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3000과 함께 떠난 현대호텔경주 결혼식 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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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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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5일 토요일.. 친애하는 흰빵님의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리 카페를 대표해서..니콘 D3000을 들고 경주로 결혼식 취재를 나갔습니다.. 역시 웨딩촬영도 니콘 D3000이라며.. ㅋㅋㅋ.. 

고속터미널에서 아침 8시에 집합..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건 두루고속관광.. ㅋㅋㅋ..

관광버스들은 왜 다들 하나같이 이런 얄딱꾸리한 조명인건지.. 전 정말 모르겠다는 ㅡㅡa..

버스에 탑승하신 하객분들을 위해 흰빵님께서 마련하신 물품들..

쇼핑백을 들여다보면 요런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신종플루때문인지 물티슈를 조금 신경써서 준비해주셨네요..크리넥스 수앤수.. 언제 어디서나 물론 씻은듯 깨끗하게~.. 부드러운 순면 감촉.. 이거 10매짜리 하나씩 ㅋㅋㅋ..

소와나무 비피더스 식이섬유 장요구르트.. 치커리추출 식이섬유가 3,500mg..

귤도 두개씩 ㅋㅋㅋ..

도시락이 있네요..

열어보면.. 밤이 큼직하게 박힌 약식과 동글이 떡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 떡들 단가 비싼 것들이에요..

아침을 대부분 거르고들 오셨을 거시기 때문에 김밥도 준비해주셨습니다..마요네즈를 흠뻑 머금은 참치김밥이었는데.. 김밥이 정말 엄청 피둥피둥했어요.. 이거 한줄 먹고 GG.. 떡은 건드리지도 못함..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금강휴게소.. 이 휴게소 엄청 좋아요..제가 가본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쾌적했던 휴게소로 기억될듯..

금강휴게소에서 반입시킨.. 매일 카페라떼 더블시나몬카푸치노 ㅋㅋㅋ..

자매품 매일 카페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커피도 마셨겠다 다시 잠을 청해봅니다..

경주에 거의 도착했네요.. 긴 버스여행으로 피부가 괴로워하고 있더군요..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했던건 역시나.. 피지흡수력 넘버원~ 갸스비 오일 크리어 필름이었던 것입니다..

회색 필름으로 더욱 강력해진 갸스비 오일 크리어 필름.. 일반 기름종이보다 3배이상 높은 피지 흡수력.. 미세한 마이크로포어 구조의 도톰한 회색필름이 번들거리는 피지는 쏙쏙 흡수하고 피부 수분은 그대로~..워낙에 날이 좋아서 기름이 그냥 쭉쭉 나오더군요.. 갸스비 오일 크리어 필름 덕분에 번들거림도 말끔히 제거 ㅋㅋㅋ..

버스에서 갸스비 놀이도 하면서 룰루랄라 도착한 곳은 현대호텔 경주.. 아아 이런 좋은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시는 흰빵님.. 흰빵님은 가난하지만 부모님은 부자시라는 ㅋㅋㅋ..

신부댁은 왼쪽 신랑댁은 오른쪽입니다..

축하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보내는게 요즘 결혼식의 트렌드입니다..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보내주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하지만 화환도 많았다는 ㅋㅋㅋ..

결혼식장의 풍경은 요러했습니다..

테이블은 돌단풍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세팅은 요런 모습..

결혼식이 시작되려고 하니 티라이트에 불을 밝혀주시네요..

물도 따라주시공..

결혼 예식 순서.. 예식은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어요..

곧이어 와인도 준비되었습니다..

테이블에 같이 앉으신 어르신들께서 와인을 권해주셨어요.. ㅋㅋㅋ..

빵은 디너롤과 하드롤 두가지..

버터는 무염버터라 맛이 없더군요.. 지인분들께서 하드롤은 딱딱하다고 안드셔서 제가 다 처리..바보들.. 하드롤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훨씬 맛있던데..

신랑 신부가 준비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흰빵님의 늠름한 뒷모습 ㅋㅋㅋ..

이거이 그 유명한 화촉이란 것입니다.. 양가 어머님들이 말그대로 화촉을 밝혀주셨어요..암튼 화촉도 밝혔겠다 바로 예식 시작입니다..

기독교식으로 거행된 예식은.. 음.. 나름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쉬웠던건 결혼식 축가를 팸레 마에스트로 팀이 못했다는거 정도??.. ㅡㅡa..뭐 예식은 예식이고 먹을껀 또 먹어야겠죠??.. 당연하지만서도 식사는 현대호텔이 자랑하는 양식 풀코스 정찬..뭐 이것저것 연장들이 많습니다만..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세팅된 연장들은 바깥쪽부터 차근차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국수를 위한 찹스틱과 디저트 포크는 윗쪽에 있다는거 염두해두심 좋겠구요..그리고 다 드신 연장은 접시 위에 놓아 함께 치워가게 해야한다는거 정도를 알고 계시면 당황하실 일이 딱히 없습니다.. 

장미모양의 훈제연어와 새우 그리고 관자살입니다..하트모양을 낸 소스로 가니쉬된 ㅋㅋㅋ..

