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초코나무숲 컴백 | 블랙슈가밤 아이스크림

지인분께서 주신 우주패스 배스킨라빈스 금액권 유효기간이 다가온 관계로 배라를 찾았답니다.. 배스킨라빈스에 초코나무숲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어서 초코나무숲 공략하러 어차피(?) 가긴 해야 했어요..

 

BASKIN ROBBINS.. DAEHAKRO.. 배스킨라빈스 대학로점.. 애플페이 결제 가능합니다~라고 안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페이가 뭐라고 이 난린지.. 우리나라에서 네이버 X 삼성페이 조합을 이길 순 없음..

 

배스킨라빈스 직영점이라 다른 매장과는 조금 다르죠??.. 대학로점은 특화점까진 아닌듯 싶은데.. 그냥 스탠바이 하고 있는 케이크들부터 달라요.. ㅋㅋㅋ..  

 

매장 안에서 바라본 대학로의 풍경입니다.. 옛날엔 저기 건너편 T월드 자리가 약속의(?) 배스킨라빈스였는데 막 이러고.. ㅋㅋㅋ..

 

DO YOU BELIEVE IN LOVE AT FIRST BITE.. 복숭아로 피치올려.. ㅡㅡㅋ.. 일본불매가 완전히 끝나긴 한 거 같아요.. 지난달 페코에 이어 4월엔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등장.. ㄷㄷㄷ.. 

 

아이스크림을 들고 2층으로 이동.. 1층은 손님이 많아서 복작복작 한데요.. 2층 라운지는 이렇게나 여유롭답니다.. 아니 그 좁은 데서 낑겨서 왜들 난린지 모르겠어요.. 2층이 이렇게 쾌적한데.. ㅋㅋㅋ..

 

암튼 배스킨라빈스는 역시 직영점입니다.. 모든 배스킨라빈스 매장이 이리 쾌적했으면 좋겠는데요..

 

초코나무숲 고르고 보니 복숭아로피치올려 말고 신제품이 또 있더라고요..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를 컨셉으로 한 블랙슈가밤.. 이건 먹어야 해~하면서 주문.. 타이거슈가 철수한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철수 안했습니다 아직 매장 있어요.. ㅠ.ㅠ..

 

CHOCOLATE FOREST.. 초코나무 숲.. 싱글킹 와플컵 5,100원..

 

이 매장은 특이하게 레귤러 킹 주니어 이렇게 가볍게 먹는 애들은 와플컵으로 밖에 주문이 안됩니다.. 키오스크에 버튼이 아예 없어요.. 와플없는 기냥 컵으로 먹으려면 직원 붙들고 항의(?)해야 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ㅋㅋㅋ.. 카페형 배스킨라빈스다 보니 그런가.. 암튼 보통의 배스킨라빈스보다는 먹고 가려면 비싸다는 거.. 

 

그나저나 초코나무숲 이게 얼마만인가요..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단종되어서 저를 슬프게 했던 녹차+초코 환상 조합의 아이스크림.. 

 

다크초콜릿 아이스크림에 그린티 아이스크림과 블랙쿠키와 초코볼이 들어가 있는 아이스크림이랍니다.. 먹어 보면 뭐랄까 엄마는 외계인의 녹차버전처럼 느껴져요.. 전 그래서 초코나무숲을 파충류 외계인이라고 부릅니다.. ㅡㅡㅋ..

 

초콜릿에 녹차 조합이라 진짜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밀크 초콜릿이 아닌 다크 초콜릿이라는 게 포인트인 아이스크림.. 나름 인기있는 플레이버라고 생각했는데 그다지 대중적인 선호도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종이 되었겠죠.. 컴백해서 기쁘네요.. ㅠ.ㅠ..

 

BLACK SUGAR BOMB.. 블랙 슈가 밤.. 싱글킹 와플컵.. 5,100원..

 

배스킨라빈스 신제품인 블랙슈가밤입니다.. 타이거슈가랑 콜라보를 한 건 아닌듯 한데 암튼 그 호랑이표 흑당버블 밀크티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인 듯합니다..

 

밀크티 아이스크림에 까망베르 치즈 아이스크림에 블랙슈가 리본을 둘러 호랑이 무늬를 연출했네요.. 과연 맛은 어떠할는지..

 

블랙슈가밤의 흑당 풍미가 본격적이에요.. 진짜 추억의(?) 흑당버블밀크티맛이 나서 웃겼음.. ㅋㅋㅋ.. 타피오카 느낌 나게 초코볼이나 초코젤리를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했단 생각도 있지만 어쨌거나 맛있네요..

 

전 타이거슈가보단 커피빈 흑당을 좋아했거든요.. 얘는 밀크티가 아니라 카페라떼 베이스라서 너무 사랑스러운 맛이었는데.. 요거이 벌써 4년 전 사진이네요.. 커피빈도 컴백 부탁합니다.. ㅠ.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유행했던 그 흑당밀크티의 맛을 그대로 잘 살렸습니다.. 진짜 줄 서서 주문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음.. ㅋㅋㅋ.. 근데 홈메이드 와플컵은 조금 아쉽네요.. 덜 구워져서 식감이 영 아니었어요.. 굽다가 홀라당 태웠었나 왜 이리 보수적으로 굽나 싶었던.. 

 

암튼 초코나무숲과 블랙슈가밤 둘 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정말 끊을 수가 없네요.. 컴백메뉴에 신메뉴가 계속 나와대서 어쩔 수 없이 계속 갈 수밖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