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 한국 6주년 기념 K-버거 | 쉐이크쉑 더헤리티지370

FAMILY RESTAURANT

2022. 8.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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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에서 한국 런칭 6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맛을 녹여낸 특별 메뉴를 내놨다고 해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쉐이크쉑 코리아는 거의 매년 여름이 되면 기간한정으로 애니버서리 메뉴를 내놓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신메뉴가 나왔습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포스팅하기가 힘겨워 지난 7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ㅋㅋㅋ..

 

다음 메인에 기사가 떠서 알게 된 6주년 기념 메뉴 더 헤리티지 370이네요..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이 브랜드 한국 론칭 6주년을 기념해 코리안 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제품을 출시하고 여자 아이들 전소연과 협업 음원 및 영상을 발표했다는 내용.. 

 

SHAKE SHACK.. HONGDAE.. 쉐이크쉑 홍대점을 찾았네요.. 홍대 쉑쉑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인근 LC타워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대AK 옆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쉑쉑버거가 있는 이 건물이 완전 길쭉해서 보기보다 매장 규모가 꽤 크답니다.. 그래서 좌석이 늘 여유가 있어요..

 

더헤리티지370과 함께 6주년 기념메뉴로 하동차차쉐이크가 나왔다고 합니다.. 콤부차와 녹차를 왜 섞었을까는 의문..

 

평일에는 널널한 쉑쉑버거 홍대점.. 사람들 있어 보여도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무조건 빈 테이블이 있습니다..

 

쉐이크쉑 최신 메뉴판 촬영.. 영어메뉴로 잘못 가져왔네요.. ㅡㅡㅋ.. 쉐이크쉑은 기본 버거를 이용하시면 저렴합니다.. 저의 추천 메뉴는 쉑버거와 치킨쉑.. 

 

오늘 먹을 더헤리티지370 가격은 12,800원.. 이렇게 특별히 낸 K-버거 메뉴인만큼 역대 최고가 예상했는데.. 올해 애니버서리 메뉴 가격인상은 없습니다.. 작년 가격에서 더 올리긴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캐셔 앞에 이렇게 단독 메뉴 보드가.. 370년 시간의 향기를 담은 기순도 씨간장이 첨장된 진장을 활용한 궁채 장아찌와 들깨 진장 아이올리 소스가 더해져 오랜 시간이 빚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쉐이크쉑 코리아 런칭 6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버거라고 합니다.. 선조의 숨결 그대로.. ㅡㅡㅋ..

 

6주년 기념 그래피티 삐삐..

 

근데 메뉴 엄청 안나오네요.. 여기 홍대 쉐이크쉑은 보통 15분 전후면 나오는데 오늘은 무려 25분만에 제공.. 평일이고 주문대기 전혀 없었는데 기록 경신..

 

쉐이크쉑 코리아 6주년 기념메뉴인 더헤리티지370과 아이스티, 바닐라쉐이크 조합입니다..

 

 

FRESH BREWED ICED TEA.. 아이스티.. S 3,400원..

 

더운 여름에는 음료가 버거 나오는 타이밍에 나와주면 좋은데 이 매장은 그렇지 못하답니다.. 아이스티 얼음이 다 녹고 흔적(?)만 남아 있네요.. 버거를 진짜 간절히 기다렸나 봐요.. ㅋㅋㅋ..

 

원래 쉐이크쉑 아이스티가 이런 맛이 아닌데 진짜 연하고 또 연한 맛.. 이 정도면 티가 아닌 수준.. 컴플레인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맛없고 돈 아깝고.. ㅡㅡㅋ..

 

VANILLA SHAKE.. 바닐라 쉐이크.. 6,200원..

 

아이스티 상태가 저래서 셰이크도 비슷하리라 예상은 했지만 진짜 쉐이크도 완벽히 녹아 버린 상태.. 완전 속속들이 다 녹아서 부드럽게 잘 빨리긴 했음.. ㅋㅋㅋ.. 뭐라고 해야 하나 쉐이크 특유의 질감이 완전히 사라진 컨디션이라고 보시면 되고.. 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미적지근한 우유탄 그런 맛이었던.. 

 

홍대 쉐이크쉑은 콜드 사이드와 핫 사이드의 연계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는 걸로 결론.. 버거도 음료도 주문 들어오자마자 신속하게 만드는 건 뭐 좋은데 버거가 만드는데 20분이 넘게 걸려 버리면 얘기가 달라지죠.. 둘 사이를 조율하는 사람이 아예 없나 봄.. 이렇게 상온에 마냥 방치했다가 줄 거면 미리 빼주라고 좀.. 마시면서 기다리게..

  

THE HERITAGE 370.. 더 헤리티지 370.. 12,8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여전히 깜찍스러운 쉐이크쉑 포테이토번의 자태..

 

옆에서 바라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패티에 치즈가 완벽하게 녹아내린 모습 확인할 수 있었네요.. 쉑쉑은 치즈와 패티가 따로 놀지 않는다는 거.. 이런 게 퀄리티의 차이..

 

더헤리티지370 버거의 구성은.. 포테이토번-레터스-베이컨찹-들깨진장아이올리소스-궁채장아찌-비트피클-계란후라이-화이트체다치즈-블랙앵거스패티-번의 순서..

 

들깨 진장 아이올리 소스에 버무린 궁채 장아찌가 생각보다 더 맛있네요.. 장아찌가 버거랑 이리 어울릴 줄은.. 진짜 처음 먹어 보는 맛..

 

진한 맛의 비프 패티에 샤르르 녹아내린 화이트체다 크리스피한 에그패티에 산뜻한 비트피클 거기에 깊은 맛의 장아찌와 아이올리소스 모두모두 굿굿..

 

작년 서울식 불고기 버거를 넘어설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이 정도 맛이면 전 인정입니다.. 장아찌가 생각보다 버거에 잘 어울렸던 게 포인트였던듯..

 

근데 버거만 맛있으면 뭐하나요.. 쉐이크가 폐급이었는데.. 신메뉴가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버거 제조시간이 많이 걸린다 싶으면 누가 홀드 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개별 플레이하니까 답이 없죠.. 암튼 버거는 맛있었는데 셰이크랑 아이스티가 신선하지 않아 망했다는 슬픈 스토리.. 많이 안타까웠던 쉑쉑버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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