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설빙 한입쏙 붕어빵 | SULBING 신촌점

올 여름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인건지 가을 장마(?)가 시작되어.. 드디어 지나가는 여름에 작별을 고하고 올 여름 마지막 빙수를 땡기기 위해서 방문한 설빙 신촌점.. 오랜만에 설빙 인절미 빙수가 먹고 싶었더랍니다.. 인절미 빙수하면 역시 설빙이라면서 막..

KOREAN DESSERT CAFE SULBING.. 신촌설빙은 신촌 명물거리 스타광장 현대백화점 유플러스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엄청 좋은 위치에 3층규모 대형점..

지하 육쌈냉면 간판이 너무 튀고 설빙 간판은 입구쪽에선 잘 안보이는데 여기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엘리베이터는 없는거 같네요..

설빙 신촌점 사람이 너무 많네요.. 왤케 인기인건지.. 망했네요.. ㅠ.ㅠ.. 2층 3층은 빈자리 없고 4층은 약간 여유가 있는 그런 분위기였다는..

주문 웨이팅이 ㄷㄷㄷ.. 원래 주문대기가 늘 있는 설빙이지만 배달 나가는 물량이 많아져서 상황이 더 안좋아진듯.. 그나저나 요기요에서 배달설빙 해보고 싶네요.. ㅡㅡ;;..  

설빙 메뉴 및 가격 : 인절미설빙 7,900원 팥인절미설빙 8,900원 초코브라우니설빙 9,900원 치즈설빙 9,900원 리얼그린티설빙 9,500원 그린티초코설빙 10,500원 애플망고치즈설빙 10,900원 블루베리치즈설빙 10,900원 티라미수설빙 10,900원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 10,900원 딸기치즈메론설빙 14,900원 요거통통메론설빙 13,900원 리얼통통메론설빙 13,500원.. 빙수 이외의 메뉴도 굉장히 충실해 와 대단하단 생각마저 듭니다.. 전통차 메뉴 있는게 인상적..

얼마만에 나오나 스톱워치 돌려 봤네네요.. 신촌설빙 메뉴 제공시간은 13분.. 

INJEOLMI SNOWFLAKES.. 인절미 설빙.. 7,900원..

설빙 기본메뉴이자 베스트메뉴인 인절미설빙.. 연유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콩가루 빙수랍니다.. 팥빙수는 인절미설빙에 팥토핑만 추가된다고 보시면 되고.. 팥인절미설빙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답니다..

한달전쯤 먹은 투썸 오리지널 팥빙수랑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자료사진 가져왔습니다.. 빙수 볼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허접하게 제공된 투썸플레이스 빙수에 비해 설빙은 얼음이 산처럼 높이높이 쌓여 나옴.. 토핑 배 이상이고 모든게 비교불가 수준인데 가격은 투썸이 1,600원 더 비싸다는거.. ㅡㅡ;;..

역시 빙수는 전문점에서 먹어야 하는거구나 하는걸 증명해준 설빙입니다.. 요즘 대세는 1인1빙수.. 옛날엔 여럿이 큰 왕빙수 하나 시켜서 나눠 먹는게 대세였더랬죠..  일명 아이스베리 빙수시절.. 설빙은 1인1빙수를 강제하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1인당 스푼을 하나만 주는 치졸한(?) 짓은 안합니다.. 스푼이랑 포크 알아서 가져 가심 되는 방식.. ㅡㅡㅋ.. 토핑은 보시다시피 인절미 떡이랑 콩가루 아몬드 슬라이스 이렇게.. 

설빙 맛있게 먹는 법 : 눈꽃얼음과 토핑을 섞지 않고 함께 드셔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설빙은 섞어 먹기를 금지하고 있다는거.. 

투썸 팥빙수를 경험한 후라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인절미 설빙을 보면서 떡이 엄청 많다고 느낌.. 투썸처럼 몇개인지 카운트하면서 올리지 않는 설빙.. 콩가루도 글코 떡도 글코 쏟아 부은 느낌이에요.. 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설빙은 얼음과 토핑을 섞지 않고.. 나온 그대로의 상태에서 스푼으로 살포시 빙수를 퍼서 드셔야 합니다.. 비비시면 눈꽃얼음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죽어 맛이 없어지고 얼음도 완전 빨리 녹아 물이 됩니다..   

이렇게 얼음 텍스춰를 망치지 않게 살포시~..  설빙은 예민하고 까칠하니까요.. ㅋㅋㅋ,,

계속 투썸빙수랑 비교하게 되는데 투썸은 냉동떡을 제대로 해동 못해 떡이 완전 딱딱했는데.. 설빙은 인절미가 보들보들하고 맛있어요.. 당연히 이래야 하는건데 말이죠.. ㅡㅡ;;..

떡은 보들거리고 전체적으로 별로 안달고 어른스러운 맛의 빙수.. 인기있을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유 부어 먹는거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연유는 반정도 빙수를 먹은 후에 투입합니다..

연유소스는 부어 먹기 좋게 적당히 묽답니다.. 저처럼 반반 조합으로 가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반반 인절미설빙 역시 오랜만인듯.. 

요거이 인절미설빙 연유버젼.. 역시 콩가루가 드라이한게 식감이 더 좋은듯.. 저에겐 연유는 없어도 그만이란 결론.. 

빙수는 빙수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면서 막.. ㅋㅋㅋ.. 양 많고 가격 저렴하고 가성비가 정말 좋은 빙수전문점 설빙.. 한끼 식사로 추천하고 싶은 빙수.. 저야 뭐 많이 먹으니까 당연 1빙수 했지만 디저트로 먹기엔 양이 많답니다.. 후식용으론 2인1빙수 정도가 적당할듯 해요.. ㅡㅡ;;..

PETITE TAIYAKI RED BEANS.. 한입 쏙 붕어빵 팥맛.. 2,200원..

제가 설빙에서 자주 찾는게 이 한입쏙 붕어빵.. 빙수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은 메뉴입니다.. 

기본 팥붕어빵은 붕어 다섯마리에 2,200원으로 가격도 착함.. 참고로 서울 붕어빵 시세는 2천원에 3마리랍니다..

의외로 제대로 만든 붕어빵이랍니다.. 크기만 작을 뿐 붕어빵 느낌 그대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붕어빵.. 길거리 붕어빵이랑 다른건 팥소가 안뜨겁다는거 정도??..

한입 베어물면 이런 느낌입니다.. 팥필링 함량도 높은 편..

차가운 눈꽃빙수와 따끈한 붕어빵은 매우 어울리는 조합이라는거.. 양도 적당해서 1빙수1붕어빵 혼자서 먹기 딱 좋다고 막.. ㅋㅋㅋ.. 

전 사실 떡볶이와 빙수 조합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설빙 떡볶이가 양이 좀 많아 보여서 이번에도 떡볶이빙수 조합을 실현시키지 못했네요.. 어쨋거나 메뉴 다양하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빙수전문점 설빙입니다.. 냉면과 마찬가지로 찬바람이 불어야 빙수는 더 맛나답니다.. 가을에도 설빙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