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위치 구마모토 신시가이 호텔 | 호텔닛코 쿠마모토

ENJOY KYUSHU

2017. 12.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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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여행 두번째 호텔은 쿠마니치회관 비프레스에 자리한 호텔닛코 쿠마모토였습니다.. 동급 호텔인 ANA 뉴스카이와 비교하다 닛코 위치가 너무나 좋아서 예약..

쿠마모토 제일의 신문 쿠마니치의 비프레스가 정말 으리으리해서 호텔 닛코는 잘 뵈지도 않는단.. 츠루야 동관쯤의 옥상에 올라가서 찍어야 호텔외관이 제대로 나올듯..


제가 닛코를 택한 이유는 빼어난 호텔 로케이션.. 쿠마모토의 관광과 쇼핑의 중심인 신시가이의 중심에 있음.. 왠만한 맛집들은 다 도보권내에 있어서 특히나 끌렸던 호텔.. 

호텔 바로 건너편이 쿠마모토 최고의 백화점 츠루야.. 제가 간 날이 하필이면 경축일 다음날 휴관이라 공략을 못한게 정말 너무 억울했네요.. 츠루야 휴관에 걸리고 최악.. 

쿠마모토 시덴이 바로 호텔앞을 지납니다.. 토리쵸스지와 스이도쵸 모두 접근이 용이하고.. 공항리무진 버스도 호텔정문 앞의 토리쵸 정류장에서 바로 타실 수 있다는..

ホテル日航熊本.. 호텔 닛코 쿠마모토..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주소 : 熊本県熊本市中央区上通町2-1.. 주차요금 : 1박 1,500엔..

HOTEL NIKKO KUMAMOTO 룰루~.. 닛코 오사카 이후로 오랜만에 닛코 묵어 보네요.. 조식포함 1박 11,500엔으로 예약했으니 숙박요금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프레스가 워낙에 규묘가 크다보니 호텔 리셉션까지 가는게 한세월.. 미국 호텔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던 길고 긴 로비였네요.. 지금 봐도 길길~.. ㅡㅡㅋ..

지갑을 어따뒀는질 몰라 한참을 찾다가.. 닛코 특유의 오바스런 서비스를 받으며 체크인.. 하이클래스 호텔답게 영어OK.. 디파짓이 있어서 신용카드는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호텔 닛코 쿠마모토 쵸쇼쿠츠키 프리플랜으로 예약했습니다.. 8~12층은 스탠다드, 13~14층은 컴포트 플로워.. 당연하지만 높으면 비쌉니다.. 제 방은 8층 816호실이었다는..

카드키를 대기만 하면 문이 샤샤삭 열려 편하네요.. 문열고 들어서면 딱 요느낌입니다.. 특별플로어인 14층방으로 예약할까 싶기도 했는데 가격차이가 3만원정도 나서 포기..

닛코의 기본 싱글룸.. 방크기는 21m2인데 그다지 좁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혼자 묵기엔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이 아닌가 싶었네요.. 어짜피 몇시간 자지도 못함..

8층이라 뷰는 딱히 기대 안했지만 이건 뭔가요.. 뷰가 아예 없는 방이었음.. 이래서 쌋구만.. ㅋㅋㅋ.. 이 테라스 공간은 연회 야외파티나 웨딩 등에 활용되는듯 싶었네요.. 

쿠마모토 닛코는 객실에서 쿠마모토성이 보이는걸로 유명한데요.. 싱글룸의 경우 전부 아소방향 시티뷰입니다.. 캐슐뷰를 원하시면 더 큰 방을 알아 보셔야 한다는거..  

암튼 캐슐뷰는 혹독한 댓가가 따릅니다.. 방 컨디션 괜츈하네요.. 혼자서 자기엔 차고 넘치는 140cm의 시몬스 침대. 침대가 넘 포근해서 숙면을 제대로 취할 수 있었다는..

