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후루카와 도착했을 때만해도 하늘색이 꽤 괜찮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로 흐릿흐릿 해져서 좌절스러웠던..
신슈지 앞에 있는 이마미야바시..
후루카와마츠리의 현란한 야타이 행렬이 이 다리를 지날 때 사진 찍고 싶네요.. ㅠ.ㅠ..
유리미술관 코마 근처에 있었던 소박해보이는 작은 소바집이 제 눈길을 사로 잡았다는.. 소바쇼 나카야..
아지도코로 후루카와에서 소바를 못먹었기에 다른 곳에서 도전해야 했는데요..
나카야의 왠지 모르게 소박한 분위기에 이끌려 버렸다는..
히다시관광협회와 히다시소바진흥협회로부터 수타소바전문점으로 인증받은 소바쇼 나카야입니다..
나카야 영업시간은 오전11시~오후3시, 오후6시~오후8시네요..
시오소바로 유명한 곳인 모양입니다..
타베로그 보니까 평가도 양호하고 해서.. 소바쇼 나카야를 공략하기로 최종 결정을.. ㅋㅋㅋ..
안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20석정도 규모의 작은 소바집..
히다후루카와스러운 물고기 장식도 맘에 들고..
역시 히다후루카와하면 후루카와마츠리인 모양입니다.. 오코시다이코 사진이 인상적..
메뉴판의 모습.. 시오소바와 네기미소텐푸라가 나오는 히다자루소바 세트로 주문하기로 합니다.. 수량한정임..
시간이 멈춘 역사속으로~ 히다후루카와.. ㅋㅋㅋ..
소바쇼 나카야라고 써있는 파란색 술병들 옆 테이블로 자리했습니다..
테이블엔 뭐 이런 양념들이 있네요..
오챠와 물티슈..
따뜻한 오챠 홀짝홀짝..
한정품 네기미소텐푸라츠키 히다자루소바.. 나미 1,100엔(12,650원)..
소금통.. 요거이 뿌려 먹으면 시오소바가 되는 것이죠..
히다소바 먹는법과 소바유에 대한 설명이 메뉴판에 친절하게 한글로 나와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히다소바에 200엔 추가하면 네기미소텐푸라 2조각이 딸려 나오는 거니까 추가하는게 이득인거 같네요..
주인아줌마가 친절하게 소금을 뿌려 주고 가셨단.. 타카야마 가서 한끼 더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양은 기본인 나미로 주문..
요거이 바로 미소네기텐푸라입니다.. 진한 된장빛의 유혹~ 지극히 히다스러운 파튀김..
오호~ 와사비도 고급이네요.. 히다스고산 혼와사비라고 합니다..
히다스러웠던 빨간 단무지..
네기와 오로시..
쯔유..
소바유.. 소바 주면서 바로 같이 줘서 좋았음..
소금 뿌려서 먹는 시오소바라는거 여기서 첨 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소바 특유의 향미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소금 살짝 뿌렸을 뿐이건만 의외로 넘 맛있었음..
미소네기텐푸라.. 파를 어떻게 이렇게 튀겼나 좀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중부의 맛하면 미소!!.. 구수 짭짜름 하면서 맛있음..
시오소바 생각보다 맛나서 소금 한번 더 뿌려 먹고..
수타스러운 텍스춰가 확실하네요.. 소바가 단단하고 힘이 있습니다.. 목넘김이 다름..
다음은 기본인 츠유에 혼와사비 조합..
역시 와사비가 맛있네요.. 늘 먹던 인스턴트랑은 전혀 다름.. ㅋㅋㅋ..
미소네기텐푸라.. 넘 좋음.. 온통 파밖에 없는데 의외로 달고 맛있어요..
역시 여러가지 버젼으로 즐기기엔 국수 양이 좀 모자란듯.. 중사이즈로 시키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 마무리는 소바유와 함께.. 쯔유에 소바유를 부어 주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바유 구경하기 힘들지만.. 일본 소바집이라면 당연히 나와야 하는게 이 소바유랍니다..
구수하고 좋네요.. 메밀스러움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소바유..
히다소바전문점 소바쇼 나카야.. 남성적인 느낌이 다분했던 소바의 텍스춰가 특히나 맘에 들었다는..
자가제 소바챠푸딩.. 300엔(3,450원)..
소바푸딩이라는거 전 처음 봐서.. 신기한 기분에 주문해봤네요.. 일회용컵에 나와서 다소 아쉽..
진한 소바유빛의 푸딩입니다.. 부들거림은 다소 부족하지만.. 단맛도 은은하고 먹어본 적이 없는 독특한 맛..
찐득한 휘핑크림에 소바후레이크로 가니쉬.. 소바 먹고 소바푸딩으로 마무리 소바스럽게.. ㅋㅋㅋ..
히다후루카와 한글브로셔 보고 제가 한국인인줄 파악하신듯.. 일본말을 잘한다며 신기해 하심.. ㅡㅡㅋ..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런치입니다.. 수타소바전문점 소바쇼 나카야 히다후루카와 가시면 꼭 들러주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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