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2박3일 | 온라인투어 마쓰야마 온천여행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뽐뿌를 받아 기획된 여행.. 추운 서울을 떠나 맘껏 온천하면서 푹 쉬다 오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담아 출발한 일본 마츠야마였다는..

전혀 예정에 없던 여행이었으나 저렴하길래 걍 질러 버렸어요.. 마츠야마 혼자여행.. 제가 이용한건 온라인투어 마츠야마 도고온천 이치유노모리 2박3일 상품이네요.. 

제주항공 스케쥴에 맞춰진 무료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도착한 오쿠도고.. 여기가 공항버스의 종점(?)이라 그냥 쭉 타고 오심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에 내려 줍니다..

奥道後 壱湯の守..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0:00.. 주소 : 愛媛県松山市末町267.. 전화 : 089-977-1111.. 주차 : 무료..

인천공항의 기나긴 기다림 덕분에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 버린 여행이었네요.. 아침도 못먹고 달려온 오쿠도고였다는.. 예상대로 상당히 규모가 있는 온천호텔이었네요..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매일이 기념일 이벤트.. 오늘은 이이요의 날.. 뭘 어쩌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이런 기념일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ㅡㅡㅋ..

온라인투어 이치유노모리 상품을 이용하신 분이 저 말고 4팅점도 더 계셨던듯.. 암튼 바로 체크인.. 숙박기념 엽서선물, 쿠폰 잔뜩 주시고 한글로 된 안내문도 친절히 건네심..

방까지 안내도 도와주시는 분위기였네요.. 프론트 옆 유카타 코너에서 맘에 드는 알록달록 유카타와 오비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남자는 다 그게 그거지만.. ㅡㅡㅋ..

호텔 구조가 독특하네요.. 본관은 7층건물인데 프론트가 5층이고 로비는 4층, 대욕장은 2층이고 살짝 아리송송.. 어쨋거나 제 방은 본관 1층이었습니다..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본관 3104호.. 어짜피 전 혼자 쓸꺼라 양실이던 화양실이던 객실타입 상관이 없어 온라인투어 오마카세 플랜으로.. ㅡㅡ;;..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토쿠시츠라더니 생각보다 방이 컸네요.. 로텐츠키 화양실로 28㎡.. 룸컨디션도 깔끔하고 기대이상.. 

직원분이 캐리어도 들어다 주시고 방설명도 도와주시고 오모테나시 나름 있었습니다.. 방이 너무 따뜻해서 깜놀.. 실내온도가 무려 28도로 설정되어 있더란.. ㄷㄷㄷ.. 

다다미랑 카펫 반반인 화양실이 침대에서 잘 수 있으면서 좌식 테이블도 있고.. 확실히 좋습니다.. 더 고급이기도 하고..

안쪽에서 바라본 객실의 풍경입니다.. 창도 큼직해서 볕도 잘들고 넓고 쾌적했습니다.. 너무 더운 관계로 코트부터 벗었단.. 

옷장은 뭐 이런 느낌입니다.. 겨울이라 하오리가 옷장에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서랍을 열어보면 타올, 타비, 유카타, 하오리, 게다가 있죠.. 겨울이라 게다 신을때 필요한 타비가 기본지급.. 타비는 오쿠도고의 선물로 챙겨 가셔도 된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발이 많이 작은듯.. 별로 크지도 않은 제 발이 게다에 들어가질 않아서 그냥 슬리퍼 신고 다녔어요.. 다다미방은 뭐 이런 기분.. 마사지체어가 있어요.. 오홀.. 

다다미 밟고 올라서서 담아본 객실의 풍경이 되겠습니다.. 로텐부로가 안쪽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꽤 넓습니다.. 혼자 쓰기엔 사치스러운 방.. ㅋㅋㅋ..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의 자랑인 로텐츠키 객실에서 가장 중요한 로텐부로입니다.. 보시다시피 럭셔리한 히노키후로..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산과 물을 끼고 있는 온천호텔입니다..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곳인지라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계속 피어오릅니다.. 

겨울이라 그다지 아름답진 않습니다만.. 의외로 녹음이 있습니다.. 최저층인 1층인데도 꽤 높네요.. 

마츠야마 도고온천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온천.. 객실내 노천온천 히노키탕에서 마음껏 나만의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는..

이 로텐부로는 대자연에서 샘솟는 풍부한 양질의 원천을 사치스럽게 사용한 카케류시식이라 욕조내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라고 써있네요.. 

