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기타노이진칸 | 인기 파워스폿 야마테하치반칸

아름다운 고베의 풍경과 함께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우로코칸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기타노이진칸 탐방을 이어가 봅니다.. 저는 이진칸 5관특선입관권을 구입했기 때문에..야마테팔번관, 기타노외국인구락부, 구중국영사관 순서로 이진칸을 공략하는 코스였다죠..

언덕 위에 오밀조밀하게 이진칸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그냥 옆으로 가면 됩니다.. ㅋㅋㅋ..

여기는 뭔가 싶어서 봤는데.. 티파니의 휴일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커피 380엔(5,700원) 케익세트 650엔(9,750원)으로 저렴한 수준입니다..티파니의 휴일을 느껴보고 싶었지만.. 해지기전에 이진칸 공략을 마무리해야 해서 시간이 없었다는.. ㅠ.ㅠ..

기타노이진칸 야마테하치반칸입니다.. KITANO IJINKAN YAMATE HACHIBANKAN..

야마테팔번관은 기타노외국인구락부 바로 옆에 있더군요..

산수팔번관(山手八番館).. 야마테하치반칸 입구..

HILLSIDE HOUSE NO.8 KITANO.. 구산센저택이라고 하네요.. 입관료는 500엔(7,500원)..

다이쇼시대 지어진 이진칸으로 튜더양식의 3연옥탑으로 개성적인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붕을 제대로 담아볼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마당도 좁고 해서 완전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움..

이곳은 동서양의 조각상들을 많이 모아두었다고 하네요..

야마테팔번관 입구는 이 분이 지키고 있는..

왼쪽이 용등귀상 오른쪽이 천등귀상..

크리스마스스러운 분위기도 살짝~..

야마테하치반칸에서 모든 관람객들이 주목하는 것은 볼 것도 없이 새턴의자.. 사탄노이스입니다.. SATURNUS 로마신화 농경의 신 사투르누스의 의자라고 써있습니다.. 정말 사람 바글바글.. 웨이팅 완전 쩔더군요..저 의자에 앉아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의자에 앉아서 기념촬영하시는 분들로 정말 북적였음..

원래도 인기였지만.. 일본에서 요즘 매우 유행인 파워스폿으로 방송에 소개되서 최근엔 더 긴 행렬이 생겼다고 하더군요..왼쪽이 남성용 오른쪽이 여성용 의자입니다.. 파워스폿 이런거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는지 여성용의자는 특히나 줄이 길었음..이 의자에 앉아보기 위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듯.. 전 감히 앉아볼 생각도 못하고 포기.. ㅡㅡㅋ..

새턴의자의 방은 들어가보기도 힘든 수준으로 사람이 바글거리지만.. 다른 곳들은 보시다시피 매우 평온합니다..

그곳만 벗어나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것이지요..뭐랄까 좀 비싼 포스가 풍기는 작품들을 비롯 모두 사탄노이스가 있는 방에 몰아 올인한 분위기..

뭐 이렇게 쇼파에서 쉬어갈 수도 있고..

뭐 여긴 그다지 볼껀 없군요..

이런건 있는 줄도 모르고 들어왔는데 원시미술품들이 정말 많더군요.. 한방 가득이더란..

로뎅이랑 부르델 작품이 있다고 써있어서 기대했는데.. 소장만 하고 있을뿐 공개하진.. ㅡㅡㅋ..

의자는 꼭 저렇게 안이쁘게 해놨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ㅡㅡ;;..

파라오의 스탠드..

1층에 있는 의자를 제외하곤 사람들도 딱히 미술품 이런건 관심없는듯..

3세기 스코타이 작품 불두..

창밖의 풍경은 어떤가 싶어서 다가가 보니..

뭐 볼만한 풍경은 아니네요.. ㅡㅡㅋ..

뭐 이런 불상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약탈의 스멜이 좀 나는 작품들이 많은게 특징이네요..

불두..

쵸큼 무서운 분들도 계시고..

뭐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동서양 구분없이 다양한 작품들이 모여있는게 특징인데.. 조화롭진 않습니다.. 다 따로 노는 느낌..

탄자니아의 마콘데 조각상 컬렉션..

바로 옆인 우로코노이에 보고 여기 와보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긴 별로 안이뻐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거나 고풍스러운 느낌과는 거리가 먼듯한 느낌입니다..입구쪽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조금 이쁘고 귀엽더란..

야마테하치반칸은 고베 기타노의 이진칸들 중에서 가장 볼게 없었던 이진칸이 아닌가 싶더군요..

파워스폿으로 유명한 새턴의자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신 분은 패스하셔도 될만한 야마테하치반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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