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이진칸 올라가기 전에 산노미야에서 낮에 미리 찜해두었던 곳.. 여기만 웨이팅이 있어서 호기심에 이끌려 방문..
바로 이곳입니다.. 원조 라멘타로 산노미야본점.. 산노미야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접근성면에선 좋습니다.. 여기서 라멘 먹고 니시무라에서 커피마시면 딱 좋음.. ㅋㅋㅋ..
이달의 추천라멘.. 와규스지와 곤약을 미소로 맛을 낸 봇카케 라멘..
라멘타로 평일한정 타임서비스.. 스윙타임인 오후2시~오후7시에 방문하시는 고객분들께는 교자가 무료..놀리는 것도 아니고 주말인데 이걸 왜 걸어두신건지는 이해가 안가지만.. 평일 고베 가시는 분들은 참고를.. ㅡㅡ;;..
라멘타로는 제가 방문한 산노미야본점을 필두로 효고현에서만 17곳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나름 고베 대표라멘집입니다..
들어가기도 전에 메뉴고민에 빠집니다.. 토마토라멘 먹을까 타로짱라멘을 먹을까.. 막 이런 고민~..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ㄷ자 구조로 꽤나 넓게 퍼져 있는 카운터석..웨이팅이 조금 있었는데.. 혼자 왔다니깐 캐셔 옆자리로 바로 안내해주시더군요.. 혼자라서 행복해요.. ㅡㅡ;;..
일단 시원한 물부터 주십니다..
보시다시피 메뉴판에 메뉴 사진이 큼직큼직 이쁘게 나와 있습니다.. 라멘타로는 일본말 몰라도 주문 OK..토마토라멘이냐 타로짱라멘이냐 고민했는데 메뉴판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카레라멘이 먹고 싶어졌음.. ㅋㅋㅋ..그나저나 소유라멘 480엔, 보통라멘 600엔으로 가격적으로도 꽤 메리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암튼 예상하지 못했던 카레라멘을 주문해버림.. 테이블에 있었던 장비들입니다..
이쁜 패키지에 담긴 자가제 김치와 오카즈라유는 이렇게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김치와 라유 모두 500엔(7,500원)..
자가제 김치는 이렇게 따로 크게 선전중.. 본열성(?) 테즈쿠리 타로 김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오미야게로 준비해보세요..맥주안주, 밥반찬, 김치볶음밥, 김치찌개에 추천합니다.. 300g 500엔(7,500원).. 3개이상 구입시 10%할인.. ㅋㅋㅋ..
라멘타로에서 라멘을 드시는 분들께는 자가제 김치가 타베호다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김치 맘껏 먹을 수 있는건 좋네요..
라멘 나오기 전에 김치를 먹음직 스럽게 접시에 덜어서 준비해 봅니다..어제 교토에선 잡채를 먹었고 오늘은 고베에서 김치를 먹게 됩니다.. 일본의 한국음식사랑은 참 대단한듯..
카레 라멘.. 680엔(10,200원)..
카레라멘은 라멘타로 산노미야본점, 하나레점, 고베대학병원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메뉴입니다.. 그래서 먹고 싶어졌음..보통사이즈는 680엔이고 곱배기는 780엔입니다.. 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은 100엔 보태서 곱배기로 주문하세요.. ㅋㅋㅋ..
일단 면부터 집어 올려 봅니다.. 뭐 이런 훈훈한 면발.. 바로 후룩후룩.. 오~ 생각보다 꽤 맵네.. ㅋㅋㅋ..
일본 사람들이 과연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강도가 좀 쎈편입니다.. 홋카이도 스프카레 살짝 비스꾸리하기도 하고..고기도 스프와 함께 흡입~.. 카레스프는 약간 중화풍으로 어렌지한 느낌도 있고 점도가 좀 있는 특이한 국물..
기대했던 김치도 먹어봅니다.. 음.. 이맛은.. ㅡㅡ;;.. 조금은 기대했건만.. 전형적인 일본식 기무치군요..미원 넣는건 어디서 배운건지.. 미원을 들이부은 수준.. 이러고선 자가제 김치라며 자부심 갖는건 좀 웃긴.. ㅋㅋㅋ..
스프양이 꽤나 충분한 느낌이어서 좋네요.. 크흐흐~.. 역시 일본 라멘은 스프야.. ㅋㅋㅋ..
면은 안먹고 카레스프만 계속 흡입.. 우리나라처럼 국물리필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ㅡㅡㅋ..
스파이시한 기분이 올라올 땐 면을 후루룩 흡입해주면 된다는.. 면은 약간 단단한 느낌도 있고 나쁘지 않습니다..
먹다보면 점점 매운 기운이 올라오는데 뭐 땀이 쪽 날 정도로 맵고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일본사람 입장에선 맵겠지만.. 뭐..
이번 오사카여행에서 카레먹을 기회도 없고 라멘먹을 기회도 없었는데.. 카레와 라멘을 라멘타로에서 한방에 해결했습니다..카레라멘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깔끔하고 라멘 가격대도 나름 착한데다,, 유행을 적극 반영한 트렌디한 메뉴들도 선보이고 있는 라멘집인지라..고베가시면 한번쯤 들를만 할듯.. 무엇보다 비싼 김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게 라멘타로의 최대의 강점.. ㅋㅋㅋ..
라멘타로에서 카레라멘 먹고 나와서 산노미야역으로 향했습니다..
뭐 이렇게 막 건너면 되더군요.. ㅋㅋㅋ..
JR은 안탈꺼지만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JR산노미야역으로 고고씽~..
산노미야역앞 광장에는 뭐 이렇게 소박한 일루미네이션도 있고 했습니다..
지인분께서 쇼핑미션 지령을 내리셔서 그거 구입하러 로프트로 향했습니다.. 고베 로프트의 티포투.. 디자인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셔서 결국 구입은 못했음.. ㅡㅡ;;..
키노쿠니야 서점에서 책도 좀 보고.. 일본은 서점들도 참 많고 좋아요..
지체할 여유는 없습니다.. 디저트는 좀 먹고 싶긴 했는데.. 위스테에 쇼핑하러 가야해서 바빴어요..
한신전차 산노미야역으로 바로 고고씽..
카레라멘이 역시 짰습니다.. 일본 라면은 참 짜요.. 전 아직도 적응을 못하겠음.. 결국 코카콜라 원샷해주고..
저는 고베 산노미야역을 출발해서 한신본선을 타고 쭉 달려 오사카 노다역까지 가는 코스였습니다..전철타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건 구글지도입니다.. 지도에 실시간교통정보까지 다 나와서 뭘 타야 빨리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단..
보통열차가 와도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건 열라 느려요.. ㅋㅋㅋ.. 전 무조건 우메다행 직통특급을 타야했단..
우메다행 직통특급 산요5000계 도착입니다.. 우리나라 인천갈때 타보면 급행도 그다지 뭐 빠르단 느낌이 안들고 그런데..
일본은 다릅니다.. 급행이 정말 급하게 달린다죠.. 별로 서지도 않고 막 달립니다.. 완전 빠르고 좋음.. ㅋㅋㅋ..
제가 가는 노다역엔 직통급행은 안섭니다.. 중간에 아마가사키역에서 우메다행 급행 9300계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직통급행 완전 빠르고 좋더군요.. 너무 빨라서 멀미가 날뻔했네.. 어쨋거나 위스테 노다한신점을 향해 출발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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