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쿠아 시라카미 스키 리조트에서의 야간스키 후에는..나쿠아 시라카미 호텔이 자랑하는 저녁 만찬의 시간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요거이 레스토랑 다이닝룸 디너 쿠폰입니다.. ㅋㅋㅋ..
뭘 먹을까 메뉴를 살짝 뒤적거린 후에 들어가 봅니다..
포이어의 모습은 대충 요러합니다.. 그냥 들어가시면 안되고 직원분의 안내를 기다리셔야 해요..
다이닝 룸 시라카미 레스토랑 분위기는 이러했습니다.. 어둡네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티라이트에 불을 밝혀주시구요..
물도 요렇게 따라 주십니다..
다이닝룸 메뉴판.. 화양(和洋) 퓨전 코스를 주문했습니다..말그대로 화식과 양식이 조화된 퓨전 코스.. 8천엔이에요.. 10만원 후덜덜~ ㅡㅡㅋ..
테이블 세팅은 대충 요러했습니다..
9가지 요리가 나오는 말그대로의 정찬인데 연장 가짓수가 적습니다..
일식 메뉴는 요 젓가락 하나로 커버가 되기 때문인듯 싶더군요.. 고로 젓가락은 눈치껏 재활용하셔야 함..
요건 빵접시..
코스의 오픈은 크랩의 마리네..
접시가 깜장색이라 카메라가 좀 많이 힘들어 하네요.. ㅋㅋㅋ..
도톰한 토마토 슬라이스 위에 게살이 올라갑니다..
게살은 당근과 무순 등으로 가니쉬 되어 있습니다.. 정말 얇은 연근 튀김도 곁들여지네요..
보드랍고 탱탱한 게살을 토마토 소스와 아보카도 소스에 찍어 냠냠.. 맛있어.. ㅎㅎㅎ..
다음으론 따뜻한 전채가 제공되었습니다..
따뜻하게 제공된 일본식 무조림입니다..
무 위에는 럭셔리하게 푸아그라 파우더로 장식이 되어 있어요..
무는 가쯔오부시 맛이네요.. 살짝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으면서도 달착지근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 다음은 스프가 제공되었습니다.. 접시의 포스가 후덜덜~..
맑은 기분의 콘소메 스프네요.. 바다의 맛이에요..
자가이모의 에스프마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귀엽네요..
퓨전스러웠던 콘소메도 순식간에 냠냠~..
그 다음은 사시미가 제공되었습니다.. 3가지 사시미의 모리아와세네요..
간파치 사시미와 새우 그리고 와사비가 제공되었구요..
참치도 빠질 수 없는..
와사비 살짝에 간장을 살짝 찍어 냠냠.. 맛있어요.. ㅋㅋㅋ..
빵이 나왔네요.. 디너롤과 하드롤 두가지가 제공..
요건 버터..
버터는 꽁꽁 얼어 있어서 좌절스러웠네요.. ㅠ.ㅠ..
생선요리의 등장입니다.. 아이나메의 포와레..
버섯 크림소스에 야채익힘이 곁들여집니다..
버섯향이 작렬하는 크림소스가 맛있네요.. 치즈스러운 풍미도 있고 굿..
아이나메(?)는 처음 먹어보는데 담백하고 껍질도 맛있고 괜찮았어요..
스테이크 제공입니다.. 그릴드 와규 휠레..
트러플 소스와 야채바구니가 함께 제공된 모습입니다..
그냥 뭐 살살 녹네요.. 고기 질 자체가 너무 우수합니다.. 역시 와규는 맛있네요.. ㅠ.ㅠ..
양은 적고 질은 높고 굿~.. 고기맛에 까다로우신 지인분께서 매우 흡족해 하셨던 메뉴입니다..
그 다음으로 제공된 메뉴는 아카미가 올려진 오차즈케 ㅋㅋㅋ..
차주전자가 함께 나옵니다..
주전자에서 차를 따라 밥공기에 살살 부어주시면 됩니다..
오차즈케가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서프라이즈였어요.. ㅋㅋㅋ..
사시미가 오챠의 열로 인해 점차적으로 익어가는게 느껴집니다.. ㅋㅋㅋ..
젓가락으로 후루룩후루룩 드시면 됩니다.. 그냥 녹차가 아니라 다싯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후루룩 드시면 됩니다..
바다의 맛을 간직한 스프에요.. 지인분께선 좀 짜다고 하셨는데 전 나름 맛나게 냠냠..
마지막으로 디저트입니다..
깜찍한 사이즈의 쵸코케키가 제공되었습니다.. 앙증맞은 것 ㅋㅋㅋ..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 케익을 먹어줘야 마무리한 기분도 나고 그러는게 아니겠어요..
딸기와 오렌지는 덤 ㅋㅋㅋ..
마지막은 커피 또는 티였습니다.. 지인께서는 홍차를 주문하셨고..
저는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가 제법 맛있네요.. 어딘지 모르게 볼드한 기분도 있고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반쯤 먹다가 크림을 부어 두가지 맛으로 즐기고 마무리합니다..
다이닝룸 시라카미에서의 동서양 퓨전 코스~..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나쿠아 시라카미 호텔에 가시면 다이닝룸에서 멋을 부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