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들르고 싶었던 곳이 있었지요.. 바로 쉐 와다몬..
텐진 중앙공원을 가볍게 둘러본 후에 바로 점심 먹으러 쉐 와다몬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후쿠오카 여행때 왔던 곳인데..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레몬스테이크가 꼭 먹고 싶어서..
여행하면서 한번 방문했던 곳을 다시 찾기는 쉽지 않은데.. 그만큼 만족스러웠기 때문이겠지요..지난 후기는 이곳에~ → 골져스한 런치~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 쉐 와다몬
수제구미요리점.. 와후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디너는 좀 비싸지만.. 런치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런치는 2시간밖에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딱 밥시간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와다몬풍 레몬스테이크 정식을 먹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왠지 그리운 기분.. 같이 방문했던 지인분들도 생각나고.. ㅋㅋㅋ..
계단을 내려가는데.. 호스트분께서 예약하셨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워서 예약없이 방문했는데..예약을 꼭 해야만 하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들어오시라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주셨네요..
여전히 골져스한 분위기의 와다몬..
메뉴판은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미 메뉴는 레몬스테이크로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암튼 바로 주문~.. 레몬 스테이크 정식.. 2,800엔(40,600원)..와다몬은 메뉴 가격에 서비스료(10%)와 부가세(5%)가 더해집니다.. 결과적으로 3,234엔(46,900원)이 된다는..
오미즈..
테이블 세팅은 뭐 이러합니다..
나를 위한 조금은 사치스러운 런치.. ㅋㅋㅋ..
후쿠진즈케, 락교..
샐러드..
단순한 기분의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이 가벼우면서 산뜻한 느낌이어서 좋네요..
샐러드믹스도 별거 아니고 하지만 왠지 맛있어요..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은듯..
오늘의 스프..
코토네기와 머쉬룸으로 완전 뒤덮혀 있어서 스프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힘듭니다만..스푼으로 스프를 떠보면 뭐 이렇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진한 비프계의 콘소메 스프입니다..
맑고 투명한 느낌이지만 향이 굉장히 강하고 맛도 농후합니다.. 아~ 완전 고급스러운 맛이네요.. 감동.. ㅠ.ㅠ..
스프 아래엔 우메니쿠(?)가 잠들어 있더군요.. 덕분에 뒷마무리는 매실스러운 산미가 더해져 산뜻하게..
원조 와다몬 레몬 스테이크..
레몬향이 정말 강하게 풍겨오는 스테이크입니다.. 완전 지글지글~ 연기도 냄새도 소리도 화려합니다..
윤기가 좌르르 도는 라이스와..
감자그라탕, 더운야채가 함께 제공되는듯..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아~ 순식간에 벌써 반이나 익어 버렸네.. ㅋㅋㅋ..
망설임없이 그냥 바로 드시면 됩니다.. 새콤스러운 레몬의 풍미를 입은 보드라운 스테키.. ㅋㅋㅋ..
그야말로 정갈스러운 느낌이 폴폴..
살짝 구워낸 매쉬드 포테이토의 그라탕인데.. 구수하고 맛있네요..
선대 주인이 사세보 시대에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는 원조 와다몬 레몬스테이크입니다..
달착지근 하면서 짭쪼롬한 간장베이스의 레몬소스는 정말 유니크한듯.. 그나저나 웰던도 넘 부러워.. ㅋㅋㅋ..
밥도 참 고급스럽습니다.. 윤기가 정말 좌르르 흐르는 찰진 쌀밥..
레몬소스를 흠뻑 머금은 얇은 서로인 스테이크를 하얀 쌀밥 위에 올려 냠냠..
하카타의 로망과도 같은 맛이랄까요.. 역시 다시 오길 잘했단 생각도 들고.. ㅋㅋㅋ..
남은 스테이크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이게 또 별미입니다.. 아~ 맛있어..
엄청난 연기를 내뿜으며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스테이크.. 일본풍의 레몬소스에 밥도 비벼 먹고.. 만족만족~..
디저트..
엄청 깜찍한 사이즈의 디저트들입니다..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려 노력한 모습..
모두 한입사이즈입니다..
화이트쵸코 쵸코무스에 쵸코시트로 구성된 3단 쵸코케키가 되겠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
디저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건 바로 이 아이스크림.. 색만 보고 라즈베리 아이스인가 했는데..의외로 포도 아이스크림네요.. 포도향이 엄청 강렬해서 진짜 깜놀~.. 사각거리는 질감도 괜찮고 맛있어요..
과일은 정말 너무 앙증맞은 사이즈.. ㅋㅋㅋ..
어쨋거나 깔끔한 마무리네요.. 아이스크림은 한덩이 더 달라고 하고 싶었던.. ㅡㅡ;;..
에스프레소..
설탕이랑 우유랑 같이 제공된다는..
향기로운 에스프레소를 반정도 드리킹한 후에..
남은 반정도는 우유를 넣어.. 두가지 즐거움을 맛보시면 좋다는..
계산은 테이블에서 도와주시니까 웨이터 불러서 계산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디너엔 6천엔~1만2천엔 정도의 예산이 있어야 하지만.. 런치엔 훨씬 가벼운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나름 후쿠오카의 맛집이라고 해도 될듯.. 런치에 조금 멋을 부리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앤틱한 분위기에서 골져스한 맛과 서비스를 즐겨 보시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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