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을 모르는 정직한 맛 | 용산미군부대 드래곤힐로지 호텔 델리 레드벨벳 치즈케익

 

저질 뚜레쥬르 케익으로 크리스마스를 망친 저에게 다가온 위로의 선물.. 용산미군기지 드래곤힐랏지 델리의 치즈케익.. 

 

 

아무것도 안써있는 지극히 겸손스러운 케익박스.. 이걸 대땅 큰 비니루 봉다리에 아무렇지 않게 담아줌.. 넘 웃겨.. ㅋㅋㅋ.. 

 

 

RED VELVET CHEESECAKE.. 레드벨벳 치즈케익.. $28.95(32,400원)..  

 

 

착한 가격.. 각종 치즈케익 $28.95.. 같이 온 체리파이는 $12.50.. 빵도 주문했는데 그건 품절이라 아쉽게 도착하지 못함..

 

 

섬세함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니쉬.. 오랜만이라 너무 신선함.. 본고장에선 이렇게 대충 터프하게 뿌린다며.. ㅋㅋㅋ..

 

 

케익 종류가 꽤 다양해서 한참을 망설인 끝에 구입하셨다는 지인분의 말씀.. 뭐 어쨋거나 레드벨벳 치즈케익 굿~..

 

 

접시에 한조각 담아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단면을 보면 확실히 레드벨벳 치즈케익이라는게 느껴진단..

 

 

어딘지 모르게 기대감이 샘솟는 기분도 들고..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선명하고 진한 빨간색..

 

 

촉촉한 레드벨벳 케익시트에 뉴욕풍의 치즈케익을 더한 단순한 조합.. 거기에 깜찍스러운 휘핑크림장식..

 

 

그냥 보는 그대로의 맛.. 전혀 배신따위는 모르는 정직하고 또 정직한 맛의 케익.. 그래 이 맛이야.. 막 이러고..

 

 

입안에 착착 감기는 치즈케익과 강렬한 빨강의 벨벳 케익시트.. 생각보다 많이 달지도 않고 딱 좋음..

 

 

정직한 맛의 케익은 먹고 싶은데 본고장 미쿡에 갈 수 없다면 가까운 용산막 빵집으로~.. DRAGON HILL LODGE.. THE DE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