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조용했던 이즈하라 거리는 밤이 되니 더더욱 숙연(?)해지는 기분.. 어쨋거나 고요했던 대마도의 첫날밤..
거리가 고요하던말던.. 술마실 곳을 찾아 이즈하라 뒷골목을 지인분들과 함께 열심히 방황해봅니다..
지인분께서 어렵사리 발굴해낸 곳입니다.. 이자카야 잇사.. 일차라고 쓰고 잇사라고 읽는다는..
쓰시마에선 나름 유명한 이자카야라는 지인분의 설명입니다.. 어쨋든 바로 들어가 보기로.. ㅡㅡ;;..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분위기.. 여긴 저녁7시부터 영업이라 저희가 개시손님이었어요..
그야말로 훈훈한 이자카야입니다.. 잇사 영업시간은 저녁7시~새벽4시라고 하네요..
쓰시마관광물산협회 추천의 미세로.. 오뎅, 오코노미야키, 라멘이 주력메뉴가 되겠습니다..
일본유학파(?) 지인분께서 알아서 주문해주셨다는.. ㅡㅡ;;..
라멘, 우동, 소바, 차항, 돈부리, 오챠즈케 등도 먹을 수 있고.. 그냥 한방에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이자카야.. ㅋㅋㅋ..
물수건..
생맥주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왠지 흥분해서 기념촬영..
생맥주.. 650엔(9,100원)..
대마도에서 맛보는 삿포로 나마비루는 왠지 모르게 더 특별한 기분.. ㅋㅋㅋ..
안주들 속속 도착해줍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오뎅.. 타마고, 고보마키, 스지..
오뎅은 하나에 100엔(1,400원)입니다.. 스지랑 간모 같은 특별한 오뎅은 200엔(2,800원)..
가장 기대했던 메뉴.. 아츠아츠 오뎅.. 동경하던 일본 오뎅..
오뎅의 대표주자 다이콘.. 이쁘게 깍아낸 무오뎅..
큼직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아게도후.. 튀긴두부 오뎅입니다..
오돌오돌거리는 스지 오뎅.. 무섭게 생겨서 전 그닥.. ㅠ.ㅠ..
어쨋거나 우리나라 오뎅과는 달리 삼삼한 맛이 특징인 일본 오뎅입니다.. 맛은 그닥이란 냉혹한 지인분들의 평가.. ㅡㅡ;;..
에다마메.. 300엔(4,200원)..
푸짐하게 제공된 에다마메.. 생맥주엔 역시 에다마메라는 지인분의 추천 메뉴..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인 최고의 안주.. ㅋㅋㅋ..
사라다.. 550엔(7,700원)..
철판에서 바로 볶아낸 야키메시(볶음밥)가 먹고 싶다고 했건만 씹혔음.. 지인분의 선택은 사라다.. ㅡㅡ;;..
뭐 그다지 주문할 필요는 없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맛도 뻔하고.. 왜 시킨건지 의도를 도무지 모르겠음.. ㅋㅋㅋ..
부타바라.. 800엔(11,200원)..
보시다시피 삼겹살 꼬치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오아지..
이걸 왜 주문하신건지.. 쇼가야키로 할 것이지.. 퍽퍽한데다 누린내도 나고 별로.. ㅡㅡㅋ..
믹스 오코노미야키.. 950엔(13,300원)..
철판이 있길래 이건 꼭 주문해야해~ 싶어 오더한 오코노미야키 드디어 등장.. 만드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더란..
오코노미소스를 듬뿍 바르고 가츠오부시, 아오노리, 베니쇼가 토핑을 더했습니다.. 훈훈하군요..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키 수행을 하셨다는 지인분께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마요네즈 드리즐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ㅋㅋㅋ..
바로 달려들어 냠냠냠.. 역시 본고장 오코노미야키는 맛있네요.. 순식간에 사라짐.. 결국 한판 더 주문하기로.. 저녁에 삼겹살 미친듯이 흡입하고 온 우리들이지만 오코노미야키 배는 따로 있었답니다.. ㅡㅡㅋ..
삿포로 나마비루 리필~.. ㅡㅡ;;..
에다마메도 다 먹어치운 관계로 다시 주문.. 지인분들의 속도감 살짝 무섭더군요.. ㅡㅡ;;..
에비 오코노미야키.. 650엔(9,100원)..
믹스 오코노미야키 먹어본 후.. 역시 새우가 제일 맛나단 결론에 도달.. 이번엔 새우 오코노미야키로 주문해봤다는..
마요네즈스러움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씀드리니 지인분께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요드리즐 테크닉을 선보여주신 모습..
그래그래.. 오코노미야키엔 이렇게 과하다 싶게 마요네즈질을 해줘야 제맛.. 결과는 물론 대만족~.. ㅋㅋㅋ..
오코노미야키는 참 맛있네요.. 탱탱한 새우의 질감도 괜찮고.. 역시 오코노미야키는 새우버젼이 짱이란 결론..그나저나 오코노미야키 다 해치우니 배가 터질 것 같더군요.. 아~ 더이상은 못먹겠다.. GG선언.. ㅡㅡ;;..
잇샤에서 이렇게나 푸짐하게 먹고 13,450엔(188,300원)밖에 안나왔다는.. ㅡㅡ;;..
잇샤 오코노미야키 넘 맛있게 먹어서.. 지금도 생각나요.. 그 뜨끈뜨끈한 오코노미야키가.. ㅠ.ㅠ..
친절한 마스터께서 이렇게 기념촬영에도 응해주셨다는.. 저보고 계속 내일도 오라고 꼬시심.. ㅋㅋㅋ..
대마도 이즈하라의 대표 이자카야 잇샤.. 겉에서 보기보다 안에 들어가보면 꽤 넓어 인원이 많아도 OK입니다.. 메뉴도 매우 버라이어티하기 때문에..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이자카야라고 생각된다는..
배터지게 술마시고 숙소인 대마호텔 가기 전에 들른 코코스토어 쓰시마점.. 이즈하라 유일의 편의점입니다.. 핑크색 간판이 눈에 띄는 편의점 COCO.. 24시간 오픈이 아니더군요.. 아침6시~새벽1시반까지만 영업..
지인분의 추천상품.. 글리코 춋파요로코부 가토쇼콜라.. ㅡㅡ;;..
오토나노아지~ 가루비 쟈가리코 한국김맛.. 편의점에서 안주랑 얼음 구입 후 호텔로 가서 또 술을 마셨다는 스토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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