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한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 다소 난해한 이름의 카페라서 좀 수상했지만 다녀왔단..
뚝섬역 2번출구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서울수치과 건너편에 자리한 소위말하는 동네카페지만 왠지 좋아보여.. ㅋㅋㅋ..
겉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여긴 들어가야해 막 이런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카페.. RUSTED IRON IN DUMBO..
예상대로 뉴욕풍으로 꾸며져 있었던 카페.. 약간 침침한 거시..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이미지랄까나..
멜로우 아이스 커피도 왠지 땡기고.. 도전하고 싶은 메뉴가 매우 많네요..
얼그레이쇼콜라, 아메리칸치즈케익, 크랜베리스콘 오오~.. 레어한 브루클린 맥주까지 선보이고 있는..
이런 짓(?) 잘 안하지만 특별히 메뉴판도 찍어봤다는.. 버라이어티 함..
샌드위치와 피자, 와플까지 푸드 메뉴도 제법 본격적임.. 5천원대에 선보이고 있는 런치세트까지 있고 완전 좋음..
빙수는 꼭 먹어야 했고.. 와플도 넘 땡기고 해서 계산대 옆에 붙은 바로 이 빙수&와플세트 주문하기로..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도 독특한 기분이고.. 뭔가 구경할게 많은듯..
이런 작품들도 판매한다.. ㄷㄷㄷ..
준비되면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시겠단다.. 지하에 사람이 많아서 2층으로 총총총~..
화장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2층은 다소 좁은 기분.. 가운데 벽도 있어서 약간 답답하기도 하고..
벽에 뭐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나름 아트카페 지향인듯..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테이블도 맘에 들고..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 메뉴 페이퍼.. 귀찮아서 읽어보진 않았으나.. 녹슨 철에서 찾은 즐거운 이야기를 컨셉으로 한 카페인듯..
빙수 & 와플 세트.. 16,000원..
밀크빙수 + 플레인와플 + 아메리카노가 제공되는 종합선물세트 메뉴.. 와플은 아직 굽는중이라고..
러스티드 아이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빙수.. 꽤 큰 오리지날 꿀단지에 제공된다는..
밀크 얼음에 팥을 듬뿍 올리고 떡이랑 아몬드슬라이스, 아즈키아이스에 로고 화이트초콜릿으로 장식..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푸짐했던 빙수.. 가격대비 쏠쏠한듯..
자 뚜껑에 제공된 스푼.. 크다.. ㅋㅋㅋ..
직접 삶은 홈메이드 레시피의 팥을 사용한 빙수라는 설명.. ㅡㅡㅋ..
팥이 크고 바람직스럽단 느낌.. 우유얼음도 부드러운 편..
팥아이스크림은 거칠고 별로임.. 아몬드 역시 다소 불필요한 느낌..
뭐 어쨋거나 팥빙수는 팥이랑 얼음이 중요한 것.. 팥이 포동포동해서 좋음..
양도 진짜 빵빵해서 다 먹고나면 볼륨감 완전 작렬한다는.. 춥고 자고 싶어짐.. ㅡㅡㅋ..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세트에 딸려온 아메리카노..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괜츈..
원래 얼마하나 궁금해서 메뉴판 보니 3,500원이란다.. 그야말로 매우 양심적인 가격..
물 더 넣었다고 돈 받고 얼음 넣었다고 돈받는 그런 비양심적인 카페들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 곳인듯..
드디어 와플 등장.. 와플 등장을 기념해 빙수&와플 세트 단체기념촬영.. 훈훈하군뇨.. ㅋㅋㅋ..
사진상으론 표현이 다소 힘들지만 이거 진짜 큼.. 테이블 완전 꽉찬다는.. 무슨 교자상 받는 느낌도 들고 재밌음..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 로고가 박힌 녹슨 철이 상을 떠받치고 있음.. ㅋㅋㅋ..
미쿡스타일의 와플로 크고 두툼하다는..
옆에서 보면 뭐 이런 느낌.. 두껍다..
훈훈한 느낌의 휘핑크림..
바로 구운 따끈한 와플이라 맘에 드는..
무거워.. ㅋㅋㅋ..
와플 요새 잘 안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플레인 와플도 이렇게 맛있는데.. 다른건 어떨까나.. 와플메뉴 전체를 정복해보고 싶다는 욕망도 피어오름..
넘 배부르고.. 힘들다..
덤보치노.. 4,500원..
입가심용으로 주문한 덤보치노.. 대접같은 잔에 봉긋 솟아오른 우유거품에 수줍게 뿌린 시나몬 파우더..
이렇게 마구 퍼묵퍼묵 해도 될 정도로 풍성한 거품..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은 기분이었던 덤보치노..
진한 커피향과 풍성한 우유거품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음..
기대이상이네요.. 이런 카페 동네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고..
마지막으로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 지하 구경을..
2층보다는 지하가 훨씬 러스티드 아이언 다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는..
판매하는 작품들도 케이스에 자리하고 있고..
꽤 멋진 공간..
포스가 풍겨져 오는 나무테이블에.. 캐릭터 쿠션들도 귀엽고..
캐릭터 중에서 런보가 젤 귀여운듯.. ㅋㅋㅋ..
뉴욕의 덤보스러운 기운을 한껏 받을 수 있었던 지하..
다음엔 가운데 큰 테이블에서 혼자 자리잡고 커피 마시고 싶다.. 막 이러고.. ㅋㅋㅋ..
성수동 뚝섬역 구석에 있긴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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