옆으로 돌려 보면 관자살이 보입니다.. 연어를 중심으로 왼쪽은 새우 오른쪽은 관자에요..

연어는 장미모양을 내다말으신듯한 기분 ㅋㅋㅋ.. 암튼 뭐 늘 먹던 그 맛입니다.. 연어 다 먹으니 신랑신부 친구분들 나오라시는군요.. 사진 찍고 다시 돌아옵니다.. ㅋㅋㅋ..

양송이 스프..

사진찍고 오니 다 식어있었던.. 원래 식어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암튼 숩이 넘 미지근해서 울고 싶었던..

양송이 스프 담에는 차가운 오렌지 셔빗이 제공됩니다..

역시 맛은 뭐 그닥 별루지만.. 코스 중간에 입맛을 프레시하게 해주는 역할엔 충실했습니다.. 

신선한 야채 샐러드와 허브 드레싱..

샐러드 믹스 구성도 제법 양호했고 드레싱도 괜챦았습니다..

앙트레인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통후추소스입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감자그라탕과 더운 야채가 제공되었습니다.. 감자그라탕위에는 고구마 가니쉬가.. ㅋㅋㅋ..

페퍼콘 소스의 안심 스테이크입니다만.. 정말 말그대로 완벽한 웰던 그 자체 ㅋㅋㅋ..

멀쩡한 고기를 왜 이렇게 구워 놓는건지 원.. 저에겐 그저 장조림처럼 느껴졌던 맛없는 스테이크.. ㅋㅋㅋ..

결혼식엔 역시 국수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양식 풀코스에 뜬금없이 등장하신 것이지요.. ㅋㅋㅋ..

암튼 결혼식엔 웨딩 누들이 절대 빠져선 아니되는 것.. 웨딩 누들은 클래식한 멸치 육수와 호박 가니쉬의 잔치국수였습니다..

국수 먹다가 지인분께 칭찬받았어요.. 이 맛없는걸 참 잘도 먹는다며 ㅡㅡㅋ.. 

디저트.. 마라스키노 파르페와 신선한 과일 그리고 오렌지 소스입니다.. 축 결혼이라고 코코아 파우더로 가니쉬 되어 있습니다..

마라스키노 파르페에서 마라스키노는 체리술인데 딱히 마라스키노스럽진 않았던듯 싶고..계절과일은 만다린, 수박, 메론의 구성이었습니다.. 디저트도 뭐 그냥저냥..

마지막으로 제공된 커피.. 커피도 역시 기대했던 그대로의 맛.. 이것으로 오늘 현대호텔에서의 격조높은 식사는 마무리.. ㅋㅋㅋ..같은 테이블의 어르신들께서 계속 먹기전에 사진을 찍으니까 신기해들 하시더군요.. 이걸 도대체 왜 찍는거냐고 물어보시는 ㅋㅋㅋ.. 신랑이 그 유명한 팸레카페 운영자인줄 모르시는거 같더라는 ㅋㅋㅋ..그리고.. 별로 찍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오늘의 주인공 신랑과 신부의 다정한 모습도 올려봅니다.. 기대하시라~..

신부에게 다가가 키스하는 신랑 흰빵님의 모습을 수줍게 담아봤습니다.. 아아~ 흰빵님.. ㅋㅋㅋ..

밥도 다 먹었겠다 현대호텔 경주 주변의 모습 살짝 담아봤습니다..거의 모 리조트 수준이더군요.. 주변환경이 꽤나 좋습니다..

이렇게나 축복받은 날씨에 결혼식을 올리시다니.. 복도 많으신.. 뭐 바로 관광버스에 다시 올라타라십니다.. 서울로 가야할 시간이라는군요..저 나름 경주 첨가봤는데.. 경주 관광은 무슨.. 결혼식 끝나면 바로 올라가야만 하는겁니다.. ㅋㅋㅋ..

풀코스 정찬을 먹은지 30분도 안댄는데.. 차에 올라타니 먹을껄 또 주시는군요.. ㅡㅡ;;..

열어보면 이렇게 떡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색도 알록달록 가니쉬도 이뿌네요..

물티슈가 또 지급됩니다.. 이번엔 와이즐렉 깨끗한 청결 물티슈 10매 ㅋㅋㅋ..

역시 물은 제주 삼다수가 최고죠??.. ㅋㅋㅋ..

맥주까지 지급됩니다.. 쿨앤프레쉬 하이트 캔맥주.. ㅡㅡ;;..

할인매장용 ㅋㅋㅋ..

맥주안주로 지급된 너트믹스.. 호두와 아몬드, 캐슈넛, 땅콩으로 구성된.. 사진은 못찍었지만 육포도 주셨어요..

상경하는 길.. 청원휴게소에 잠깐 들러줍니다..아주 하루 종일 먹기만 한듯 싶어요.. 배가 터질뻔한 하루로 기록될듯.. 경주 왔다갔다 하니 하루가 다가버렸어요.. ㅋㅋㅋ..그나저나 흰빵님 행복하셔야 해요.. 흑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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