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께서 추천하신 떡볶이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찾아가긴 저에겐 쉽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끌렸단..모래내시장에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다고 매우 극찬을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방문함..
경의선 가좌역 건너편..
수색로 28-5에는..
모래내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가좌역 건너편 모래내시장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면 장군보쌈 간판이 보이는데 거기로 들어가시면 된다는..
훈훈한 느낌의 모래내시장 골목의 풍경입니다.. 여기도 재개발 되려나.. 그냥 놔뒀으면 좋겠건만.. ㅠ.ㅠ..
암튼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입구에 자리한 곳입니다..'떡볶이 전문'이라고 써있지요.. 엄청 허름해서 왠지 모르게 맛집스러운 포스가가 폴폴~..
인테리어가 매우 촌스러우면서도 독특하군요.. 꽃과 나비가 춤을 추고 있는 신흥떡볶이.. ㅋㅋㅋ..
여느 분식집과는 달리 오뎅, 튀김, 만두, 김밥 이런거 하나도 안팝니다..이곳은 오로지 떡볶이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라면은 서비스 메뉴~.. ㅋㅋㅋ..
떡볶이 2인분.. 가격은 4,000원..
보통 떡볶이엔 오뎅국물이 함께 나오지만.. 여긴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콩나물국 주는 떡볶이집 처음이네요..
위에서 떡볶이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떡볶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떡볶이 있는거 다 달라고 했답니다..
통깨가 솔솔 뿌려진 떡볶이.. 과연 무슨 맛이길래 지인분께서 그렇게나 극찬을 하셨던걸까나 매우 궁금했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말랑거리는 밀떡이구요.. 떡볶이 양념은 간장과 고추장이 블렌드 되어 있는데..뭐랄까 상당히 미묘한 비율인지라 새로운 기분입니다.. 간장맛이 살짝 돌면서도 은근 매콤한..
콩나물국물을 떠먹으면서 말랑거리는 떡볶이를 냠냠..
거의 극도로 졸여진 떡볶이 양념은 그냥 입안에 착착 감기는 기분이더군요..
원래는 떡볶이국물이 좀 있다고 하는데 저녁 늦게 가서 양념이 매우 졸여져 있더란..
아~ 완전 맛있어요.. 이래서 떡볶이만 팔아도 장사가 충분히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살짝 매운 것 같으면서도 달콤하고.. 짭쪼롬한듯 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떡볶이네요..
떡볶이 양념을 제대로 머금은 떡들은 너무나도 말랑말랑~..
더 주문해서 먹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지만.. 떡볶이가 다 팔려서.. ㅠ.ㅠ..
어쨋거나 좀 맛있네요.. 다른 떡볶이집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풍미라 맘에 들어요..
다음엔 조금 일찍가서 양껏 떡볶이를 공략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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