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께서 모임을 가지고 싶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된 한남동 오마일..
지인분께서 주소를 잘못 찍어주셔서 엄한 가나대사관과 아랍에미리트대사관 주변을 한참 방황하다가 겨우 찾을 수 있었던 곳..
한남오거리에 있는 카페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네요.. 한남동 258을 5-1로 갈켜주면 어쩌라고.. ㅠ.ㅠ..
암튼 뭐 이런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넓게 트인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물비린내가 어찌나 심하던지.. ㅠ.ㅠ..
연장들..
로얄 까르보나라.. 17,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베이컨, 그린빈, 계란과 토스트..
계란이랑 치즈로 맛을 낸 조금 더 클래식한 기분의 까르보나라가 되겠습니다..
포크로 돌돌 감아서 냠냠~.. 치즈 향이 아쉬운 기분이긴 하지만 뭐 나쁘진 않은 느낌..
포치드에그를 톡 터트려서 마구 비벼서 드시는게 포인트라죠.. ㅋㅋㅋ..
베이컨이 듬뿍~ 아아~ 느끼해.. ㅋㅋㅋ..
따끈한 토스트 위에도 이렇게 올려 먹습니다..
생크림없이도 만들 수 있는 기분의 홈메이드풍 까르보나라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나름 훈훈한 맛..
단무지..
김치 볶음밥.. 12,000원..
이뿌장하게 계란후라이가 올려지는 빨간 김치볶음밥입니다..
계란후라이 해체작업 후.. 이렇게 한스푼 크게 퍼올려 냠냠~..
오~ 의외로 칼칼한 맛.. 좀 맵긴한데 이게 꽤나 멈출 수 없는 기분이네요..
그렇게 대단한 맛도 아니건만.. 계속 드링킹 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암튼 김치볶음밥 생각보다 맛있네요.. 추천하고 싶은 메뉴.. ㅋㅋㅋ..
동치미..
마르게리따 피자.. 15,000원..
다소 늦게 제공된 피자입니다.. 보시다시피 뭐 3색이 조화를 이룬 마르게리따는 아니었네요..
한조각 집어올려 냠냠~.. 생각했던 그 느낌 그대로군요.. 평범함 작렬.. ㅋㅋㅋ..
피자는 지인분들께서 한조각 드시고 안드셔서.. 제가 결국 6조각을 먹었단 후문..
어쨋거나 피자는 도전실패.. ㅡㅡ;;..
오마일 피클들은 센스가 넘치는듯..
카푸치노.. 7,000원..
제법 귀여운 느낌으로 제공된 카푸치노가 되겠습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우유거품은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을 들게 하네요..
상당히 밀키한 카푸치노.. 보기보단 커피향이 미약하네요..
설탕은 마음껏 쳐넣으실 수 있습니다.. ㅡㅡ;;..
아이스커피.. 7,000원..
텀블러에 설탕을 찍어서 멋을 부린 기분의 아이스커피입니다..
살짝 사케라또스럽게 거품도 올려지고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요..
커피를 마시다가 갑자기 지인분께서 만드신 성냥팔이소녀란 작품.. ㅡㅡ;;..
오마일의 커피는 동일한 커피로 리필이 됩니다.. 카푸치노는 카푸치노로 리필되고..
아이스커피는 아이스커피로 리필이 되지요.. 물론 지인분과 리필커피 맞교환~.. 커피 리필은 꽤 바람직스러움..
생각보다 꽤 넓은데다..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도 꽤 편안합니다..
5마일은 뭐랄까 다듬어주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카페입니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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