에어컨 빵빵하고 환기 잘되고 룸컨디션 괜찮았어요.. 카펫도 새로 깔았는지 새것 같고.. 침대 프레임도 보니깐 거의 신품수준이고 그랬습니다.. 이외의 가구는 세월의 흔적이..

이 협탁을 비롯해서 데스크, 테이블은 낡았습니다.. 모서리는 손보시는게 좋을꺼 같은데 흠.. 콘센트 침대 바로 옆에 있고 USB 케이블 꼽기만 하면 충전되고 넘 편했단.. 

데스크는 뭐 이런 평범한 느낌이었네요.. 이 책상에 앉아 작업할 일이 전혀 없었던듯.. 뭐가 그리 바빴던건지.. 관광따위 하나도 안한 순수 먹자여행이었는데.. ㅡㅡㅋ..

룸서비스, 맛사지 당연히 가능하고.. 한글안내가 충실해 살짝 놀람.. 오른쪽 호텔 매뉴얼 위에 자리한 방재와 방법에 대한 안내가 보이시죠??.. 닛코는 참 친절한 호텔입니다..

이 보라색 카우치가 참 맘에 들었더랍니다.. 계속 여기서 뒹구르르 하면서 TV도 보고 짐정리도 하고 했네요.. 백화점 문닫아서 못갔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이 사서.. ㅋㅋㅋ.. 

TV는 샤프 아쿠오스로 크고 화질도 굿~.. 일본은 예능에서도 한국얘기 엄청함.. 우리 경제와 안보를 왜 그리 걱정해주는건지.. 이런 소재가 시청률이 나오나봐요.. 신기..

냉장고는 TV장식장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일본에선 보기 드문 일렉트로룩스 제품.. 미니바 이용도 보시다시피 가능합니다.. 가격은 대충 시중가의 두배정도로 보심댐.. 


술도 있고 드립온도 있고 한데.. 상품조달이 너무나 용이한 번화가라 이용할 일은 없지 않나 싶어요.. 아래 위치한 티웨어는 시간이 없어서 이용을 못했습니다.. ㅡㅡㅋ..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옷장이 되겠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라고 보시면 되겠구요..

옷장 아래에 리셋슈, 슬리퍼랑 파자마, 러기지랙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옷장도 열고 서랍도 열어 보셔야 이것들이 보인다는거..

다음은 욕실점검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에요.. 세퍼릿 배쓰는 아니었지만.. 넓은 편이고.. 꿉꿉한 냄새도 안나고 청결한 기분이었던..

세면대의 모습입니다.. 쿠마모토의 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 시에서 정책적으로 챙기나 호텔마다 있네요.. 페이스솝이랑 헤어드라이어 확인하실 수 있겠구요..

어메니티들.. 샴푸, 컨디셔너, 바디솝은 폴라 에스테 로이어 제품.. 스탠다드는 서민적인 폴라 윗급엔 고품격 딸고.. ㅠ.ㅠ .. 화장솜이랑 휴대용 티슈까지 어메니티는 풀세트.. ..

욕조 넓어서 넘 좋았네요.. 어제 토요코인이랑 넘 차이나서 웃음이.. ㅋㅋㅋ.. 발뻗고 쭉 입욕을 즐길 수 있었네요.. 롯데면세점에서 구입한 러쉬 발리스틱을 잘 써먹었네요..

핸디캡 뷰긴 했으나 가성비는 괜찮은 객실이었습니다.. 2박3일동안 날씨가 너무 흐려서 뭐 어짜피 청명한 하늘따윈 보이질 않았을테니 뷰없어도 그닥 상관없었기도 했구요..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꿈과 희망이 안보이는 날씨.. 암튼 조식은 2층 조식회장 아소쉐드에서.. ASO SHED가 대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단.. 모죠?? ㅡㅡㅋ.. 

닛코 메인 다이닝답게 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 자리도 폭신한 부스시트를 알아서 주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네요..

무난한 화양조식으로 제공되는데.. 브렉퍼스트임에도 라이브로 고기도 구워주고 해서 화려합니다.. 조식포함 플랜으로 예약하셔서 손해볼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어야 할 것들이 많아 기분 업~.. 음료는 그레이프후르츠 쥬스와 아소 우유로..

