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은 무료제공 호텔조식 패스하고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호텔앞에 있던 택시를 잡아타고 삿포로역으로 향합니다..
삿포로역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님이 세월호 얘기해서 기분이 완전 나빠졌다는.. 일본사람들의 이중성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함..
삿포로역 키타구치에서 내려 삿포로역 JR종합안내소에 잠시 들렀네요.. 종합안내소가 허접하기 짝이 없는 삿포로역..
삿포로역 코인라커에 일단 짐을 보관합니다.. 제 캐리어 들어가는 사이즈는 600엔이네요..
아침을 쳐묵하기 위해 방문한 미야코시야커피 삿포로에키파세오점.. 宮越屋珈琲 札幌駅パセオ店..
삿포로역 횡단하다 보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파세오 입구란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미야코시야 커피입니다..
테이크아웃 커피는 가격이 확실히 저렴합니다.. 숏이 270엔 톨이 324엔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파세오 안쪽으로 들어와보면 미야코시야 커피가 꽤 크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법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야코시야 커피 입구의 모습..
MIYAKOSHIYA COFFEE.. 드디어 입성..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물을 서브해주십니다.. 빠른 몸놀림의 서버..
캐리어 끌고 오느라 나름 힘들어서 한잔 바로 원샷하고.. ㅡㅡㅋ..
블렌드 커피 마실까 하다가 조금 무리(?)해서 스트레이트 커피 마시기로.. 탄자니아 주문했네요..
일본어 메뉴판을 뒤집으면 이렇게 영문메뉴 나옵니다.. 따로 요청할 필요도 없고 그냥 뒤집기만 하면 되니까.. 참 쉽습니다..
꿀단지 느낌이 맘에 드는 미야코시야 커피 설탕통..
흡연도 가능..
タンザニア.. 탄자니아.. 702엔(7,020원)..
스트레이트 커피는 내리는데 보통 커피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더군요.. 생각보다 더 오래 기다림..
잔도 예쁜데 주네요.. 킬리만자로의 축복 탄자니아 커피..
신맛이 강하고 진합니다..
강한 향에 깔끔한 뒷맛.. 맛있네요..
미야코시야 스트레이트 커피와 그의 친구들 단체샷..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기념촬영 한번 해주시고..
チーズ トースト.. 치즈 토스트.. 432엔(4,32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두툼한 토스트용 식빵에 치즈를 듬뿍 올려냈단..
치즈의 양이 아주 충분해서 흡족스럽네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흘려 내립니다..
이 토스트 전용 식빵이 참 좋단 말이죠.. 이 정도 두께감은 나와줘야..
쭉쭉 늘어나는 치즈들.. 그냥 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한쪽에선 치즈용암이 이렇게 마구 흘러내립니다..
후추를 살짝 갈아 올렸는데.. 절묘하게 스파이시하다는..
식빵과 치즈 외엔 없는 정말 이름 그대로의 초단순 치즈토스트건만 맛있네요..
이 정도로 치즈를 올려주는데 400엔이라면 꽤 리즈너블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짭쪼롬한 치즈맛에 자극적인 후추향.. 보드라운 식빵의 텍스춰의 조화스러움..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치즈 토스트였네요..
토스트 흡입 후에 커피는 우유를 넣어 조금 부드럽게 즐겨봤다는..
탄자니아엔 홋카이도우유 막 이러고.. ㅋㅋㅋ..
치즈토스트도 커피도 맛있었던 미야코시야커피..
삿포로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이니까 일본 삿포로에 가시면 시간내서 꼭 체험하셨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네요..
특히 단조로운 호텔 조식이 조금 실증날 때 하루 정도 조식해결을 위해 방문하시면 안성맞춤일듯 싶은 미야코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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