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즈 와다이닝 | 카와라 카페&다이닝 킷테하카타점

쿠마모토, 쿠로카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후쿠오카 입성.. 큐슈여행의 시작과 끝은 후쿠오카..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ㅡㅡ;;..

호텔은 텐진이었지만 지인분께 부탁받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선 하카타로 가야만 했다는.. 하카타한큐에 매장이 있어서리..

텐진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JR하카타시티.. 하카타시티앞 도로가 폭삭 주저 앉기 전이라 지극히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

예쁜 트리 만들어 놓고 쓸데없이 전기를 아끼네요.. 하카타한큐 미션을 완료하고 3층 올라가서 면세도 받고 이제 저녁 묵으러~..

후쿠오카에서 확 떠오른 쇼핑명소 킷테 하카타입니다.. 마루이도 있고.. 입점 브랜드도 엄선해 볼만하단 지인분의 설명..

밥먹으러 킷테 레스토랑가로 향했다는.. 오봉데고항 오랜만이네요.. 제가 갔던 신쥬쿠루미네점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련된 매장.. 

킷테 하카타 레스토랑&카페 우마이토로 이동.. 제가 공략할 곳은 바로 여기였다는.. 킷테 하카타 9층 다이닝카페 카와라..

カワラ(瓦) カフェアンドダイニング.. 카와라 카페&다이닝.. 영업시간 : 11:00~23:00.. 킷테 하카타 9층..

KAWARA CAFE & DINING.. LUNCH / CAFE / DINNER / SWEETS.. 일본풍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와후 디자이너 카페라고 함..

제가 방문했을 땐 만석이었네요.. 카운터석만 비어 있었던 상태.. 여성고객 취향이라 거의 다 여자..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듯..

메뉴가 생각보다 아주 다양하네요.. 대체 어디가 창작 일본요리라는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일본풍이라기 보다는 도쿄풍인듯한.. 

자가제 음료가 많은게 특징인듯.. 샹그리아로 갈까 진저엘로 갈까 망설이다 진저엘로 결정했는데 품절이라 레모네이드로 갔네요..

바구니에 있는 연장을 알아서 세팅하면 되는 방식..

自家製ベリーレモネード.. 지카세 베리 레모네이드.. 630엔(6,300원)..

자가제 레모네이드라더니 홈메이드 레모네이드의 느낌은 거의 없네요.. 레몬스럽지도 베리스럽지도 않은 미묘한 맛이랄까.. 

샹그리아나 스파클링와인으로 갈껄 그랬네요.. 이런걸 왜 돈주고 마셔야 하는지 모르겠음.. 대실패.. ㅠ.ㅠ..

AUS産葡萄牛のステーキとチキンの香草パン粉チーズ焼き ハーフ＆ハーフ盛り合わせ.. 1,980엔(19,800원)..

메뉴명이 너무 길어서 어질어질~.. 호주산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와 치킨 허브빵가루 치즈야키 하프&하프 모리아와세.. ㅡㅡ;;..

뭐어쨋거나 카와라의 인기메뉴라고 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이름이 길지만 이건 특히나 길~었네요.. 이것만 메뉴명이 2줄임.. 

한접시에 다 나오는 원플레잇 메뉴로.. 호주산 앵거스 비프의 스테이크가 레어한 상태로 제공되는게 특징입니다..

스테이크는 기름도 적당히 붙어 있고 미디엄레어 정도인지라 꽤나 부드럽습니다.. 소스도 그렇고 뭐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니네요..

스테이크는 평범한 기분이고 치킨은 좀 독특합니다.. 허브 빵가루와 치즈를 올려 오븐에서 구워내고 크림소스와 함께 제공.. 

어쨋거나 가성비는 꽤 좋은거 같네요.. 2만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꽤 리즈너블하지 않나 하는 생각.. 볼륨도 상당하구요..

어제 쿠로카와에서 먹은 아카규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앵거스 비프.. 우리나라에선 절대 이 가격에 먹을 수가 없다는거..

비프보단 역시 치킨이 더 맛있네요.. 치즈랑 허브빵가루 입혀서 질감도 특이하고 향도 복잡하고 맛있음..

여잔 혼자 다 먹기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양이 많음.. 여기에 라이스 곁들이면 배터지겠네요.. ㅡㅡ;;..

고기들이 많아서 샐러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 미약.. 암튼 가성비가 꽤 괜츈.. 음료가 많이 병신같아서 그게 문제지만요..

어디에도 일본풍이란 느낌이 없어서 좀 의아했던.. 카와라가 기와란 뜻인데.. 기왓장 한장 없고.. 그냥 도쿄풍 카페다이닝이네요.. 

부가세(8%)는 당연히 별도.. 부가세를 일본에선 소비세라고 하는데요.. 4월부터는 10%로 올린다는데 예정되로 강행될까요??.. 

킷테에 있는 카페형 다이닝 중에선 가장 인기있는 곳이 아닌가 하네요.. 늦은 시간에도 이렇게 손님이 많은걸 보면.. 

메뉴판 보니까 런치는 정식풍으로 나오는데 천엔전후로 저렴하더군요.. 다음엔 런치에 공략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카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