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 | 우토로항 시레토코관광선 오로라호

DRIVE HOKKAIDO

2012. 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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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시레토코에서 조식을 먹고.. 짐 챙기고 바로 나와서 오로라호 타러 우토로항으로 고고씽~..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오로라2호.. 시레토코관광선 아침 8시15분 첫배입니다..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가 주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대형관광선 오로라호입니다..1시간30분 코스인 이오잔항로의 경우 요금이 3,100엔인데.. 저흰 단체할인 적용받아서 2,790엔(41.850원)이었다는..

과음하신 지인분들이 계셔서 못타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여유롭게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앞쪽으로 가서 찍어보면 뭐 이렇게 생긴 오로라2호입니다.. 시레토코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었던 관계로..겨울엔 이곳 샤리에서 오로라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로라풍의 레이져쇼겠지만.. ㅡㅡa..

암튼 이렇게 배 이름에도 오로라가 붙고 뭐 오로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시레토코입니다.. 시레토코관광선 오로라는 4월28일부터 10월25일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겨울엔 오호츠크해가 유빙으로 뒤덮히게 되니까.. 쇄빙선 오로라가 대신 활약하게 되고 뭐 그런 것이겠지요.. 우토로에선 유빙시즌엔 유빙 위를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있는 유빙워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 상상이 안되긴 하지만..

암튼 시간되니까 바로 출발하는 오로라2호..

우토로항의 등대.. 나름 이쁘게 생겼네요.. 등대앞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우토로항의 모습은 뭐 이러하답니다..

방파제의 모습..

어젠 날씨가 매우 쾌청했지만.. 오늘은 좀 많이 흐린 날씨여서 아쉬웠네요..

뭐 그래도 어제 많이 맑아줬었기 때문에.. 오늘 뭐 좀 흐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네요.. 어제 중요한 일정이 많았기에..

꽤 이쁘게 생긴 등대입니다..

이 바위는 색깔도 그렇고 생긴 것도 그렇고 참 멋있다 뭐 이랬는데.. 시레토코8경 중 하나라는 오론코바위라고 하더군요..

어쨋거나 우토로항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는 오로라호..

하얀색 등대와 함께 담아본 오론코이와의 모습.. 오론코바위는 높이 60미터의 바위로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보실 수도 있다고 해요..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 싶기도 하지만..

빨간 등대 앞에는 아침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보이고..

훈훈한 모습의 우토로항..

작지만 꽤 아름다운 우토로항입니다..

오로라호 출발할때 즐겨볼 수 있는 우토로항과 오론코바위의 모습..

파란 하늘을 담아볼 수 없어서 살짝 아쉽지만.. 역시 시레토코의 가을은 아름답습니다..

벌써 이렇게나 멀어졌네요..

시레토코의 대자연을 즐기고 있는 꼬마승객의 모습..

어르신 분들은 이렇게 안쪽 쇼파에 앉아서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시더군요..

오로라호 선두쪽은 특별석으로 400엔의 추가요금이 필요하더군요..

자유석쪽 풍경은 뭐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큰 배입니다.. 좌석도 많고 이렇게 커피숍겸 매점도 있습니다..매점에서 유빙맥주랑 시레토코맥주를 팔더라는.. 오미야게로도 좋은 지비루들입니다..

승객분들 반정도는 밖에 나가서 풍경을 감상하시기 때문에 좌석은 꽤 여유로운 편이었네요.. 시레토코 해안쪽이 아닌 오호츠크해쪽은 이렇게 자리가 남아 돌더란..

오호츠크해 뷰는 뭐 이렇게 쭉~ 바다가 펼쳐집니다.. ㅋㅋㅋ..

해안쪽 절벽들을 감상하는게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쪽만 승객분들이 몰려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좀 차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가서 사진도 찍고 그래야 재밌지요..

아침 첫배라서 그런지 연령대가 다소 높았습니다.. 거의 다 어르신분들.. ㅋㅋㅋ..

해안 대부분이 이렇게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이쁜 시레토코의 절벽들..

시레토코의 멋진 층암절벽들을 만끽할 수 있는 시레토코관광선.. 계속 이런 절경들이 이어지는 분위기..

시레토코관광선이 주었던 또 하나의 즐거움.. 갈매기들.. ㅋㅋㅋ..

우토로항에서부터 계속 배를 따라온 갈매기들입니다..

먹이를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정말 끈질기게 따라오더군요.. ㅋㅋㅋ..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의 절경을 이렇게 즐겁게 감상하는 분위기..

끝도 없이 이어지는듯한 절벽들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습니다만..

뭐 이쯤에서 불곰들이 좀 나와줬어야 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곰들이 반겨주질 않았단.. ㅠ.ㅠ..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같이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절경은 절경..

시레토코관광선.. 생각보다 승객분들이 많습니다.. 예약은 필수일듯..

해가 나올 생각을 안하는군요.. 흑흑흑..

전 갈매기들 촬영을.. 이번 여행에서 망원렌즈가 나름 톡톡히 활약해줬던 시간..

조금 화난듯한 표정이었던 시레토코의 갈매기..

먹이가 보이면 이렇게 바다에 뛰어드는 것도 개의치 않더군요..

어쨋거나 이곳은 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 아름다운 시레토코 자연을 향한 항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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