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순조롭지는 못했던 출발이었지만.. 어쨋거나 성공적으로 비틀에 올라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시 입성에 성공합니다..
비틀거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대마도 히타카츠항까지의 항해는 매우 안정적이었네요..승객분들 중에 키미테 붙이신 분들이 간혹 보이던데.. 멀미약 같은거 드실 필요없더군요.. 짧고 출렁임도 없음..
매우 평온한 느낌이었던 대마도 히타카츠항의 풍경..
일본 해상보안청 순찰선을 보니.. 일본에 와있다는 실감을 하게 됩니다..
입국수속도 나름 빠르고 좋았지만.. 전 마지막단계인 세관에 걸려서 짐까였음.. ㅠ.ㅠ..저보다 일본을 훨씬 더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지인분께 무사통과의 비결을 물으니..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된다고..다음부턴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ㅡㅡ;;..
터미널 앞의 카미아가타 택시.. 옛스러운 느낌이 조금 풍기네요.. 글씨를 왼쪽에서부터 읽어야 함.. ㅋㅋㅋ..
역시 소문대로입니다.. 배에서 내리신 승객분들은 대부분 한국관광객분들이셨단.. 좋은 카메라 들고 있으면 다 한국분들..
생각보다 더 작았던 대마도 히타카츠항.. 보이는 저게 끝이랍니다.. 정말 훈훈한 곳이에요.. ㅋㅋㅋ..
대마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조금 불편한 곳.. 그래서 교통걱정 필요없는 여행사 패키지상품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대마도땅을 밟자마자 바로 버스에 올라 인원체크 후 점심 먹으러 고고씽~..
2분정도 걸려 도착한 미나토스시.. 항구랑 약 500m정도 떨어져 있으니 도보로는 6~7분정도 소요될듯 싶단..가이드상의 말씀으론 이곳 카미쓰시마엔 식당이 두곳밖에 없다고.. 아~ 기절~.. ㅋㅋㅋ..
환영~ 가미쓰시마에.. ㅋㅋㅋ..
미나토스시는 항구초밥이란 의미가 되겠구요.. 런치 11:30~14:00 디너 18:00~22:00.. 중간에 떡하니 붙어 있는건 한글메뉴판..오픈이 11시반이지만.. 저희는 10시25분에 들어가서 먹었단.. 역시 한국이나 일본이나 떼로 몰려가면 안되는게 없어요.. ㅡㅡㅋ..
미나토스시의 풍경은 뭐 이러했습니다..
1층은 뭐 이런 분위기고 2층은 여러명이 식사할 수 있는 큰 방들이 있습니다.. 우메야호텔을 끼고 있는 곳이다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으로 들어서면 넓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일본에서의 초밥은 언제나 설렙니다.. ㅋㅋㅋ..
뭐 이렇게 생긴 다다미방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넓고 깨끗합니다..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었던 장비들..
물티슈..
오챠..
사시미-초밥-우동 구성의 런치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00엔(10,800원)..
다깡..
사시미.. 아지인듯..
간장을 찍고 나니 사시미가 사라짐.. 지인분들의 광속 흡입에 깜놀~.. 역시 안심할 수 없는 분들이셨어.. ㅡㅡ;;..
스시입니다.. 이나리와 후토마키 콤보..
한국사람들이 익숙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초밥의 대표주자.. 유부초밥이 되겠습니다..
음.. 유부초밥맛이다.. 한국이랑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후토마키 역시 한국 김밥하고 매우 닮아있다는 느낌입니다..
안쪽의 내용물들은 한국 김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그저 평범하고도 무난한 느낌이었던 유부초밥과 김밥..
우동.. 나름 키츠네우동.. ㅡㅡ;;..
비도 오고 좀 쌀쌀한 날씨여서 그런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우동이 매우 반가웠답니다..
우동면을 마구 후루룩~.. 우동도 그냥 그렇군요..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들부들한 면발과 익숙한 느낌의 다시..
뭐 어쨋거나 폭풍흡입.. 다들 아침을 안먹고 대마도로 출동한지라 정말 빨리 끝낼 수 있었네요..
맛집이라고 하긴 조금 그렇습니다만.. 8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되네요.. 하긴 뭐 선택권도 그닥 없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겠군요.. ㅡㅡ;;..
카미쓰시마에서 출출함이 느껴질땐 역시 미나토스시.. 히타카츠항이랑 가깝고.. 표현이 넘 완벽해서 살짝 놀라기까지 했던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하기도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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