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레스토랑 사쿠라노마 석식&조식 | 마쓰야마 도고온천호텔

RALALA SHIKOKU

2018. 3. 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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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서울을 떠나 일본에서 온천하면서 푹 쉬다 오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안고 떠난 에히메 마쓰야마여행.. 순탄치 않은 출발었지만 어쨋든 도착은 했으니까요.. ㅋㅋㅋ..



왠일인지 마쓰야마 여행기를 빨리 올려 달라는 독촉 댓글이 두개나 달렸어요.. ㅋㅋㅋ.. 의외로 보시는 분이 있었음.. ㅡㅡㅋ.. 암튼 호텔로 복귀해 온천하고 저녁 먹으러..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객실 리뷰에 이어지는 포스팅.. 못보셨다면 클릭 → [ENJOY SHIKOKU] - 마츠야마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2박3일 | 온라인투어 도고온천 료칸여행


グルメ バイキング 桜の間.. 구루메 바이킹구 사쿠라노마.. 이용시간 : 석식 18:00~21:00, 조식 07:00~09:00.. 저녁식사, 아침식사 모두 본관 4층 사쿠라노마에서..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가 워낙에 규모가 있는 곳인만큼 메인 레스토랑도 넓직하니 좋네요.. 테라스의 일루미네이션 보시면서 식사하려면 빨리 오셔야 함.. 빈자리 없었음..




창가쪽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저는 그냥 이 구석진 곳으로 자리했습니다.. 6인 테이블 혼자 썼음.. 쾌적하고 좋아요.. ㅋㅋㅋ..



입장시 주는 카드를 빨간색면인 식사중으로 표시를 해놓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식사 다 하시면 이걸 뒤집어 놓고 나가시면 되는거고 다들 익숙하시죠??..



사쿠라노마는 노산교손(농산어촌)을 테마로한 뷔페 레스토랑.. 農 대지의 은혜, 山 자연의 숨결, 漁 물의 은혜, 村 향토요리..



디너엔 그릴과 텐푸라 카운터가 오픈해 스테이크랑 튀김을 바로바로 공급해줌.. 츠쿠리 카운터에선 참치해체쇼도 하는거 같은데 제가 갔을땐 참치 자체가 없었구요.. ㅠ.ㅠ..



방에서 온천을 실컷 하다가 나왔더니 몸에서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해서.. 탄산수와 콜라를 가져와 일단 목을 축이고 시작했습니다.. 몸을 너무 혹사했던듯.. ㅡㅡㅋ..



레스토랑 이름이 사쿠라노마라 커다란 벚나무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오쿠도고를 봄에 가신담 저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걸까요.. 제가 갔을땐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사쿠라노마는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는 화양뷔페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양식 메뉴보단 일식 메뉴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암튼 이런 식으로 가져오심 되는거.. 



전체적으로 어둡고 촌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쇼와의 꿉꿉한한 향기가 느껴졌음.. ㅋㅋㅋ.. 향토요리가 많아 좋은.. 근데 저 군밤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목막혀 뒈질뻔.. 



오츠쿠리 카운터에서 회를 바로바로 잘라서 주진 않네요.. 이렇게 2점씩 담아져 있는 회를 간장, 와사비와 함께 가져오심 됩니다.. 제철회로 제공된 도미와 방어..



귤의 고장 에히메인만큼 음료는 감귤쥬스를 기본으로 했습니다.. 귤을 직접 갈아주는 홈메이드 만다린 쥬스를 많이 기대했는데.. 걍 시판 쥬스라 많이 아쉬웠던.. ㅡㅡ;;..



눈앞에서 지져서 접시에 담는걸 바로 받아온 스테이크.. 이렇게 두점씩 담아주신단.. 배급제 아니에요.. 원하는만큼 마구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먹을만 함.. 



저 이런 바둑판 접시 사진찍기 안좋아서 싫어 하는데 오쿠도고에선 어쩔 수 없네요.. 뭐 암튼 이런식으로 조금조금 담아오시면 되는겁니다.. 



베이컨피자, 카프레제, 로즈그라탕, 쟛코텐, 오쿠라텐, 부리마리네, 에비텐, 시오야키, 치킨스튜 정도네요.. 오쿠라 튀김이 엄청 맛있습니다.. 텐푸라코너 대만족.. ㅋㅋㅋ..



스테이크 한번 더.. 브로컬리 가니쉬 왠지 귀엽.. 양파 소스도 달큰하니 맛있고.. 고기는 누린내도 안나고 육질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고기 많이 드시는게 남는거..



이건 오쿠도고 두번재날 저녁식사.. 어제 나온 메뉴랑 완전히 똑같아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연박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 하나도 안바뀌고 똑같은 구성.. 



뭐 어제 안가져온거 가져오면 되긴 하지만.. 세토내해 해산물 메뉴가 압도적으로 많음.. 비린거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 김치무침(?)이 있어서 신기했네요.. ㅋㅋㅋ..



오츠쿠리입니다.. 이건 생선 한마리는 바뀔 법도 한데 얘도 어제랑 똑같습니다.. ㅋㅋㅋ.. 후카우라마다이란 참돔이 여긴 정말 흔한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아낌없이 쓰네요..



스테이크도 어제랑 물론 똑같고.. 뭔가 복습하는 느낌 들어서 먹으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았음.. ㅋㅋㅋ..



똑같은 메뉴 복습하기가 웃기긴 했으니까요.. 어제 안먹은 과일을 가져와봤습니다.. 귤이랑 메론.. 메론은 전혀 달지 않고 과육도 단단.. 귤이 훨 맛있습니다..



