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신메뉴 바닐라 슈크림 케익 |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

커피빈에서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쿠폰이 없어서 최근 커피빈 가는 빈도가 살짝 낮아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커피빈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는 거.. 그러니까 쿠폰을 달라고요 좀.. ㅡㅡ;;..

 

커피빈에서는 새로운 음료가 나오면 퍼플카드 2배 적립행사를 웬만하면(?) 진행한답니다.. 출시일부터 일주일간이라 나오자마자 가셔야 한다는 거..

 

커피빈 응암동점은 이마트 옆에 붙어 있는 매장이라 이마트 쇼핑과 페어링으로 들르곤 한답니다.. 직원분께서 오랜만에 오셨다면서 알아보심.. ㄷㄷㄷ.. 여긴 마트 갈 일이 있어야 들를 수 있는지라.. ㅡㅡ;;..

 

KEEP A SWEET & FULL MOMENT.. 커피빈 8월 신메뉴 배너.. 오구 라떼, 인절미 아이스 블렌디드,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 이렇게가 신메뉴인데요.. 인절미 아이스 블렌디드는 신메뉴는 아니고 컴백 메뉴라고 2배 적립제외인듯..

 

신메뉴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 - 신메뉴 바닐라 슈크림 케익 조합으로 주문..

 

RED BEAN ICE BLENDED..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 레귤러 6,900원..

 

아주 예전에 리얼 레드빈 아이스 블렌디드라는 음료가 있었는데.. 그 땐 이렇게 화려하진 않았더랬죠.. 2021년 버젼의 레드빈 블렌디드는 통단팥 토핑과 블랙펄로 중무장해서 출시되었다는.. 아쉽게도 R사이즈 온리..

 

첫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는 아니고 두 번째였는데요.. 다른 매장에서 맛본 음료와는 상당히 다른 맛.. 여기 블렌디드는 완전 걸쭉해서 목 막히는 그런 느낌.. 오랜만에 왔다고 맛있게 해주려고 하신 거 같긴 한데 안타깝게도 팥죽에 가까운 상태로 나와서.. 우유가 필요했음.. ㅠ.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래 깔린 타피오카 상태까지 안 좋아서 진짜 답이 없었음.. 타피오카가 쫀득하게 씹혀야 하는데 텍스처가 영.. 잘못 삶은 건지 보관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으나 센터가 죄다 뭉쳐있고 질감이 찰떡스러워서 이빨에 달라붙는.. 블랙펄보다는 화이트펄 쓰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VANILLA CHOUX CREAM CAKE.. 바닐라 슈크림 케익.. 6,200원..

 

이 메뉴는 슈크림 가득 바움쿠헨이라는 스타벅스 메뉴와 거의 동일한 카피 메뉴.. 커피빈 다니는 사람은 스타벅스도 간다는 걸 커피빈은 모르는 걸까요.. ㅡㅡa..

 

옆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케익 모양만큼은 스타벅스보단 예쁜듯.. 커피빈은 기존에 치즈 바움쿠헨 케익이라는 고유의(?) 메뉴가 있었는데 그걸 보완해서 내는 방향으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행스럽게도 맛은 스타벅스와는 많이 다르네요.. 커피빈이 슈크림이 레제르틱하면서 농후한 기분이랄까.. 근데 전 스타벅스 커피빈 둘 다 맛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커피빈이 만들어도 저를 만족시킬 순 없었던.. 

 

생지는 커피빈이 더 맛있는 듯한데.. 계속 먹다 보니 크림이 너무 무겁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도 걸쭉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더 목 막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던 듯 싶기도.. ㅋㅋㅋ..

  

바닐라 슈크림 케익이랑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 조합이 좋지 않았던 듯 같기도 하네요.. 라떼랑 같이 먹을 것을.. ㅠ.ㅠ.. 암튼 이 둘을 같이 다시 먹는 일은 절대 없는 걸로.. ㅡㅡ;;.. 커피빈 8월 신메뉴 오구와 단팥 둘 다 별로지만 그래도 단팥 아이스 블렌디드가 두유 미숫가루인 오구라떼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