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국토발전전시관 1층 직영카페 | 스페셜티커피 정동 그집

COFFEE ROASTER

2023. 8.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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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정동 국토발전전시관 1층에 카페가 있는데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를 3,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고 꼬드겨서.. 오랜만에 정동 카페를 가보게 되었네요..

 

시청 쪽에서 정동으로 걸어가는 길.. 걸어가는 중간에 만난 정동 랜드마크 정동제일교회..

 

정동은 여기저기에서 반겨주었던 나팔꽃들.. 점심시간이라 밥 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매우 붐볐던 정동길..

 

뭔가 굉장히 멋진 나무가 있어서 보니..

 

근대유산 1번지 정동의 인증 보호수라고 합니다.. 회화나무이고 수령이 무려 567년이라고 합니다.. ㄷㄷㄷ..

 

국토발전전시관 도착입니다.. 정동 그집이 이렇게 매우 멋진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었네요..

 

JEONGDONG CAFE GEUJIP.. 정동 카페 그집.. 영업시간이 특이한데요.. 무려 09:00~17:00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으로 봐서 여기 근무하시는 분들 공무원 같다고 지인분께서 막 의심하시고.. ㅋㅋㅋ..

 

암튼 국토발전전시관 정원을 바라보며 고오급 스페셜티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라는 정동그집 단골 지인분의 설명입니다..

 

고급커피 원두를 사용하지만 스페셜티 메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원두를 3,500원에 즐길 수 있는 게 정동그집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저렴하지만 홍보 일절 없고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의외로 붐비진 않는다고 합니다..

 

국토발전전시관 1층 안으로 들어서면 요런 느낌.. 로비가 진짜 쓸데없이 넓어요.. ㄷㄷㄷ..

 

국토교통부 X LH공사.. 뉴:홈 프로젝트.. 나눔,선택 : 대출한도 5억원, 최고금리 3%.. 일반 : 대출한도 4억원, 최고금리 3%라고 합니다.. 과연 대출이 나올는지는 의문이지만..

 

정동 카페 그집 안쪽은 요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넓고 쾌적한 분위기예요.. 

 

캐셔로 가서 바로 주문을..

 

메뉴판이 애플 모니터라서 웃겼음.. ㅋㅋㅋ.. 누구나 알만한 스페셜티 커피 3종 게이샤, 블루마운틴, 코나가 무려 7,000원밖에 안 하고.. 싱글오리진 마이크로랏 아메리카노는 균일가 3,500원입니다.. 마이크로랏 아메리카노 기준 가격이고 핸드드립 시에는 천원 추가..  

 

정동 그집 커피 메뉴 및 가격.. 아라비카 : 에스프레소 2,500원, 아메리카노 3,500원, 더치커피 3,500원 / 스페셜티 : 파나마라에스메랄다게이샤, 하와이엑스트라팬시코나, 자메이카블루마운틴넘버원 7,000원 / 프리미엄 : 예멘모카마타리 4,500원,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 브라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에티오피아, 케냐, 부룬디,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3,500원 / 디카페인 :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3,500원.. 서울 시내 한복판의 카페 커피값이 아닌 엄청난 가격대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저렴합니다.. 거의 반값커피네요 여기.. 특히나 스페셜티와 디카페인 카테고리가 엄청 싸게 느껴졌던.. 

 

카페가 넓직한만큼 테이블도 많아서 러시아워인 점심피크타인 12시~1시를 제하면 이렇게 널찍한 소파자리도 앉으실 수 있다는 거..

 

정동 그집 삐삐..

 

초콜릿 머핀과 싱글오리진 모카예멘, 케냐를 아이스로 에티오피아를 핫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ICED AMERICANO KENYA AA.. 아이스 아메리카노 케냐 더블에이.. 3,500원..

 

케냐라고 스티커를 붙여 주셨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살짝 힘드시겠지만 같이 주문한 모카예멘보다 색이 진했어요..

 

정동그집 단골이신 지인분의 선택은 케냐.. 매일 다른 원두를 즐겨 드신다고 합니다.. 3,500원짜리 싱글오리진 원두가 무려 17가지라서 매일 다른 커피로 즐기신다고 함.. 지겨울 틈이 없다나 뭐라나.. ㅡㅡ;;..

 

ICED AMERICANO YEMEN MOCHA.. 아이스 아메리카노 예멘 모카.. 4,500원..

 

프리미엄 마이크로랏 카테고리 중에서 이 예멘모카만 천원 더 비싼 4,500원입니다.. 지인분께서는 이것도 너무 싼 거라고..

 

축복스러운 가격에 예멘 모카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해하셨던 지인분.. 나름 바리스타 지인분이라 커피맛에 까다로우신데 이 가격이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마실 수밖에 없다는 평가셨고요..

 

AMERICANO ETHIOPIA.. 아메리카노 에티오피아.. 3,500원..

 

저는 더운 날씨였지만 핫 아메리카노를 고집했답니다.. 아쉽게도 크레마는 빨리 꺼졌네요..

 

늘 마시는 에티오피아 원두지만 평소에 이 가격에 마실 수는 없거든요.. 3천원대는 정말 축복스러운 가격이고요.. 다음에는 팬시카나나 파나마 게이샤 핸드드립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네요.. 오늘은 눈치 보여서 못 마셨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스페셜티가 특히나 저렴해서..

 

CHOCO MUFFIN.. 초코 머핀.. 3,000원..

 

너무나도 익숙한 모양의 초코머핀.. 보시다시피 코스트코제 머핀이고요..  

 

머핀을 비롯해서 베이글과 쿠키도 코코의 커클랜드 시그니처 베이커리 제품들일 것 같습니다.. 뭐 어쨌거나 머핀 3천원이면 저렴하니까 불만은 없네요..

 

코스트코를 끊은지 오래인지라 이 머핀도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요..

 

버라이어티 머핀 더즌으로 구입해서 3일 내내 먹고 막 그랬던 추억이.. 

 

지금은 이 머핀을 먹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갱신포기한 지 오래.. 쾌적한 트레이더스로 갈아탔어요.. 나름 프라이스클럽 시절부터 다녔던 곳이지만.. 10년 전부터인가 너무 사람이 많아져서 회원 포기.. ㅠ.ㅠ..

 

머핀이 양은 많고 맛은 없네요.. ㅋㅋㅋ.. 이 머핀이 나올 줄은 몰랐기에 주문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빙수를 시킬걸 그랬네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싱글오리진 커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카페라는 생각입니다.. 영업시간 보고 당연히 주말에 영업 안 하겠거니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 영업한다고 합니다.. 정동 나가실 일 있으시면 국토발전전시관 카페 정동 그집에 함 들러 주시라는.. 다양한 원두의 커피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특권을 누리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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