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도너츠가 명동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레카미에님께 전해 듣고.. 지인분들을 모시고 찾게된 하라도너츠 명동점..
2층으로 된 하얀색 건물이랍니다..
6월에 다녀온 하라도너츠이지만 후기는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ㅡㅡ;;..
매장 앞에 있는 의자들..
하라도너츠의 첫 해외점포라는.. はらドーナッツ 明洞店..
일본 하라도너츠를 그대로 한국에 들여온듯한 느낌이 전해져 왔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오후10시.. 일요일은 오후9시까지.. 연중무휴..
사진을 찍는동안 안에서 직원분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셨다는.. 살짝 민망.. ㅋㅋㅋ..
제법 이쁜 화분들.. 뭐 어쨋거나 바로 주문을 해봤답니다..
먹고 갈꺼라고 하니까.. 음료와 도넛을 2층으로 가져다 주겠다고 하시네요..
2층 천장을 올려다 보면서 역시나 일본스럽다는 기분이 확~ 느껴집니다.. 인테리어도 충실하게 가져온듯한..
혼자 와도 OK일듯한 창가쪽 바좌석.. 하지만 창밖의 풍경은 지저분하네요.. ㅋㅋㅋ..
하라도너츠의 8가지의 안심..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안심간식을 추구하고 있는 하라만의 고집인데요.. 국산(일본산) 소맥분과 전립분, 하라두부점의 두유와 비지, 아카란(빨강계란), 비GMO 콘스타치, 신선야채, 삼온당..저 8가지 중에서 한국 하라도너츠에 해당되는 내용이 몇가지나 될런지는 꽤나 의문스럽네요.. ㅋㅋㅋ..
물..
냅킨과 스틱..
주문한 도넛과 음료들이 도착했습니다만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그냥 커피가 나와서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단..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도넛과 음료가 제공된 모습이 되겠습니다..
아이스커피..3,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겠네요.. 키커피 원두를 쓴다고 하네요..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
두유 믹스.. 4,500원..
상상했던 맛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두유에 과일을 블렌드했는데.. 부적절한 믹스라는 평가였네요.. 어중간한 맛..
카페 라떼.. 4,000원..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의없는 느낌입니다.. 음료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그냥 커피를 드시는게 가장 현명할듯..
아몬드 초코.. 1,800원..
도넛 반죽에 아몬드가 들어있어 더욱 고소롬한 풍미가 느껴진답니다.. 초콜릿 옷은 꽤 리얼한 기분..
검은콩.. 1,500원..
검은콩스러운 느낌이 겉으로는 제법 풍기는데.. 콩가루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이트 초코.. 1,300원..
화이트 초콜릿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도넛에 샤르르 녹아든 기분입니다..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 나름 단순하고 맛있네요..
단면을 살펴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집에서 만든 도넛처럼 퍽퍽하단.. 원초적이라는 느낌이 있어요.. ㅋㅋㅋ..
초코.. 1,300원..
초콜릿이 살짝 비터초코스러운 풍미구요.. 대체적으로 초콜릿이 씌워진 도넛이 왠지 모르게 더 맘에 드는 기분이에요..
당근.. 1,500원..
잘라보면 뭐 이렇게 잘게 당근이 들어가 있는 도넛입니다.. 당근을 싫어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넛.. ㅋㅋㅋ..
일단 가격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생각보다 싸게 들어왔어요.. 일본에서 130엔이면 우리나라에선 1,300원..딱 10을 곱하시면 된다는.. 하라도너츠는 한국에서 사드시는게 역시나 유리하다는 결론..
하라도너츠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복고풍 도넛이라는 점.. 두유와 콩비지로 만든 도넛이라는 점이 되겠네요..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웰빙스러운 느낌이 있는 하라도너츠를 선택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저는 입에 넣자마자 샤르르 녹아내리는 미국식 도넛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하라가 그다지 맛있게는 느껴지지 않았답니다..도넛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겠다는 것도 조금 웃기지 않나 싶기도 하고.. ㅡㅡㅋ..
어쨋거나 다른 도넛전문점에서는 느끼기 힘든 소박함은 있습니다.. 명동 하라도너츠 한번쯤은 방문해보셔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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