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마국정공원은 자전거로 호수주변을 둘러보셔도 좋지만 오누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배를 타는 것입니다..큰 호수 오누마호는 유람선으로 보통 구경을 하시지만.. 코누마호의 경우 수심이 깊지 않아 큰 배는 뜰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코누마호에서 카누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홋카이도여행에서 가장 역동적인 액티비티였다죠..
마중나오신 카누하우스 히게상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도착한 곳.. 익산더 오누마 카누하우스..
카누하우스 건물 바로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시 홋카이도는 주차장이 참 여유롭네요..
EXANDER ONUMA CANOE HOUSE.. 익산더 오누마 카누 하우스입니다..
익산더 오누마 카누하우스의 주력은 역시 카누가 되겠구요.. 카누 외에도 자연체험, 카약, 자전거, 캠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카누하우스에 잘 오셨다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에짱님.. ㅋㅋㅋ..
저희는 예약방문이라서 바로 카누를 타면 되었습니다만..지인분께서 카누 타기에 조금 불편한 복장(원피스)을 하고 오셨던지라 카누하우스 드레스룸에서 옷을 갈아 입으셨단..
난로 보니까 겨울에도 왠지 좋을 것 같은 기분..
카누체험에 필요한 준비물 같은건 없습니다.. 옷 신발 이런건 그냥 평상복 그대로.. 위에 구명조끼 입고 끝..
바로 카누 대모험 출발.. 아~ 왠지 신나는 느낌..
이곳 선착장에서 바로 카누를 타시면 됩니다..
정박중인 카누들..
거꾸로 뒤집어 놓으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ㅋㅋㅋ..
카누 타기 직전에 점검을 도와주고 계신 히데상..
카누에 올라탈 때는 배의 중심이 잘 안잡히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답니다..
교육같은 것도 필요없네요.. 그냥 대충 저으면 된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카누.. ㅋㅋㅋ..
정말 그냥 대충 노를 저었을 뿐이건만.. 벌써 이렇게나 멀어졌네요..
그나저나 날이 완전 흐려서 호숫물이 까맣게 보이는.. 이렇게 사진찍으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더군요..저처럼 과격한 액티비티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입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호수를 구경할 수 있어요..
아침엔 화창하더니만 급흐려진 날씨.. 근데 흐린 날의 호수도 나름 매력적이더군요.. 지인분 표현으론 몽환적이라나 뭐라나..
뭐랄까 여름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호수 같기도 하고.. 코누마 완전 좋다 하면서 막 신났음..
안개가 깔린 코누마호수는 이렇게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이 넓은 호수에 우리밖에 없었단거.. 완전 적막하고 굿~.. ㅋㅋㅋ..
호수 주변의 나무들도 나름 예쁘고 국정공원답게 전체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호수에 작은 섬들이 많았다는거..
오누마공원의 호수들엔 126개의 작은 섬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네요..
안개가 낮게 깔려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던 코누마호수..
물위에 나무가 떠 있는거 같은 기분도 들고..
직접 노를 젓는 카누인지라 빠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도 좋고..
천천히 여유롭게 코누마호를 즐겨볼 수 있어서 맘에 들더란..
역시 익산더 오누마 카누하우스를 택한건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중간에 자축하고.. ㅋㅋㅋ..
원래 맑으면 호수 위에 우뚝 솟은 코마가다케가 보여야 하는데 안개 때문에 뭐.. ㅋㅋㅋ..
파란 하늘 아래의 코누마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미스티한 안개의 호수 코누마도 충분히 매력적..
저 나무 왠지 멋있다.. 막 이러면서 절루 가자고 막 해서 나무쪽 섬으로 접근해서 사진도 찰칵~..
뭐랄까 매우 홋카이도스러운 훈훈한 나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누마공원엔 크고 작은 물고기들도 많이 산다는.. 카누 타고 둥둥 떠다니다 보면 막 파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물고기들이 갈대밭 주변에 많이 산다고 해서 고기 구경하러 접근중~..
안쪽에 숨어 있어서 보이진 않았네요.. 가이드해주신 에짱님 말씀으론 여기서 낚시 즐기시는 분도 많다고..
어쨋거나 홋카이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오누마국정공원..
국정공원인만큼 워낙에 넓어서 코누마호수 카누로 다 돌아보는데 대략 2시간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점심 때까지 어떻게든 우스잔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바빴습니다..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분들처럼 큰 그림은 못그리고.. 카누하우스 주변을 가볍게 돌아서 복귀하는걸로 마무리..
조금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오누마국정공원 코누마호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정말 만끽할 수 있었던 카누 체험..
조금 아쉽지만.. 벌써 카누에서 내려야 할 시간이 되어 버렸단..
오누마공원 카누체험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호수 주변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완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구요..카누 한번도 안타본 초보도 완전 OK.. 배 뒤집힐 일도 사실 없지만.. 호수가 깊지 않아 하나도 안위험하다는게 되겠습니다..
카누 타고 와서 오피스로 향하던 중 여기 전망대 같은건 뭐냐고 했더니.. 직접 올라가 봐도 된다고 하셔서..
이렇게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나름 로텐부로라고 하시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면 뭐 이렇습니다.. 여기서 입욕하면 진짜 환상이겠다.. 영화에 나올 법한 그런.. ㅡㅡ;;..
코누마호수를 바라보며 오후로라니 생각만으로도 호사스럽네요.. ㅡㅡ;;..
뭐 어쨋거나 아름다운 오누마공원을 역동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신 익산더 오누마 카누하우스..오누마공원을 더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익산더 홈페이지도 함 구경해보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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