와스위츠로 온센만쥬랑 미니다이후쿠가 있습니다.. 만쥬는 별로고 모찌는 먹을만 해요.. ㅋㅋㅋ..



여기는 드링크 카운터입니다.. 술은 여기서 주문하고 방번호 대심 OK..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술은 아니고 디저트 받으러 온거..




디저트는 쇼케이스에 진열된걸 꺼내주는 방식.. 손가락으로 이거이거 하심댐.. 전 다 달라고 함.. 젬부 오네가이시마스 하니까 흠찔하셨음.. ㅡㅡㅋ..



커스터드푸딩과 딸기푸딩, 사과젤리, 롤케익, 초코케익 이렇게 다섯가지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렇지만서도.. 이것저것 맛보기엔 좋았던..



커피는 자동드립머신으로 제공.. 그라인더에서 바로 갈아서 내려 줘서 맛있어요.. 에스프레소 아니고 빨리 나오는 드립커피.. 편의점 세븐일레븐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식과 석식은 모두 이치유노모리 구루메 바이킹 사쿠라노마에서.. 이번엔 아침편입니다.. 아침, 저녁 모두 일찍 파장하는 분위기니까 무조건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이쪽 창가좌석은 밤이랑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네요.. 밤에는 몰랐는데 테라스에 풀장이 있었음.. 테라스석 지금은 춥지만 여름엔 아마도 개방할듯 하네요.. ㅡㅡㅋ..



전 아침에도 이 구석진 자리를 이용했습니다.. 넓은 테이블을 혼자서 사용.. 아무도 없어서 혼밥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ㅡㅡㅋ..



아침메뉴는 이런 식으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아침식사 역시 이틀 모두 동일한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하나도 안바뀌고 똑같은 복붙메뉴.. ㅋㅋㅋ..



에히메현이 자랑하는 감귤쥬스.. 이걸 3일내내 달고 다녔어요.. 편의점에서도 뽕쥬스만 사마심.. ㅋㅋㅋ..



쟈코텐, 야사이스틱, 햄, 다시지루마키, 베이컨, 간모도키인겐, 히지키, 쟈가이모, 킨피라.. 옆엔 아침두부랑 만두국.. 특이하게 스프교자가 있었는데 스프가 맹탕.. ㅡㅡ;;..



에그스테이션이 있어서 바로 만든 오믈렛을 공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릴에선 프렌치 토스트를 바로 지져 줘서 퀄리티가 꽤 좋아요..



햄까스랑 후라이드포테이토, 사토이모카라아게.. 타마고카케고항.. 십중팔구 온센타마고가 나오는데 여긴 날계란이죠.. 계란품질에 아주 자신이 있는 모양이니 꼭 드세요...



빵은 뭐 이정도네요.. 메론빵과 크로와상, 폰데케쵸.. 여기에 라이무기빵과 식빵이 더 있습니다.. 저건 녹즙이 아니라 스무디에 가깝네요.. 감질나는 양이긴 하지만 맛있음..



이건 둘째날 아침입니다.. 구성은 완전히 똑같아요.. 다른게 하나도 없어서 역시나 웃음이 나오는.. 아침식사 역시 양식보단 향토스런 일식 메뉴가 많은게 특징입니다..



간모도키인겐, 사몬야키, 사토이모, 다시지루마키, 마메니츠케, 니쿠쟈가, 오니온사라다, 쟈코텐, 하무카츠.. 뭐 이 정도의 구성입니다.. 



료칸이고 온천호텔이고 무조건 아침엔 미소시루인데.. 마쓰야마는 다른 모양입니다.. 아침에 시루모노 선택권이 이렇게 풍부한 곳은 보질 못했음.. ㅡㅡㅋ.. 



이게 아침 주력스프입니다.. 톤지루의 생선버젼입니다.. 우리 서더리탕 비슷한 방식으로 안에 생선뼈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건더기 왕많고.. 



예쁘게 말아주는 오믈렛.. 산미가 좋은 토마토소스와 부드러운 계란 냠냐므..



프렌치 토스트는 요즘 유행인 두꺼운 빵은 아니지만 계란물이 속속들이 배어 있고 홈메이드 풍이라 맛있습니다.. 메이플 시럽도 어울리고..



스무디를 주력으로 해서 양껏 마시고 싶은데.. 요거이 딱 원샷 분량이라.. 요거트 스무디와 그린 스무디의 모습입니다.. 이거 많이 드시는게 남는거..



아침에 해장하는 음식들이 많은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참돔이 들어간 해장라면.. 사실 뱅어덮밥 시라스동을 기대했는데 그건 안타깝게도 만날 수 없었네요..



아침 과일은 오렌지랑 자몽.. 자몽은 수입산 오렌지는 국내산.. 에히메에선 감귤 뿐만 아니라 오렌지도 나옵니다..




모닝커피로 마무리.. 2박 모두 동일단 석식과 조식이 나와 저를 절망의 늪으로 인도한 사쿠라노마였지만.. 80여종의 메뉴인지라 선택권이 넓고 먹을게 많긴 합니다..



오쿠도고 식사가 맛이 없진 않은데 촌스럽습니다.. 모든게 80년대에 멈춰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BGM이라도 제발 바꿔 주세요.. 어쨋거나 이틀동안 배불리 잘 먹긴 했음..



온라인투어 오쿠도고는 4식포함이라 돈쓸 일이 없었단.. 실제 추가지출이 고작 7만원.. ㅋㅋㅋ.. 1인 50만원 예산으로 떠나시려면 이곳으로.. → https://goo.gl/Sv3L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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