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타오맥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청도맥주박물관을 나와 지인분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저녁 먹으러~..
너무나도 친절했던 청도택시 기사분의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곳..
청도시청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희를 인도해주셨다는..
이런 중식 레스토랑은 어딜가나 크게 다르지 않은듯 싶더군요.. 그나저나 들어서자마자 직원분들이 다 쳐다봐서 캐민망..
뭐랄까 이런 고급의 레스토랑이 아니라 조금 서민적인 느낌의 식사를 하고 싶었어요..
대륙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던 곳들.. 진짜 엄청 커요.. 하지만 저희는 소박한 분위기를 원했다는..
차가 많아서 청도는 러쉬아워엔 길이 꽤 막힌답니다.. 신기하게 생긴 버스.. 굴절버스는 아니고 그냥 긴 버스.. ㅋㅋㅋ..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홍콩중로로 고고씽~.. 청도에선 역시 택시가 짱.. 길이 막혀도 요금은 올라가지 않아요..
양광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내려서..
청도 최고의 맛집거리인 운소로 미식가로.. ㅋㅋㅋ..
역시 운소로 미식가가 최고에요..
운소로에서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 해도어촌..
하지만 지인분들께서 원했던건 꼬치꼬치..
저희가 방문한 곳은 혜혜마라탕입니다.. 꼬치 샤브샤브집이에요..
마라탕, 찬찬향 전문점이라고 써있다는.. 촨촨샹이라고 읽는거라나 뭐라나..
둥근 라운드테이블에서 꼬치에 끼워진 오뎅이나 야채를 샤브샤브해서 먹는 분위기입니다.. 실내가 많이 어둡고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중국 청도 현지분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랄까나..
이렇게 냉장고에 있는 꼬치들을..
원하는대로 바구니에 담아와서 샤브샤브해서 드시면 되는듯..
야채랑 버섯 뭐 이런건 대부분 꼬치 하나짜리였구요..
소세지랑 어묵같은 것들은 꼬치가 두개씩 끼워진 것도 있고 세개짜리도 있고..
이쪽은 좀 비싼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맛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신기했던..
이쪽엔 연근 같은 것들도 있구요..
면도 샤브샤브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종류가 참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요..
지인분들과 함께 담아본 것들입니다.. 신나서 막 담았음.. ㅋㅋㅋ..
이렇게 국물에 담궜다가 익었다 싶으면 건져서 드시면 되는거란..
소스들??..
주위에서 드시는걸 유심히 관찰한 결과 요기 있는 땅콩소스에 찍어서 드시더라구요..
이건 마장이라고 하는거라나 뭐라나 깨갈은거라고 하던데 땅콩소스맛이에요..
야채는 먼저 건져 먹고 오뎅은 조금 나중에..
포동포동한 유부들.. ㅋㅋㅋ..
음료는 그냥 옆에 있는거 꺼내 드시면 됩니다.. 노산맥주를 꺼내 마십니다..칭따오맥주와 함께 청도 맥주계의 양대산맥이라고 볼 수 있는 라오샨맥주~..
순하고 부드러운 맛~.. 근데 중국사람들은 맥주를 왜 시원하게 안마시는건지.. 미적지근..
게맛살이 다 익어서 땅콩소스 찍어서 냠냠..
이거 넣으면 더 맛있다고 지인분들께서 그러셔서..
저도 살짝 첨가해봤습니다.. 정말 매운맛이 나는 쪽이 더 맛있네요..
메추리알 꼬치도 냠냠..
중국오뎅~.. ㅋㅋㅋ..
배추도 샤브샤브~..
뭐 이런 느낌으로 샤브샤브질을 계속했다죠..
중간의 동그란 부분엔 면을 익히는 곳이지요..
이것저것 많이 먹어볼 수 있으니 정말 신나는 기분이에요..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신기한 맛.. 순대의 나쁜맛만을 뽑아서 만든거 같다는 지인분의 평가..
음료수를 더 마시기로 했어요.. 코카콜라와 그의 친구들..
대륙의 환타맛은 과연 어떨까나.. 우리나라 환타보다 훨씬 달달한 느낌.. ㅡㅡ;;..
계속해서 꼬치를 먹어치웁니다.. 와구와구..
모양도 맛도 신기한 중국오뎅들..
알록달록한 애들의 특징은 색깔만 이쁘고 맛이 없더라는거.. ㅋㅋㅋ..
매우 재밌습니다.. 땅콩소스도 우리 입맛에 잘 맞구요..
따끈따끈하고 맛있어요..
냉장고를 또 습겹해봤습니다..
뭐 이런 느낌으로 담아왔네요..
비니루 벗기기가 힘들었던 꼬치.. ㅡㅡ;;;..
요건 버섯이에요.. 꼬치 먹다보니 주변에서는 야채를 굉장히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오뎅위주로 먹어서..
야채를 대량 추가해봤습니다.. 막 담아왔음..
야채를 많이 먹는게 포인트였는데 저흰 잘 모르고 오뎅위주로만 공략했었네요..
스마트라고 써있는 신기한 음료수.. 진짜 달아서 기절할뻔.. ㅠ.ㅠ..
달달한 녹색 스마트와 함께 꼬치를 냠냠..
야채도 샤브샤브하니 은근 맛있어요..
왠지 모르게 즐거운 샤브샤브질..
꼬치 하나당 양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정말 여러가지 먹을 수 있어서 좋음..
완자도 먹고.. 근데 좀 배부르다..
마무리로는 역시 국수.. 지인분들이 배부르다고 맛만 보고 안드셔서 결국 제가 면은 다 클리어..정말 너무 양이 많아서 배가 찢어질뻔 했음.. 아~ 숨쉬기 힘들어..
저희가 먹어 치운 꼬치들.. 50개정도 되었던듯.. 나중에 정산해보고 깜짝 놀란.. 한국돈으로 5천원정도밖에 안나왔어요..우와 진짜 싸다.. 맥주도 마시고 음료수도 먹고 꼬치도 정말 열심히 배터지게 먹었는데 1인당 1,200원정도.. ㅡㅡ;;..
메뉴판이 있었더라구요.. 꼬치 하나당 0.5위엔(90원)이었던 것이죠..럭셔리한 꼬치3개짜리를 먹어 감히?? 꼬치3개짜리 당장 놔라~ 막 이러구 못먹게 하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단.. ㅋㅋㅋ..
암튼 너무 싸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4명이 배터지게 먹고 마시고 했는데 5천원으로 해결~.. 중국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이렇게 싼걸요.. 암튼 중국 청도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식사였답니다.. ㅋㅋㅋ..중국 청도여행을 가시면 운소로 후이후이 마라탕을 찾아보세요.. 재밌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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