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츠케멘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방문한 멘야 산다이메..
홍대 아비꼬 옆에 있더군요.. 영업시간이 재밌네요.. 오전11시50분부터 스프 다 떨어질 때까지.. ㅋㅋㅋ..
도쿄 돈코츠라고 써있는걸 보니 동경풍의 돈코츠라멘을 추구하는 모양입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기본메뉴는 라멘, 카라쿠치 라멘, 교자..
특별메뉴가 있어요.. 츠케멘~.. 그리고 신메뉴로 쿠로 라멘이 새로 나왔다고..
한국 최초로 수소수를 사용했다고..
일본에서 정수기를 들고 오셨나봐요.. 조금 재밌었던..
라멘.. 7,000원..
뽀얀 스프의 돈코츠 라멘입니다.. 라면 나오기 직전에 차슈를 아부리해주더란..
부추김치..
시금치, 숙주, 계란, 차슈가 곁들여지네요.. 파랑 깨로 마무리 되어 있고..
돈코츠가 아주 진하지 않고 담백하다는 지인분의 평가셨답니다.. 지인분께서 라멘을 엄청 빨리 흡입하셔서 깜놀..
츠케멘.. 가격은 8,000원입니다..
이렇게 면따로 국물따로 나오는게 츠케멘입니다..
국물에 찍어 먹는 라면이죠.. 츠케멘을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찍어면 정도가 되겠네요..
보통의 라면보다 면이 굵고 각진 스타일입니다..
면을 국물에 마구 찍어 냠냠.. 오~ 스프가 의외로 가쯔오맛이 진한.. 지인분 설명으로는 돈코츠스프랑 해물스프 반반 섞는다고~..
토핑은 보시다시피 파, 시금치, 계란 조합..
한국에서 츠케멘을 맛보는건 처음인데.. 많이 짜지 않고 순한 풍미라서 나름 좋네요..
면도 굵직굵직하고 나쁘지 않은듯.. 국물 안엔 고기랑 양파가 들어 있답니다..
파가 식도를 찌르는듯한 느낌이 살짝 거슬리긴 하더군요..
뭐 어쨋거나 고소롬하면서 일본스러운 느낌도 있고 나쁘지 않았던 츠케멘..
마지막은 계란으로 마무리를.. ㅋㅋㅋ..뭐랄까 한국인 입맛에 맞게 순화된듯한 느낌이었던 멘야 산다이메..
사실 일본 현지에서 먹는 라멘은 많이 짜서 먹고 나면 뒷끝이 좀 불편한데.. 산다이메는 개운한 느낌이 좀 있어서 좋더군요.. 교자를 같이 먹을까 했었는데 안시키길 잘한듯.. 배부르더라구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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