로텐부로가 있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이쪽이 많이 가물었는지.. 보시다시피 물이 흐르진 않아서 물소리를 들으면서 온천할 수 없었던건 조금 유감..

어쨋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던.. 대욕장은 아예 가보질 못했네요.. 구경이라도 갔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 의외로 바빴어요.. ㅡㅡ;;..

로텐부로가 바깥쪽에 있고 안족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세면대가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구니에 배쓰타올 있고.. 욕실이랑은 독립된 분리형.. 

어메니티 빵빵하네요.. 샤워스폰지, 화장솜까지 있고 시트 마스크팩 기본제공입니다.. 메이크업리무버, 포밍클렌져, 토너, 모이스쳐라이져는 폴라 데타이유 제품들..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까지 완비.. 남성용 화장품은 건드려 보지도 않았네요.. 어쨋거나 아무것도 안가져 오셔도 된다는 결론.. ㅡㅡㅋ..

욕실에 있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솝 역시 폴라 데타이유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당연한거지만 로텐부로는 샤워 후에 사용하시는거에요.. 그냥 들어가심 안댐.. 

당연히 비데 탑재하고 있구요.. 전체적인 욕실 공간이 넓습니다..

이렇게 넓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넓었던.. 일본에선 매번 좁은 비즈니스 호텔만 이용하다 여기 오니까 너무 쾌적했음..

TV는 히타치 제품입니다.. 베젤이 어찌나 두껍던지.. 창이 시원하게 열리는 객실이라 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공기청정기는 특별히 필요는 없었으나 그래도 있었구요..

전기포트, 얼음물 주전자 있고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시원한 맥주와 사케가 자리하고 있음.. 

일본호텔에선 일반적이지 않은 드립팟 커피머신이 특이하게도 있습니다.. 완전 바람직스러운 환경이네요..

UCC 드립팟 3종세트.. 차콜 로스티드, 모카 앤 킬리만자로, 실론 블렌드 티 이렇게 3가지.. 머신 예열후 커피 포장 뜯어 넣고 버튼 누르면 끝.. 

테이블쪽은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금고가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구요.. 

커피와 티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아름다웠네요.. 매일 그날의 과자 매실이 제공되었네요.. 

첫날은 코요이 히메노츠키 커스터드케익.. 

둘째날은 마츠야마명물 봇짱당고가 제공되었네요.. 커피랑 함께 냠냠.. 역시 제 입맛에는 모카&킬리만자로 커피가 맞더란.. 

귀여운 콘향이 제공되어 객실에 근사한 아로마까지 곁들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힐링여행에 적합한 숙소가 아닐까 생각한단..

테이블에 무료 생수도 있어요.. 산토리 오쿠다이센 천연수가 매일 지급됩니다..  

오쿠도고 온천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미인의 온천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pH9.4의 알칼리성 유황온천입니다.. 유황냄새가 상당히 강해서 첨엔 깜놀했음..

그냥 들어가시기엔 물온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깜놀.. 찬물을 5분정도 틀어주신 후에 들어가시면 38도가 되서 딱 좋습니다..

온천후의 즐거움 마사지체어.. TV보면서 마사지체어 계속 돌리고 룰루~.. 

저렴하게 예약해서 기대감 전혀 없이 그냥 왔는데요.. 가성비가 정말 뛰어 나서 깜놀했네요.. ㅋㅋㅋ.. 

로텐츠키 객실이라 온천은 하루에 4번씩 했네요.. 온천만으로도 본전을 뽑았다면서 막.. ㅡㅡㅋ.. 침대 매트리스는 저에겐 너무 폭신했던듯.. 더 단단했으면 좋겠는데.. 

추운 서울을 벗어나 마츠야마 도고온천에서 온천여행 대성공.. 객실에 비해 식사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총 4식을 한지라 사진이 너무 많아 식사 포스팅은 따로 했습니다..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뷔페 레스토랑 사쿠라노마 리뷰 → [ENJOY SHIKOKU] -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레스토랑 사쿠라노마 석식&조식 | 마쓰야마 도고온천호텔

온라인투어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2박3일 상품은 아침과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인 온천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안성맞춤입니다.. 

공항-오쿠도고 리무진버스 직행.. 도고온천역까지 송영차량 운행.. 마츠야마 관광에도 좋은 온천호텔입니다..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여행상품은 →이곳←에서 둘러보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