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파스타&디저트 | 파스텔 신사이바시스지점

저에겐 처음이었던 오사카여행.. 오사카여행의 마지막은 뭘로 장식을 하면 좋을까나 하고 신사이바시스지를 거닐어 봅니다..

여행 마지막날의 날씨는 매우 꾸물거렸네요..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흐린 날의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안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저의 발길을 잡았던 디즈니스토어.. 돈이 없어서 지갑은 열 수가 없었지만..

저의 발길이 멈춘 곳.. 런치가 840엔(12,600원)부터.. 드링크바와 샐러드바가 있는 파스텔..

바로 이곳입니다.. 파스텔 신사이바시스지점.. 평일런치가 840엔, 브레드세트가 660엔..

블루와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파스텔..

다행스럽게도 웨이팅은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네요.. 타베호다이라니 역시 설레네요.. ㅋㅋㅋ..

PASTA & DESSERT.. PASTEL..

파스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역시나 디저트 케이스네요.. 푸딩과 케익들이 이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매주 월요일은 포인트 3배데이, 매월 1일은 포인트 7배데이.. 파스텔 포인트카드 클럽에 가입하고 싶은 기분..

샐러드바, 드링크바와 함께 베이커리도 뷔페식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파스텔입니다..

테이블에는 파마산치즈, 타바스코, 후추통이 놓여져 있네요..

파스텔 오리지날 헬로키티 머그컵.. 480엔(7,200원)..한정판입니다.. 말그대로 다팔리면 끝이라고 써있네요.. ㅋㅋㅋ..

파스텔 회원가입 하고 100엔 할인받고 싶다.. 하지만 불가능.. ㅠ.ㅠ..

시간이 없어서 주문을 서둘러야 했네요.. 파스텔 런치 메뉴판입니다..샐러드바와 파스타의 헬시런치가 980엔.. 파스텔런치 840엔.. 스위트컵런치 1,100엔입니다.. 쌉니다.. ㅋㅋㅋ..

전 푸딩 먹고 싶어서 스위트컵런치로 초이스.. 이제 메인메뉴를 고를 시간입니다..온센타마고와 베이컨의 크림소스 파스타냐 게와 야채의 따끈따끈 크림 도리아냐의 선택..

가장 먹고 싶었던 파스타는 탱탱한 에비와 조갯살의 와후 크림스프 스파게티였는데..이건 좀 양이 많아 보여서 결국 패스~.. 제가 배가 좀 안고팠어요.. ㅡㅡ;;..

주문하고 바로 출동~.. 여기가 바로 베이커리 뷔페..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식빵같은거 없습니다.. 여긴 귀엽고 깜찍한 여성취향의 빵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좀 달달하고 파삭한 빵들 위주..

뷔페빵치곤 꽤나 화려한 구성입니다.. 크로와상, 초코크로와상, 쑥빵, 코로코로러스크, 홋카이도밀크빵, 코코아빵..프렌치롤, 멘타이코버터토스트, 뉴욕크림치즈파이, 후람보아즈파이, 고구마파이, 이탈리안데니쉬 등등.. 우와 좋다~..

토스터기도 베이커리에 두대나 배치되어 있군요.. 따끈따끈한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 ㅋㅋㅋ..

샐러드바.. 일본에선 샐러드바를 사라다바(--)라고 합니다.. 정말 적응 안되는 단어 중 하나.. 사.라.다.. ㅡㅡ;;..

샐러드들도 제법 신선해보이는군요.. 샐러드믹스, 오이, 미즈나, 다이콘, 그린빈, 옥수수, 토마토 등등이 보이네요..

헬시한 느낌이 다분히 반영된 단순한 구성이 맘에 듭니다.. 4가지 드레싱은 라마켄에 담아서 찍어 먹을 수 있음..

이쪽은 드링크바입니다.. 탄산음료와 쥬스, 티, 커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코카롤라, 환타, 칼피스, 진저엘, 우롱차, 얼그레이티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렌지, 자몽 등의 쥬스는 물론 흑초, 사과초 드링크를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전 일단 자몽쥬스로 출발.. 가격대비 정말 좋네요..음료 마음껏 마실 수 있지.. 빵도 미친듯이 흡입할 수 있지.. 여긴 천국??.. ㅋㅋㅋ..

온천계란과 베이컨의 크림소스 스파게티.. 1,100엔(16,500원)..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빵뷔페, 드링크바, 푸딩이 포함된 스위츠컵 런치세트로 주문.. 그나저나 스파게티 진짜 빨리 나옴..

