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홋카이도 맛집 | 원조 아사히카와 라멘 바이코우켄 본점

T/ENJOY HOKKAIDO

2011. 2. 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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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에서는 대체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가이드북 ENJOY홋카이도에 나온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ENJOY홋카이도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가보면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아사히카와 THE BODY SHOP을 찾아 그 건너편을 바라보면.. 

뭐 이런게 보입니다.. 제1회 아사히카와라멘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맛집~ 바이코우켄..라멘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끼 정도는 먹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바이코우켄을 찾았답니다..

아사히카와 라멘 바이코우켄.. 창업은 쇼와44년(1970년)이네요..

이곳이 바로 바이코우켄 아사히카와 본점.. 바이코우켄의 매장은 아사히카와에 2곳, 삿포로에 2곳 그리고 싱가폴에 2곳이 있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바이코우켄 본점은 지하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은 힘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아사히카와 더바디샵 매장을 찾기만 하면 OK,. 바디샵 건너편 건물 지하니까요..

벽에는 이렇게 새빨강 메뉴판이..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쇼유라멘이더군요.. 다들 그걸 드시고 계시더란.. 그나저나 깜짝 놀랐어요.. 등뒤에서 한국말이 들려서.. ㅋㅋㅋ.. 홋카이도에서 한국사람 만난 음식점은 바이코우켄이 유일..가족여행을 오신듯한 한국분들이셨는데.. 저처럼 ENJOY홋카이도를 보고 오신걸까 살짝 물어보고 싶었던..

그나저나 ENJOY홋카이도 없이는 찾지 못했을 법한 숨어있는 맛집이네요..

매광헌.. 책에 나온거랑 똑같이 생겼어.. 아~ 신기해라.. ㅋㅋㅋ..간판은 기존의 빨강색이 더 좋았던거 같은데 왜 흰색으로 바꾼걸까요.. 살짝 안타까운 기분..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시원한 물을 주신답니다..뭐랄까 직원분들이 모두 의욕에 넘치는듯한 느낌이고 지극히 일본라면집 같은 곳이네요..

추천메뉴는 챠슈멘이었지만 전 다른 손님들이랑 똑같이 쇼유라멘을 주문했습니다..라멘 하프사이즈는 500엔이고 학생에겐 200엔 깍아주는거 같네요..  

요건 좀 먹어보고 싶더군요.. 수량한정의 온타마소보로동..

뭐 이런 싸인들이 벽에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오렌지레인지 같은 유명 연예인들..

뭐 이런 양념통들이 있구요..

쇼유라멘.. 700엔(9,8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토핑은 차슈, 멘마, 네기 정도네요..

일단 스프부터 후루룩~.. 음.. 역시 일본 라멘은 스프가 맛있다니까.. 일본스러운 이 맛~.. ㅎㅎㅎ..

그 다음은 차슈 공략입니다.. 바이코우켄의 차슈는 뭐랄까 살코기스러운게 특징이로군요..보통의 차슈보다는 조금 퍽퍽한 느낌이지만 나쁘진 않네요..

스프는 돈코츠를 기본으로 닭육수를 블렌드하고.. 거기에 멸치와 다시마로 포인트를 주었네요..육해공의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매우 농후한 느낌의 스프입니다..

면은 뭐 이런 느낌이네요.. 가장 높은 분이 면은 직접 삶더군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보란듯이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면을 삶으셔서 조금 재밌었네요..

저는 보들보들한 차슈를 원했었는데 이곳의 차슈는 그 반대의 질감.. ㅋㅋㅋ..

차슈도 그렇고 면도 미끌거리는게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스프는 제법 맛있네요..

라면 한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옵니다.. 역시 일본 라면은 푸짐한 느낌이네요.. 스프가 볼드해서 그런듯..

스윙타임인 오후3시30분~오후5시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해요..아사히카와에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신다면 아사히카와 맛집 바이코우켄 본점을 찾아주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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