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섬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 키노사키 우동 나오시마점

RALALA SHIKOKU

2020. 3.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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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마츠 두번째 날 메인 스케쥴은 당연하게도 세토우치트리엔날레 축제기간이었던 예술섬 나오시마였습니다.. 4년만의 NAOSHIMA ISLANDS이었네요..



타카마츠항에서 나오시마호를 타고 도착한 아트 아일랜드 나오시마.. 배가 좋아서 정말 쾌적하게 왔네요..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하시면 바로 향해야 할 곳~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호박..



NA01. 赤かぼちゃ - 草間彌生.. 아카보챠 쿠사마 야요이.. 미야노우라 작품군 넘버원.. 역시 나오시마하면 호박이라고 막.. ㅋㅋㅋ..



미야노우라항 부근에 대형 작품들이 많아서 섬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다닥 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얘는 넘버쓰리..






NA03. BUNRAKU PUPPET - ジョゼ・デ・ギマランイス.. 분라쿠 퍼펫.. 호제 드 귀마라에스.. 일본에선 죠제 데 기마란이스라고 하네요.. 역시 일본.. ㅡㅡb..



분라쿠라고 하는건 일본 전통 인형극인데요.. 나오시마의 분라쿠는 여성들만 하는 온나분라쿠라 유명합니다.. 나오시마 여성 인형극 온나분라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서 츄시코쿠문화제 영상을 가져와봤습니다.. 영상 1분5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런 형식의 인형극이라는거..



나오시마의 무형문화재인 분라쿠를 형상화한 작품이 바로 BUNRAKU PUPPET.. 분라쿠가 뭔지 이해하고 보면 인형극 느낌이 나죠??..



NA02. 海の駅 なおしま - 妹島和世 西沢立衛.. 분라쿠 퍼펫 뒷쪽의 미야노우라항 우미노에키 나오시마 건물이 NA02 넘버투인 미야노우라 포트 터미널.. 나오시마 최대규모(--) 작품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나오시마 곳곳에 자리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찍어 보며 나오시마를 돌아 다니심 재미지다고 합니다.. 전 안찾아 다녔지만.. 더워서 모든게 귀찮았다며.. ㅡㅡㅋ.. 



빨간호박이랑 분라쿠퍼펫 촬영일정(--)을 가볍게 마무리한 후 우동 먹으로 근처의 키노사키 우동집을 찾았답니다..



木の崎うどん 直島店.. 키노사키우동 나오시마텐.. 영업시간 : 10:00~15:00.. 주소 : 香川県香川郡直島町2071-4.. 전화 : 080-8636-7903.. 맵코드 : 19 147 252*47..



大将入魂の手打ち 木の崎うどん.. 대장의 혼신이 담긴 수타 우동이라는 주장이네요.. 본점은 만노공원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워낙 시내에서 멀어서 가긴 힘드실꺼에요.. ㅡㅡㅋ.. 



미야노우라항 근처에선 우동을 먹을만한 곳이 여기 뿐이어서 꽤 인기가 좋습니다.. 당연히 점심영업만 하구요.. 영업시간이 오후3시까지라고 하는데 손님이 끊기면 더 일찍 닫을 수 있다고 하니 2시이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던 키노사키우동의 모습.. 매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이러하구요.. 대략 28석정도 되는거 같네요..



셀프우동 키노사키인만큼 전부 다 셀프입니다.. 점장님 혼자 다 하는 일명 완오페(ONE OPERATION)매장이네요.. 주문받고 계산하고 우동만들고 전부 혼자서.. ㅡㅡ;;..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기본 메뉴판에 큼직한 사진과 함께 영어 메뉴명과 번호가 써있습니다.. 이렇게 번호로 주문하는게 가장 쉽죠.. 1. 카케우동 310엔 2. 니쿠우동 560엔 3. 붓카케우동 360엔 4. 니쿠붓카케 530엔 5. 온타마붓카케 440엔 6. 온타마니쿠붓카케 610엔 7. 유다메우동 8.자루우동 390엔.. 특별메뉴 : 아호붓카케 450엔.. 이렇게~입니다.. 보통 우동집보다 약간 비싼 가격대..



주문방법 영어설명도 있습니다.. 주문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와서 화가 많이 나셨던듯.. 바빠서 설명할 시간따윈 없거든요 여긴.. ㅡㅡㅋ..



점심시간만 영업하니까 3시간정도 알바 1명 쓰심 좋을꺼 같은데 혼자 다 해야 하니까 대기 시간이 엄청 길더라는거.. 저희 앞에 3명 주문 쳐내는 것도 한참 걸림.. 



오뎅은 120엔..



텐푸라는 100엔부터 150엔까지입니다.. 가지튀김이랑 게소(오다리)튀김이 괜찮아 보이네요.. 뭘 먹어야 하나 엄청 고민.. ㅡㅡ;;..



