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시마 히야마 하이킹 미션을 완수한 후에는 배가 고파져서 밥먹으러 고고~..
히야마 올라갔을 땐 그렇게 하늘이 우중충 하더니 산을 내려오니 거짓말처럼 맑게 개이는.. ㅡㅡ;;..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게 된 시마후나코시..
이토시마의 작은 어촌마을 시마후나코시네요..
바다 바로 옆에 이렇게 비닐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굴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지요..
드넓은 주차장.. ㅋㅋㅋ..
저희는 카키하우스 마루하치를 찾았습니다.. 비닐하우스 두개동을 사용하고 있네요..
숯불구이 마루하치.. 생굴을 구워먹을 수 있다니 왠지 신기한 기분이었네요.. 독특한게 낮시간에만 영업을 한다는거.. 영업시간이 오전10시~오후4시라는.. 우리나라랑 정반대인 점이 재밌군요..
뭐 이런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매장 한쪽에서는 이렇게 굴을 손질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카키하우스 마루하치에서는 낮술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토시마의 바다에서 바로 딴 굴을 맛볼 수 있다는게 사실이더군요..
대기중인 굴들의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토속적으로 생긴 굴들이네요..
뭐 이렇게 바구니에 얼마 이런 식으로 판다는..
테이블쪽 모습입니다..
테이블에 숯불을 올리고 옹기종기 모여 굴을 구워드시는 분위기네요..
13번 테이블로 자리합니다.. 오른쪽의 양동이는 굴껍질 버리는 통이라는..
메뉴는 뭐 이렇습니다.. 굴 소라 오징어 가리비 새우 등등을 구워 드실 수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연장들입니다.. 앞접시와 젓가락, 칼과 목장갑..
간장..
음료는 소켄비차를 주문했답니다.. 150엔(2,100원)..우리나라 17차 비스꾸리한건데.. 요거 꽤 맛있습니다.. 한국코카콜라에서도 판매를 하는거 같긴 한데..한국에선 찾아보기 힘들단.. 이마트를 가도 홈플러스를 가도 없더군요.. 대체 어디서 파는거냐고.. ㅡㅡa..
일단 굴을 주문했답니다.. 카키 한바구니 1,000엔(14,000원)..
주문을 하면 이렇게 숯불을 올려주시지요..
날이 좀 추웠는데..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는 기분..
굴들입니다..
참 못생겼지요.. ㅋㅋㅋ..
이렇게 굴을 숯불 위에 올립니다..
입을 꼭 다물고 있던 굴이 익으면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서 입을 벌린답니다..
껍질을 칼로 떼낸 후에 냠냠 하시면 된다지요..
이렇게 하나 집어 들고 냠냠.. 아~ 맛있어요..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익히실 필요는 없고.. 굴이 입을 벌리면 바로 드셔도 되는거라고 하네요..
투입 준비중인 굴들..
먹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굴을 또 올립니다..
열받은 굴이 막 폭발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진짜 깜짝깜짝 놀램.. 하지만 맛있어.. ㅠ.ㅠ..
제법 포동포동 하지요??.. ㅋㅋㅋ..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굴을 냠냠..
굴만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싶어서 소라도 주문했답니다..
사자에.. 1.000엔(14,000원)..
이 굴은 자폭해서 한쪽 껍질이 완전히 날아갔음.. 덕분에 칼질 안해도 되고 먹긴 편했네요..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소라도 구워보고 굴도 구워 봅니다.. 훈훈하네요..
소라는 이렇게 막 끓어 오르네요.. 무섭~..
부글 거리면 이렇게 건져서..
살을 뽑아서 냠냠 드시면 됩니다..
계속 해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소라들..
아주 뜨겁기 때문에 호호 불면서 드셔야 한다는..
계속 저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소라들..
소라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소라보단 역시 굴이 더 맛있다는..
우치와에비.. 1,000엔(14,000원)..
새우도 먹고 싶어서 주문해본 부채새우입니다.. 엄청 신기하게 생겼어요.. 이렇게 완벽하게 반토막을 냈는데도 막 살아서 움직이더라구요.. 미안해.. ㅠ.ㅠ..
이카.. 500엔(7,000원)..
지인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주문한 오징어입니다.. 엄청 싱싱해요..
오니기리.. 4개 300엔(4,200원)..주먹밥을 숯불에 구워 야키오니기리를 해먹기 위해 주문해봤답니다..
굴은 계속 구워지고 있지요..
수줍은듯한 굴의 자태.. 수줍어 해도 소용없단다.. 냠냠~.. ㅋㅋㅋ..
오징어도 올려 보구요..
주먹밥도 이렇게 구워봅니다..
주먹밥은 이렇게 한쪽 면을 살짝 구운 후 뒤집고 간장을 뿌려서 구워야 더 맛있다고 하는 주먹밥 전문가 지인의 말씀..
오징어들이 구워지고 있네요..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이네요..
노릇노릇 구워진 오징어를 냠냠.. 오옷~ 완전 맛있어요.. 그냥 보통의 오징어가 아니었군요. 생각보다 넘 맛있어서 깜짝 놀램..
포동포동한 주먹밥들..
오니기리는 너무 방치하면 이렇게 검둥이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ㅡㅡ;;..
가장 기대했던건 역시 부채새우입니다..
평소엔 먹기 힘든 새우인지라 기대가 컸단..
마지막 남은 소라.. 아무도 안먹어서 제가 마무리~..
꽤 맛있어 보이게 구워진 야키오니기리입니다.. 아~ 바로 구워 먹으니 역시 다르네요..구운 주먹밥이 생각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바삭하고 구수하고 넘 맛나서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까지 함..
이건 서비스로 주신 굴밥.. 카키메시 200엔(2,800원)..
뜯어 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냥 굴이 들어간 밥이군요.. 조금 특별한 맛을 기대했건만.. ㅡㅡ;;..
키카메시보다는 구운 오니기리가 훨씬 맛있어요.. 전 주먹밥을 강추합니다~..
오징어랑 부채새우, 굴이 익어가고 있는 훈훈한 풍경..
부채새우 언능 먹고 싶은데 이건 좀 시간이 걸리더란..
오징어는 다리보다 몸통이 맛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한접시 더 주문할까 고민하기도.. 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
주먹밥이 맛있게 구워졌네요..
하나 더 냠냠..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졌어요..
이젠 부채새우를 먹을 시간.. 아~ 역시 비싸서 그런지 맛있네요.. 질감이 엄청 탱탱하고 구수해요..
마지막으로 남은 굴들을 모두 올려 봅니다..
신선한 이토시마의 바다의 굴은 참 맛있었다는..
저의 활약상을 빠께스를 보면서 확인해봅니다.. 많이도 먹었네요.. ㅡㅡ;;..
뒷마무리는 라무네~.. 애니에서 보던 그 라무네를 실제로 마셔보긴 처음이네요.. 감개무량~..
구슬이 들어간 신기한 사이다.. 발상도 그렇고 병 디자인도 이쁜듯..
신선한 굴을 숯불에 마구 구워 먹을 수 있는 신나는 곳.. 카키하우스 마루하치..마루하치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마루하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라는 → カキハウス マルハチ
굴의 계절(11월~3월) 후쿠오카를 방문하신다면.. 이토시마 시마후나코시의 굴구이집을 방문해보세요.. 숯불에서 팡팡~ 터지는 신선한 굴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니기리와 오징어도 함께 구워드시길 추천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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