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담은 태양국수 | 자가제면 거창 까막국수

T/DYNAMIC BUSAN

2010. 12.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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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을 둘러본 후엔 농심 누들로드 에피소드의 마지막 일정인 부산 식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그리하여 부산의 면요리 맛집인 거창 까막국수를 방문했답니다..

햇살담은 태양국수~ 거창까막국수..

거창까막국수는 매장에서 직접 뽑은 면을 사용하는 자가제면의 면전문점..

면전문점이라고 입구에 써있다는..

정말 보란듯이 면을 말리고 있는 모습.. ㅋㅋㅋ..

제면시설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면뽑는거 보고 싶었는데.. 제면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는듯..

면은 판매도 하더군요.. 맛있다고 생각되면 구입해가시면 된다는..

매장 입구에 있는 장독대..

아담하고 깨끗해 보이는 매장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느낌이 드는 매장이네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까막냉국수, 까막비빔국수, 까막온국수, 까막들깨칼국수, 홍삼떡갈비를 주문했네요..

요걸 가져다 주십니다.. 세팅은 알아서 해야하는 분위기..

미네랄워터..

칠성사이다..

콜라는 펩시..

양파.. 왜 나온건지는 잘.. ㅡㅡa..

깍두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반찬은 깍두기 한가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주문한 국수들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까막들깨칼국수.. 5,000원..

고소롬한 깨향이 강렬하게 풍겨오는 깨칼국수입니다.. 들깨탕에 국수를 말아놓은듯한 느낌인데 스프가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기분입니다..

어쨋거나 고소한 맛~.. 면의 질감은 좀 퍼져있는 느낌이더군요.. 툭툭 끊어지는 기분..

까막온국수.. 5,000원..

사진으로 보시기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따끈따끈한 온국수입니다.. 완전 뜨겁진 않고 적당히 미적지근함..

메밀면으로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까막국수는 밀, 검은콩, 조, 녹두, 메일, 흑미를 블렌드하신다는 사장님의 설명이..스프도 직접 우려내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이 국수는 온면보다는 냉면에 훨씬 어울리는듯..

까막냉국수.. 5,000원..

겨자를 곁들여 드셔도 되는데 저흰 그냥 먹었어요..

엄청 시원해보여요.. 살얼음이 동동~..

국수를 휘저으면 제법 막국수의 느낌이 납니다..

온면들보다 냉면이 훨씬 까막국수와 어울리는 기분이더군요.. 다른 국수들처럼 퍼진 느낌도 안들고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한가지만 드셔야 한다면 까막냉국수 추천..

까막비빔국수.. 5,000원..

매운강도는 다대기로 조절하시면 되는..

뭔가 좀 푸짐하게 야채들이 올라간.. 샐러드스러운 느낌도 살짝 있고..

비벼보면 뭐 이런 느낌이네요.. 바로 후룩후룩..

맛있어 보여서 기대했는데 쫄깃한 느낌이 생각보다 약해서 실망했던..

생각보단 그냥 그렇다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텍스춰가 좀 불만.. 자가제면이라고 해서 기대감이 너무 컸나 싶기도..

홍삼떡갈비.. 8,000원..

일단은 국수를 다 먹은 후 한참을 기다려서야 제공되어서 아쉬운 기분이 들더군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려져 있어서 젓가락만 있으면 먹을 수 있고 편하다는..

홍삼떡갈비가 별미라고 하더라구요.. 모델분이 처음이라서 긴장하셨더군요~ 완전 떨샷.. ㅋㅋㅋ.. 암튼 바로 시식~..

이건 뭐가 별미라는건지.. ㅋㅋㅋ.. 떡갈비를 정말 엄청 빠삭 구우셨더군요.. ㅡㅡ;;..꽤나 퍽퍽하고 누린내도 나고.. 굳이 일부러 주문해야할 필요성은 없는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면요리 맛집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감이 컸던듯 싶습니다.. 면이 지나치게 부들거려요.. 킁~.. 

전체적으론 뭐 가격도 나쁘지 않고.. 면을 직접 뽑고 하시니깐 한번쯤은 가보셔도 나쁘진 않을듯..

디저트는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한 농심 꿀꽈배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구요..국수를 신나게 흡입했음에도.. 순식간에 혼자서 한봉지 뚝딱~..

농심구미공장, 호텔농심, 부산자갈치시장, 거창까막국수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신나게 먹고 놀다가 서울로 상경~..이렇게 화려했던 농심 스페셜 오픈 팩토리 누들로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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