왼쪽에서부터 생강, 파, 텐가스.. 토핑은 한번만 이용해달라는 내용.. 리필은 엄금.. ㅡㅡ;;.. 



우동은 넘버투, 넘버식스 주문했습니다.. 사이즈는 보통 보통.. 주문하고 오뎅이랑 텐푸라 담고 우동 나오면 계산하고 토핑 얹어서 테이블로 가시면 됩니다.. 



오미야게 상품도 판매중.. 왼쪽부터 올리브오일, 만능츠유, 나오시마우동.. 아호우동은 품절인듯..



주문과정에 의외로 시간이 걸렸지만 혼자 하시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암튼 오랜 기다림끝에 받아 든 우동..



ぶっかけうどん.. 붓카케 우동.. 360엔(3,960원)..



오늘의 두번째 우동입니다.. 지인분의 선택이 카케우동이었으면 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붓카케로.. ㅡㅡㅋ.. 붓카케 우동은 360엔으로 조금 비싼데요.. 사실 우동은 국물이랑 소스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면이 가지는 비중이 90%라고 보시면 되는데.. 저렴한 가격에 키노사키 우동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쇼유우동을 주문하시면 좋습니다.. 이건 230엔.. 잉글리쉬 메뉴판엔 없지만 소이소스 우동 달라고 주문하심 댐..



生ビール.. 나마비루.. 500엔(5,500원).. 삿포로 생맥주가 있어서 주문을 안할 수가 없었답니다.. 우동엔 역시 생맥주라고 막..



えび天.. 에비텐.. 150엔(1,650원).. なす天.. 나스텐.. 100엔(1,100원)..



붓카케우동에 파와 텐가스 토핑을 올린 모습이 되겠습니다..



지인분의 평가는 우동은 쏘쏘 튀김은 별로 생맥주는 맛있다고.. 우동엔 역시 시원한 생맥주라며.. ㅋㅋㅋ..



温玉肉ぶっかけうどん.. 온타마 니쿠 붓카케 우동.. 610엔(6,710원)..



인기 넘버원 메뉴라고 합니다.. 매출향상을 위해 1위라 붙인듯.. 이게 젤 비쌈.. ㅡㅡㅋ.. 



물은 셀프.. ㅡㅡㅋ..



POACHED EGG BEEF BUKKAKE UDON.. 온타마 니쿠 붓카케 우동.. 냉 붓카케우동으로 주문한 모습이 되겠구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고기토핑을 올린 우동에는 텐가스를 안넣으시는게 좋습니다.. 느끼함이 배이상 올라가 안어울리거든요.. 그래서 네기토핑만 올려 봤어요..



수줍은 느낌으로 웅크리고 있는 온천달걀의 모습..



쇠고기는 국산육을 고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름이 착실히 붙어 있네요..



우동을 타카마츠에서 바로 먹고 온지라 튀김은 하나씩 주문했구요..



칼집을 넣어 부채모양으로 튀겨낸 나스텐.. 가지는 역시 튀겨야 제맛인듯.. 따뜻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히야붓카케라서 조합이 나쁘진 않았던듯.. 



수란 터트린 모습.. 역시 이 비쥬얼이 나와 줘야 하는거죠??.. ㅋㅋㅋ..



계란물 입힌 우동면의 모습.. 각지고 힘있는 면발입니다.. 전형적인 사누키 스타일~..



가지튀김이 양이 상당히 많네요.. 좀 배부르더라도 오다리 튀김도 주문할껄 그랬단.. 살짝 후회..



우동맛은 나쁘지 않은듯 한데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타카마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우동..



이 셀프 키노사키 우동의 문제점은 원오페라 주문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점.. 



혼자서 주문받고 우동만들고 계산하고 다 해야 해서.. 붐비는 시간대에 오시면 이렇게 오래 대기하셔야 한답니다.. 저흰 앞에 한팀밖에 없어 운이 좋았던거였음.. ㅡㅡㅋ..



대장의 혼을 담은 수타 키노사키우동.. 점심으로 우동 2식했더니 배부르네요.. 다른 우동집도 한곳 더 가고 싶었는데 지금 바로 안가면 문을 닫는지라.. 포기.. 우동은 대략 오후2시까지만.. ㅡㅡㅋ..



소라색 아사히 벤치와 빨간색 스이가라이레 찰칵..



나오시마 도착 후 바로 드시거나 뱃시간이 살짝 뜨는 분들이 오셔서 잠깐 우동 드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영업시간이 짧다는 허들이 있습니다.. 



사누키우동 본고장에선 저녁엔 우동 안먹고 밥을 먹는거 같아요.. 아침으로 우동 먹는게 우리 입장에선 이해가 살짝 안되는데 여기는 뭐 우동의 본고장이니까요.. 암튼 저녁에 우동을 먹으려면 프랜차이즈를 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는거.. ㅋㅋㅋ.. 어쨋거나 키노사키 셀프 우동 나오시마점에서 칼로리를 충분히 공급받은 후 본격적인 나오시마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후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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