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되네요..

고베 최고의 관광명소 기타노이진칸으로 가는 언덕길 기타노자카의 랜드마크.. 니시무라커피 기타노자카점..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우아하게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카페입니다..고베여행자의 로망을 채워줄만한 지극히 고베스러운 카페.. 고베에선 키타노자카 니시무라커피점을 잊지 마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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