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기타노이진칸의 심볼 | 비늘집 우로코노이에

T/RALALA OSAKA

2012. 4.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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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고베 기타노이진칸 공략의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비늘의 집~ 우로코노이에..

IJINKAN UROKO-NO-IE.. 우로코의 집은 친구인 우로코 미술관과 함께 있습니다..

이진칸의 유명한 관광명소들은 무료관람이라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입장료가 대부분 있지요..입장료가 나름 만만하진 않지만 이진칸까지 와서 아끼는 것도 좀 그렇고.. 그냥 돈내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이진칸 메구리라는 프로그램이 있네요.. 9곳의 이진칸 공통입장권 프로모션이 되겠습니다..이진칸 9관특선입관권은 그야말로 후덜덜한 가격 3,500엔(52,500원)이더군요.. 캐비싸.. ㅡㅡ;;..이진칸은 이국적이고 좋은 곳이지만.. 너무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좀 그렇습니다..

시간적으로 9곳을 모두 돌아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자미도리노야카타도 가야하고 해서..전 이진칸 5관특선입관권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000엔(30,000원)입니다..우로코노이에, 우로코미술관, 야마테팔번관, 기타노외국인구락부, 구중국영사관을 돌아볼 수 있는 티켓이라는..

이진칸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카자미도리노야카타와 우로코노이에입니다.. 암튼 우로코노이에로 들어오니 좋네요.. 사진으로 보던거랑 완전 똑같애 막 이러고.. ㅋㅋㅋ..

구하리아주택 이진칸 우로코노이에는 등록유형문화재입니다..

크진 않지만 나름 정원도 이쁘장하고..

우로코노이에 옆에는 카페도 있고 수브니어샵도 있고.. 마당 중간엔 멧돼지도 있답니다.. ㅋㅋㅋ..

가든하우스 앞에 자리하고 있는건 칼리돈 포르체리노의 멧돼지입니다..

우로코노이에의 귀염둥이 청동 멧돼지.. ㅋㅋㅋ..

이 청동상의 오리지널은 르네상스 후기의 조각가 피에르트 타카에 의해 제작되어 피렌체 메르카트누오바에 있는 설명..한글안내도 나와있고 나름 친절한 우로코노이에..

이 멧돼지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멧돼지의 코부분만 엄청 닳아 있음.. ㅋㅋㅋ..

다들 멧돼지 코를 만지느라 정신이 없음.. 웨이팅이 있었을 정도로 돼지코를 만지면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더군요..

우로코노이에는 비늘의 집이란 뜻인데.. 천연석 슬레이트가 물고기의 비늘을 닮은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건물이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왼쪽 비늘성이 우로코미술관이고.. 오른쪽이 우로코의 집이고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한달정도 남긴 시점이었는데.. 크리스마스틱하게 단장하고 있었던 우로코노이에..근데 산타할아버지가 양손에 일장기를 들고 있는 모습은 좀 맘에 안들더란.. ㅡㅡㅋ..

우로코노이에 안으로 쏙 들어가보면 뭐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나름 멋짐..

실내는 많이 어두워서 사진찍기는 조금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찰칵찰칵..

보시다시피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가구나 이런거 굉장히 비싼 것들이라고 해요..

뿔도 엄청 멋있네요.. 비싸게 생겼음.. ㅡㅡㅋ..

가구나 장식품, 그림 등을 유심히 구경하시면 재밌습니다..

이곳 부엌의 장식장에 있는 도자기들은 로얄 코펜하겐의 컬렉션이라고 하네요..

장식용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렇게 벽난로도 있고..

우로코노이에의 테이블웨어들은 하나같이.. 매우 고급스럽네요..

의자도 빈티지스러움이 폴폴.. 물론 앉을 수 없는 의자입니다.. 일본말로 만지지도 말라고 써있는.. ㅋㅋㅋ..

만져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가구들에 가까이 다가설 수는 없었습니다..

책상이 어찌나 럭셔리하던지.. 열라 비싸보여 막 이러고.. ㅋㅋㅋ..

언더우드 타자기.. 눌러보고 싶다..

가구들은 영국의 로얄우스터, 독일의 마이센 제품들로 엄선된 것이라고 하네요..

옛날 고베 이진칸의 사진들도 구경할 수 있고..

역시 일본사람들은 조용해서 좋습니다.. 어찌나 조심스레들 구경하시던지.. ㅋㅋㅋ..

소품들도 이렇게 충실하게 재현해놨습니다.. 아기자기함이 물씬..

침대에 누워서 한숨 자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ㅡㅡ;;..

꽤 훈훈하네요.. 어쨋거나 돈내고 들어올만 하다는 생각..

우와.. 여기도 완전 좋네요.. 고풍스러움 작렬..

이거 마차라고 써있던데.. 이걸 어떻게 타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아까 들어올 때 비늘의 집 꼭대기에 산타할아버지가 일장기 흔들고 있었는데..

산타 한쪽발이 여기 빠져 있더라는.. SOS를 요청하고 있는 모습이었던가 싶어서 살짝 웃음이.. ㅋㅋㅋ..

암튼 너무 멋있습니다.. 완전 럭셔리한 공간..

2층 테라스에선 이렇게 우로코노이에의 바깥 풍경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창문도 열려 있고 굿~..

기타노이진칸 꼭대기에 있는 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고베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꽤 괜찮은 풍경이네요..

날이 흐릿했던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맑은 날 오면 선명한 고베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을듯..

마지막으로 기념품샵을 둘러보시면 우로코노이에 구경은 끝이 납니다..

1905년에 지어졌다는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우로코노이에.. 유럽풍 성같은 느낌이 있어서 나름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비늘의 집은 실내도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고 하니까 안쪽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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