메뉴구성은 지산지소 컨셉을 기본으로 쿠마모토 향토요리를 다수 포진시켜 맘에 들었던.. 훈훈했던 미네스트로네의 모습.. 치킨스탁 굿이네요..

지역특성에 계절감이 결합된 식단.. 고기랑 생선이랑 불에서 바로 구워주고 넘 좋았음.. 바로 지져낸 바베큐치킨과 가을의 맛 고구마탕, 미즈나샐러드 그리고 후렌치 토스트.. 

에그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을 바로 만들어 줍니다.. 이게 바니쿠 오무레츠라고 쿠마모토 말고기가 들어간 오믈렛이에요.. 꼭 드셔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생선들은 전부 아마쿠사산이었네요.. 사실 발라먹기 귀찮아서 그닥 안좋아하는데 바로 구워주니 넘 맛있네요.. 의외의 생선구이 포식. 짭짤하니 밥 반찬으로 아주 딱 좋음.. 

바니쿠 카레가 있어서 안가져올 수가 없었네요.. 아소산 쌀밥 위에 올린 말고기 카레.. 쿠마모토가 아니면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이것도 필수적으로 드셔야 할 메뉴..

쿠마모토 향토요리 타이피엔이라고 해서 가져와봤는데.. 제가 아는 타이피엔보다 맛이 많이 고급지네요.. 가을의 미각으로 어렌지해서 버섯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었던..

버터감자 바로 지져 내길래 가져와 봤구요.. 프렌치토스트가 퀄리티가 좋아서 또 가져왔어요.. 계란후라이는 말고기카레 토핑용입니다..

카레 한사발 먹으니까 껙~.. 더이상은 무리.. ㅠ.ㅠ.. 소화 잘되라고 먹어줬던 홈메이드 요구르트.. 토핑 듬뿍 올리고 꿀 살짝..

디저트도 선택권이 넓었는데.. 케익보단 푸딩이 땡겨서 가져와 봤네요.. 클래식한 커스터드푸딩.. 모양이 구려서 글치 맛은 있었음..

카피시모 머신이 있어요.. 원두는 하필이면 집에서 먹는거랑 똑같은 치보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캡슐커피 생소한 분들이 많은지 직원분께서 직접 뽑아 주셨단.. 카페 룽고.. 

아이스크림 욕심에 마지막 투혼 불사름.. 가을의 맛 마롱 아이스크림.. 아~ 너무 배부르네요.. 오믈렛과 카레로 말고기를 즐길 수 있어 뿌듯했던 아소쉐드 조식뷔페.. 


서비스는 굉장히 친절하고 눈치와 동작이 민첩함.. 먹고 싶단 눈초리 보이면 바로 구워주시고.. 나갔다 오면 접시 다 깨끗하게 치워져 있고 호텔뷔페다운 서비스였음..

뷔페다이닝 아소쉐드에서 쿠마모토의 아침을 든든하게 쳥겨 드시란.. 본전 충분히 뽑고도 남은거 같네요 전.. 아침부터 너무 먹은거 같기도 함.. 넘 배부르.. ㅡㅡ;;..

9시에 다 정리하고 내려왔습니다.. 스이젠지 가야해서 체크아웃을 조금 일찍했어요.. 오전 스케쥴로 스이젠지.. 점심 먹고 커피 한잔 하고 공항가는 일정이었네요.. 

호텔 닛코 쿠마모토는 하이클래스 호텔치곤 가격도 리즈너블하고 불만 없는 호텔였음.. 특히 로케이션은 정말 쿠마모토 최고의 위치.. 몸이 편한 호텔 닛코 쿠마모토.. 

쿠마모토호텔은 JR 레일패스 이용하심 쿠마모토역, 산큐패스 이용하심 교통센터, 시내에서 먹고 놀고 하심 신시가지가 베스트입니다.. 좋은 호텔 잘 찾아 좋은 여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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