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마을 카잔무라의 훈카테이에서 배를 두둑히 일단 채운 후.. 우스잔 로프웨이를 타러 출발입니다..
쇼와신잔은 보면 볼수록 괜히 특별천연기념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본 활화산 중 제일 예쁜 산이 아닌가 싶기도..
카잔무라 화장실 가다가 눈에 확 들어온 포스터.. 지구의 고동을 체감한다니 왠지 멋진듯..사진은 1977년의 우스잔 정상분화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연기가 무려 12,000m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대박.. ㅡㅡ;;..
20세기에 4번이나 분화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활화산 우스잔의 모습들.. 최근 분화는 2000년입니다..
우스잔 로프웨이를 타고 쭉 올라가면 뭐 바로 눈앞에서 이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지요..
카잔무라 토야코 우스잔 지오파크 정보관입니다..
TOYA-USU GLOBAL GEOPARK.. 입관료는 무료입니다..
우스잔을 대대로 돌봐주고 계신 분들의 모습인듯..
20세기에 4차례 분화한 우스잔입니다만 3번째 분화인 1977-1982년이 가장 주목할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간단하게 구경을 마치고.. 우스잔 로프웨이 탈 시간이 되서 윗층으로 이동을..
우스잔 로프웨이 요금은 왕복 1,450엔(21,750원) 편도 810엔(12,150원)입니다..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시면 10%할인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아이스크림 100엔 할인쿠폰 등등 나름 쏠쏠~..
한국어 팜플렛이 친절하게 비치되어 있는건 좋은데..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라 맘에는 안듭니다..
우스잔 로프웨이 티켓 인증샷.. ㅋㅋㅋ..
우스잔 로프웨이는 보통 15분 간격으로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이용승객이 많으면 7분30초 간격으로 운행한다고..한번에 무려 106명이나 탈 수 있는 그야말로 초대형 곤돌라가 되겠습니다.. 엄청 넓어요..
어르신 분들께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ㅋㅋㅋ.. 계절에 따라 조금 변동이 있지만 하절기의 경우 첫차 08:15 막차 17:30이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면 못탑니다..
힘차게 떠오른 곤돌라.. 정상까지 6분밖에 안걸린다더니 정말 빠르긴 빠른듯..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면서 이렇게 쇼와신잔 공중산책(?)을 즐겨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가 1370m나 된다고..
생각보다 더 빠르단 느낌이 들었던 우스잔로프웨이.. 정말 순식간에 도착이네요.. 여기서 기념촬영 찰칵~..
우스잔로프웨이 산정역의 풍경.. ㅋㅋㅋ..
로프웨이로 산을 올라와서 봐도 이렇게나 높습니다.. 생각보다 더 큰 느낌이랄까나..
화구원전망대까지는 편도 7분이라는 안내가 되겠네요..
역을 나와서 정면 기준으로 왼쪽이 연기 피어오르는거 볼 수 있는 화구원 전망대 오른쪽이 토야호수 전망대입니다..
자세히 담아보면 산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 올라오는거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산이지요..
언덕 위에 보이는 곳이 맹렬하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가깝게 지켜볼 수 있는 화구원 전망대가 되겠습니다..
쇼와신잔쪽 전망대의 모습.. 산 위로 올라오니 구름이 습격을 해서 쇼와신잔이 뿌옇게 보였단.. ㅠ.ㅠ..
구름이 점점 더 많이 몰려옵니다.. 정말 금새 산이 안보이네요.. 이것들 너무 빨라.. ㅡㅡ;;..
전망대쪽으로 이동하면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그냥 구름에 휩싸여서 토야호수고 뭐고 안보입니다.. 망했네.. ㅠ.ㅠ..
분화구는 전망대에서 제법 가깝게 위치해 있는데다 워낙 연기가 강하게 피어올라 보이긴 하네요..
우스잔 화구원 전망대의 모습..
화구원 주변은 보시다시피 깨끗합니다.. 당연하지만 식물이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되겠구요..
연기가 진짜 많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네요.. 구름에 뒤덮혀 이렇게 흐린데도 잘 보이다니.. ㅋㅋㅋ..
연기에 구름에 아주 뒤범벅이 되서 매우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긴누마..
구름이 때마침 습격해서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 뭐 어쩌겠어요.. 이거이 운명인 것을..
우스잔은 파노라마의 명소라고 해서 나름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가까이 있는 쇼와신잔도 저리 안보이는데 토야코가 보일리가 없지요.. ㅠ.ㅠ..
뭐 어쨋든 연기 구경은 실컷했으니까요.. 살아있는 우스잔의 모습을 체험한 걸로 만족하고 돌아가기로..
긴누마쪽이 가장 강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말 산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왠지 돌이 떨어질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어쨋거나 높긴 참 높습니다.. 역시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활화산..
산이 워낙에 높아서 구름의 습격을 받아서 역시 아쉬웠던 우스잔 구경길.. 운이 조금 안좋았어요..
산 위로 덮친 구름떼는 조금 물러가는 기분이긴 했는데..
문제는 산 아래쪽이 전부 구름이라 그냥 구름의 바다만 볼 수 있었단거.. 전부 구름구름~.. 구름구경은 실컷.. ㅋㅋㅋ..
심술맞은 구름들 덕분에 요테이산과 토야코를 보지 못하고 결국 철수.. ㅠ.ㅠ..
산정역 매점의 훈훈한 풍경이 되겠습니다.. ㅋㅋㅋ..
알록달록한 꼿밭에 앉아..
코차카덴 로얄밀크티를 즐겨 봅니다..
굿바이 우스잔.. ㅠ.ㅠ..
로프웨이가 도착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노란색 우스잔 로프웨이 타고 다시 산 아래로 슝~..
올라오는 곤돌라와 중간에 마주치게 되는데 이 때 잽싸게 기념사진 찍어 주셔야 합니다.. ㅋㅋㅋ..
로프웨이에서 담아본 쇼와신잔.. 기생화산답지 않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트레킹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보로 천천히 2시간 코스로 우스잔을 만끽하실 수도 있다고 하니 도전해 보셔도 좋을듯..어쨋거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우스잔 로프웨이를 뒤로 하고.. 바로 옆 곰목장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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