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 사이판 야간산책 | 찰리스바 무제한 생맥주 파티

마젤란에서 배터지게 저녁을 먹은 후에 왠지 모르게 잠이 들고 싶어지는 기분이었지만..

왠지 소화를 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PIC 사이판 리조트 야간산책에 돌입하기로..

어두워서 사진은 찍기 쉽지 않았지만.. 뭐 그래도 대충 똑딱거려봤습니다..

PIC 사이판은 벌레도 없고.. 참 깨끗하고 좋은 곳이에요.. 야간 산책도 즐겁습니다..

밤의 PIC 사이판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듯한 기분..

풀쪽으로 이동해봅니다.. 뭔가 시끄러워지는 기분..

빨간 게랑 놀고 있는 꼬마..

수구를 즐기고 있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냥 소리만 들어도 왠지 재밌어 보이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밤에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는..

대충 산책을 마치고 방으로 이동해봅니다..

9시반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 아르헨티나전이 있어서 ㅋㅋㅋ..

응원을 가아먄 했지요.. 방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리조트가 워낙 크다보니 ㅋㅋㅋ..

빨간티도 한국에서 준비해왔어요.. 월드컵 응원의 필수품이지요.. ㅋㅋㅋ..

PIC 사이판 리조트 2010 남아공 월드컵 생중계.. 입장료는 10불이고.. 무제한 생맥주와 음료수가 제공된답니다.. 한국 투숙객분들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정말 찰리스바가 꽉 찼더라구요.. 말 그대로 만석..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자리도 못잡을뻔 했어요.. 서두르길 잘했다고.. 킁~..

PIC 리조트에서 응원도구도 준비해주시고 나름 신경써 주셨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PIC 리조트 재팬의 풍선입니다.. 살짝 미묘한 감정이 일긴 했지만 뭐 어쨋든.. ㅡㅡa.. 

한국에서도 안먹는 소주를 마시고.. ㅋㅋㅋ..역시 밀러는 저랑 좀 안맞는거 같더라구요.. 경기 시작도 전에 머리가 아파 오는 ㅡㅡ;;..

아아~ 드디어 경기 시작입니다.. 찰리스바가 열광의 도가니탕에 빠져버립니다..

외국에서 한국 국가대표 월드컵 경기를 본다는 것은 참 색다른 기분이더군요..

분위기가 좋았던건 딱 요 때까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슨 메시봉쇄의 해법을 찾았다고 떠들더니만.. ㅋㅋㅋ.. 결과는 참담했다는 ㅡㅡ;;..

뭐 실수를 할 수도 있는 법.. 중요한건 결국 대한민국은 16강에 올라갔다는거!!.. 이국 땅에서의 월드컵 응원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한국 투숙객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