일본말론 뭐 온센타마고와 베이컨 어쩌고 하는 이름이지만.. 우리나라에선 흔히 까르보나라라고 하는 스파게티랍니다..테이블 주변이 전체적으로 파란빛인데다 매장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사진은 잘 안나오네요.. 아쉽.. ㅠ.ㅠ..

계란은 노른자를 이렇게 톡~ 터트려 줘야지요.. 아~ 너무 아름다워요.. ㅋㅋㅋ..

스파게티면을 포크로 돌돌 감아올리면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쿠하하 신난다~..

우리나라에서 맛보는 까르보나라와는 확실히 다른 기분이네요.. 이렇게 계란 한덩이가 올라가줘야 제대로죠..

베이컨은 완전 채를 쳐놔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양적으론 충분한 기분..

면도 알덴테로 잘 삶아져있고.. 크림소스도 클래식하고 나쁘지 않네요..

면이 산처럼 쌓여 나와서 양도 정말 충분합니다.. 완전 배불러.. ㅡㅡ;;..빵을 좀 먹었어야 했는데.. 제가 시간이 좀 촉박해서 여유롭게 빵 뜯을 여유가 없었단.. 바로 디저트 달라고 합니다.. ㅠ.ㅠ..

나메라카 푸딩..원래 요 푸딩 하나에 294엔(4,410원)인데 런치세트로 주문하면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푸딩이 유명한 파스텔에서 푸딩을 안먹는다는건 역시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 스위츠컵 런치세트로 주문..

파스텔에서 가장 사랑받는 푸딩인 나메라카푸딩입니다.. 실키한 특유의 질감을 느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그야말로 파스텔의 간판인 푸딩이니까 아무리 배가 불러도 요건 꼭 먹어줘야 했지요..

파스텔의 수제 푸딩은 주문생산된 나메라카푸딩전용크림과 전용휘핑크림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소재에 집착하는 일본 특유의 코다와리가 있는 상품이 되겠습니다..

이름 그대로 정말 부드러운 푸딩입니다.. 그냥 녹아내림.. 일본 만화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 완전 실키함.. ㅋㅋㅋ..

드링크바에서 카푸치노를 가져왔습니다.. 푸딩과 함께 냠냠..

부드러운 질감, 진한 계란과 크림의 풍미, 과하지 않은 단맛.. 역시 맛있음.. 가격대비해서도 뛰어난 퀄리티입니다..

파스텔의 간판상품 같다는 생각.. 정말 배가 불렀는데도 순식간에 클리어~..

배가 넘 불렀던 관계로 빵은 못먹었지만.. 그래도 커피는 마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푸치노 한잔 더~.. 파스텔.. 본전은 정말 쉽게 뽑을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 두어잔 마시면 되는걸요.. ㅋㅋㅋ..

어쨋거나 계산하러 캐셔로 총총~.. 정말 순식간에 흡입하고 나오니 직원분이 살짝 놀란듯.. ㅡㅡ;;..

오사카에서 오미야게를 뭘로 사가야 할까나 고민하다가 파스텔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처음엔 파운드케익을 살까 마카롱을 살까 고민했었는데.. 푸딩 먹고 난 후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에선 결코 구입할 수 없는 금단의 오미야게 푸딩.. 하지만 배타고 가는 크루즈여행이라면 구입가능~..

결국 푸딩을 사가기로.. 지갑을 탈탈 털어 나메라카푸딩 6개 포장.. 한국까지 콜드체인을 유지하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팬스타크루즈엔 객실에 냉장고가 있어 바로 푸딩 냉장고에 넣고 아이스팩은 냉동해서 재활용하면 서울까지도 OK라는 결론..

한국까지 들고 갈꺼라니깐 포장을 어찌나 꼼꼼히 해주시던지.. 그냥 대충해주셔도 되는데.. ㅡㅡ;;..어쨋거나 조금 급한 마음이 앞서서 여유롭게 즐기진 못한 파스텔이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넘 좋은 곳 같단 생각..

파스타&스위츠 전문점으로 여성취향의 레스토랑입니다.. 여자들끼리 와서 눈치 안보고 마음껏 먹는 그런 분위기..실제로 파스텔 신사이바시스지점의 그 드넓은 매장에 남자손님은 저밖에 없었음.. ㅋㅋㅋ..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파스텔.. 음료도 빵도 무제한이니까 정말 좋습니다..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를 나와 글리고 난닝구 아저씨한테 작별인사를 건넵니다.. 오사카 다시 올 일이 있겠죠??.. ㅠ.ㅠ..다음엔 타코야키랑 오코노미야키 먹고 싶어요.. ㅠ.ㅠ.. 파스텔 푸딩 들고 룰루랄라~ 베스트웨스턴 조이텔 오사카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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