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가든 레스토랑 | 홍대 더가브리엘

FAMILY RESTAURANT

2012. 6.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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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방문하게 된 홍대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가브리엘..

이렇게 가든테이블이 정원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훈훈한 유럽풍 레스토랑이라는..

워낙 위치가 괜찮아서.. 지나다니다가 더 가브리엘을 보신 분들은 많으실듯..

빨간 장미들이 이쁘게 피어 있어서 맘에 드네요.. 오후의 피크닉같은 레스토랑이 컨셉이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정원이 눈에 확 들어온다는.. 아기자기하네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가브리엘로 총총총~..

넓직하게 마련된 와인바가 눈에 들어오구요..

유럽풍으로 이쁘게 꾸며진 오픈 키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최자분께서 해외로 도피하시어 무산될뻔 했던 모임이었지만 정말 어렵게 성사되었네요.. ㅡㅡ;;..

테이블세팅은 뭐 이렇습니다.. 메뉴는 신메뉴 위주로 주문했다고 하시네요..

빵.. 피자도우를 바로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입니다..

바로 굽자마자 주셔서 넘 맛있었던.. 오징어먹물빵.. ㅋㅋㅋ..

로메인 레터스 위드 시저 드레싱.. 12,500원..

파릇파릇한 로메인에 시저드레싱, 엔쵸비, 베이컨, 크루통에 치즈가 눈처럼 솔솔 뿌려진 시저샐러드..

집게로 샐러드를 집어 올리면 뭐 이런 자극적인 느낌이 되겠습니다..

굵직한 베이컨이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네요.. 엔쵸비스러운 풍미도 본격적이고..

상추가 두껍고 단단한 기분이어서 아쉽지만.. 그거 빼곤 나쁘지 않은 샐러드..

리치 베지터블 스프 위드 제노바 스타일.. 4,800원..

그냥 미네스트로네라고 하면 편할 것을.. 굳이 미국식으로 길고 복잡하게 메뉴이름을 지은건 누굴 위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도 아닌데 말이지요.. ㅡㅡㅋ..

뭐 어쨋거나 버섯이랑 푸실리가 들어간 미네스트로네입니다.. 가벼운 느낌의 부담없는 스프..

야채스러운 풍미가 조금 더 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토마토 소스 위드 모짜렐라 치즈 앤 쉬림프.. 13,000원..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치즈, 새우를 토핑한 먹물 도우 피자.. 식전빵의 그 먹물도우 피자네요..

피클은 별로라는 지인분들의 냉정한 평가.. ㅋㅋㅋ..

클래식한 스타일의 이탈리안 피자.. 먹물도우에 토마토소스 조합이 이채롭습니다..

탱탱한 새우의 질감과 함께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피자..

쓸데없는 토핑도 없고 단순한 스타일의 피자라서 맘에 듭니다.. 굽자마자 바로 내주셔서 맛있게 먹었던듯..

링귀니 위드 클램, 화이트 와인 소스.. 14,500원..

마늘과 조개가 충분히 들어간 링귀니면의 봉골레입니다..

포크에 링귀니면을 욕심껏 감아올린 모습..

조개양은 충분한 것 같은데 조개스러운 풍미는 미약한 기분이 드는 파스타.. 지인분들은 기름맛이란 평가를..

면도 조금은 더 삶아진 기분이고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파스타입니다..

포테이토 덤플링 위드 고르곤졸라 앤 크림 소스.. 13,500원..

꼬릿한 고르곤졸라 치즈의 크림소스가 매력적인 감자 뇨끼입니다..

노릇한 뇨끼.. 몽실거리면서도 찰진 이 텍스춰.. 소스도 입에 착착 감기고..

느끼한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일듯..

진하고 찐득한 소스도 맘에 들고 뇨끼 자체의 홈메이드스러운 질감도 좋습니다.. 맛있음.. 추천메뉴..

스파게티 위드 커틀피쉬, 웹풋 옥토퍼스, 블랙잉크 소스.. 13,500원..

네로 스파게티로 보시면 되겠는데요.. 갑오징어랑 쭈꾸미가 들어간 먹물소스의 스파게티입니다..

먹물이 아주 제대로 들어갔네요.. 정말 완전 새까맣다는.. 이렇게 까매줘야 제맛~.. ㅋㅋㅋ..

포크로 스파게티면을 돌돌 감아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쭈구미도 통째로 들어가 있고 오징어도 충분한 기분.. 소스도 무난합니다.. 가격대비 좋다는 지인분들 반응..

블랙 라이스 위드 비프 텐더로인, 어소티드 머쉬룸 앤 크림 소스.. 22,000원..

안심 찹스테이크가 곁들여지는 버섯크림 소스의 흑미 리조또가 되겠습니다..

발사믹드리즐, 새싹가니쉬에 치즈눈을 솔솔 뿌려 냈습니다.. 그나저나 포동포동한 스테이크들.. 사랑스럽네요~..

생쌀 볶은 느낌이 나는 리조또는 아니구요.. 쫀득한 흑미의 텍스춰를 즐길 수 있는 리조또입니다..

고깃덩어리들도 충분히 큼직하고 리조또도 부드럽고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무난하네요..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4,000원..

마무리는 역시 아이스커피로~..

더 가브리엘은 스윙타임에 커피 마시러 와도 너무 좋다는 지인분의 어드바이스..

홈메이드 바닐라 푸딩 위드 스트로베리.. 5,500원..

가브리엘에서 직접 만든 판나코타입니다.. 초콜릿소스로 더 가브리엘이라고 이쁘게 글씨를 써주셨어요..

디저트 포크로 판나코타를 들어올린 모습.. ㅋㅋㅋ..

상당히 부드럽게 잘 만든 판나코타입니다.. 굳을랑말랑한 한계선을 제대로 잘 찔러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단맛도 적당하고 맛있었던 판나코타.. 부드러운 마무리를 도와주었네요..

그냥 지나칠 때는 여기 좀 비싸보인다 싶었던 더 가브리엘.. 하지만 실제 레스토랑 들어 가서 식사를 해보니..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이것저것 신나게 먹어볼 수 있었단.. 가격 생각보다 훨씬 착하고 음식도 가격대비 꽤 괜찮은듯..

유럽풍으로 꾸며진 레스토랑에서 이쁘게 장미가 피어있는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곳~ 더 가브리엘.. 제법 근사한 분위기.. 하지만 기분은 가볍게~ 더 가브리엘.. 브런치 먹으러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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