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피부로 돌아가고 싶은 나를 위한 비누 | 에바비바 베이비 솝

남부 프랑스 여행을 다녀오신 지인분께서 선물해준 악티자나 드 프로방스 사봉 드 마르세이유를 소진한 관계로.. 고심끝에 새롭게 영입하게 된 아바비바 베이비 솝..

ERBAVIVA.. BABY SOAP.. 에바비바.. 베이비 솝.. 가격 : 110g 28,000원..

에바비바가 워낙 미친 가격인지라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어렵게 지르게 된 제품.. 그냥 아무것도 아니게 생긴 아기비누가 거의 3만원.. ㅋㅋㅋ.. 2만원만 받았으면 좋겠는데.. 

에바비바 베이비솝은 보시다시피 누렁이 파우치에 들어있고.. 오픈해보면 종이로 비누가 한번 더 감싸져 있다는.. 미국 비누답게 4온스 사이즈.. 그래서 110g..

익숙한 빨래비누 모양의 에바비바 베이비솝.. ㅋㅋㅋ.. 올리브오일과 코코넛, 팜 오일로 만든 고품질의 숙성 자연 비누란 설명이 되겠다는..

올리브오일 22.41%, 코코넛오일 22.23%,, 팜오일 20.14%의 구성.. 우유와 벌꿀 및 라벤더 오일을 함유해 보습력을 더하여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오래 남는다고 써있음..

성분 :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팜오일, 정제수, 소듐하이드록사이드, 유기농 라벤더오일, 크림, 벌꿀.. MADE IN U.S.A.. 이렇게 별게 안들어가야 착한 제품이라는거..

돼지 백허그 그림이 잘 뵈질 않네요.. 아예 넣질 말던가 더 깊게 팔 것이지.. 너무 어설픈 기분이라.. 웃기기까지.. ㅋㅋㅋ..

어쨋거나 딱 보기에도 너무나도 순수해 보이는 베이비 솝.. 온갖 착한척을 해대더니만 의외로 주성분 중 유기농은 없고.. 유기농은 달랑 라벤더 오일뿐이라는거.. 흥~..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아기 피부에 마사지 하듯 바른 후 잘 씻어 준다.. 스폰지 또는 샤워타올 등을 이용하여 닦아 주면 더욱 좋다.. 당연한 사용법.. 대체 왜 써놨는지 .. ㅡㅡa..

한손에 꽉 차게 들어오는 사이즈로.. 손이 작으신 분들은 처음엔 비누를 잡기 힘드실 수도 있음.. 거품이 쑴풍쑴풍 잘 일어나네요.. 비누가 단단해서 잘 물러지지 않을듯.. 

첫 피부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담아 구입하긴 했는데.. 당연하지만 그다지 아가피부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순수함 그 자체로 만족감을 선사해주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