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아닌 그냥 어느 겨울 주말이었을 뿐이건만 인천공항이 극도로 혼잡해 마쓰야마 도착이 완전 늦어져서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실행할 수 없었던 마쓰야마여행..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송영시간이 있어서 많이 촉박했지만 도고온천본관을 패스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쓰야마의 상징이고 도고온천 그 자체인 곳이니까요..
도고온천본관은 도고온천역에서 하이카라도리 상점가를 지나 로손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심 바로 보인다는.. 도고온천역에서 도보5분정도의 거리가 되겠네요..
道後温泉本館.. 도고 온센 혼칸.. 영업시간 : 06:00~23:00.. 입욕요금 : 410엔.. 이용시간 : 1시간.. 주소 : 愛媛県松山市三番町5丁目.. 전화 : 089-921-5141..
본관 온천이용하시는 분들과 본관앞에서 기념촬영하시는 분들로 완전히 붐비고 있었던 도고온천본관입니다.. 별로 안붐빌 시간대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이 도고온센혼칸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온천 모델이 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요거이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포스터.. ㅋㅋㅋ..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은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1위의 메가히트 작품.. 센과치히로의 1위 자리를 넘는 영화는 아직 없음.. 참고로 2위는 타이타닉 3위 겨울왕국.. ㅡㅡㅋ..
관광객 대부분은 중앙 현관만 열심히 찍으시는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이 된건 이쪽이에요.. 이름부터 카미노유 본관.. 도로가 좁아서 각이 안나오네요.. ㅡㅡㅋ..
어쨋거나 생각보다 더 컸던 도고온천본관.. 도고온천은 3천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최고(最古)의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이 건물은 1894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대충봐도 문화재스런 분위기인데.. 실제 본관의 4채가 중요문화재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해서 미슐랭 가이드 2스타도 받은 대단한 곳이라는..
5시쯤이라 불이 들어오긴 했는데 라이트업이 없고 주변도 아직 밝고 많이 애매했단.. 알록달록 도고온천 사진 찍으러면 한시간 후쯤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도고온천본관 방문기념 인증샷 직는 곳.. 봇짱과 마돈나가 되어 기념사진 찰칵~.. 본관내에 봇짱온천과 일왕전용온천이 있다고 해요.. 전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도고온천본관의 모습.. 전 확실히 비교해 보려고 미리 휴대폰에 이미지를 저장해 갔다는.. 저 의외로 치밀함.. ㅋㅋㅋ.. 저 인력거들 쟈마~..
요거이 바로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알바를 했던 유바바의 유야.. 도고온천 본관앞에 빨간 다리가 있었더람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ㅡㅡㅋ..
사람들 많은 정문에서만 사진찍지 마시고.. 이 카미노유쪽에서 기념사진 남겨주시는게 더 의미있지 않나 하는 생각.. 여러분들~ 이쪽이 센과치히로거든요.. ㅋㅋㅋ..
온라인투어에서 항공권이랑 호텔 바우처 주면서 도고온천 입욕료 할인쿠폰을 같이 줬는데요 바빠서 결국 써보진 못했다는.. 2박3일 일정은 역시 빡빡해서.. ㅠ.ㅠ..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도고온천이 있는데.. 충남 아산의 도고는 道高(도고), 일본은 道後(도후)입니다.. 발음만 같을뿐 이름도 다르고 전혀 관계가 없는 온천이라는거.. ㅡㅡ;;..
DOGO ONSEN HONKAN.. 도고온천본관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시설내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 스마트폰 안내도 도입하고 의외로 스마트함..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을 전 TGIF 케이준클럽 시사회로 봤었더랬죠.. 언제적인지 정말.. ㅡㅡa.. 이 본관 앞에 서니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듯 해서 왠지 울컥하기도 함..
이렇게 멋진 문화재 온천이건만 요금은 단돈 410엔(4,100원).. 정말 착하지 않나요??.. 2층이나 3층을 이용하시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만 이것도 그닥 안비쌉니다..
이 도고온천본관은 대체 몇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건지 신발장의 수에서 일단 압도되고 들어가네요.. 신발장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습니다.. ㅡㅡ;;..
도고온천본관 방문기념 스탬프.. 클래식하고 멋지네요 왠지..
본관 로비에 있는 카운터도 훈훈하고 멋졌습니다.. 개찰구라고 써있고 옛날식 그대로.. 관내 촬영금지, 관내 음식물 반입금지, 관내 금연이라고 써있습니다..
타올은 물론이고 샴푸, 비누 등등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텔마다 저 바구니를 제공해 줍니다.. 저기에 호텔 어메니티랑 수건을 담아서 오시면 된다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도고온천본관 스케치는 이걸로 종료.. 안쪽을 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 킁.. 제가 다섯시반에 스타벅스 앞에서 호텔 송영버스를 타야하는지라..
전무후무한 대히트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이 된 일본 최고의 온천인만큼 방문하셔야 할 가치는 충분.. 마쓰야마 여행 오신다면 1순위로 찾으셔야 할 곳..
여기서 도고온천본관과는 작별입니다.. 날이 흐리멍텅해서 딱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아마 내일 또 오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ㅡㅡㅋ..
도고온천역으로 돌아가면서 들른 도고온천 하이카라도리 상점가의 로쿠지야.. 이 로쿠지야는 타르트라고 하는 팥소가 들어간 롤케익(?)으로 유명합니다..
일왕주최 운동회때 일왕의 간식으로 진상한게 이곳의 타르트라고 합니다.. 엄청 크게 써있음.. 암튼 여기서 타르트 맛챠세트를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네요..
인기 탈렌트 로라가 여기에서 미캉 소프트크림을 먹은 모양입니다.. 사진이 크게 붙어 있어서 찍어봤네요.. 저도 저거 먹고 싶었는데.. 양이 많아 빨리 먹긴 힘들꺼 같아 패스..
대신 작은 아이스 모나카를 구입하기로.. 제과점의 아이스크림이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모나카랑 가격차이가 없음.. 단돈 130엔(1,300원).. 우리나라 제과점들도 본받았음 함..
로쿠지야라고 모나카에 써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아쉽게도 바닐라맛 한가지만 있네요.. 귤맛이 있었으면 했는데..
여섯시집 로쿠지야 아이스 모나카의 모습.. 이건 매장 앞에서 바로 구입가능하고 빨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후다다닥.. 타르트는 시간이 없어서 못삼.. ㅡㅡ;;....
겨울에 먹는 모나카 아이스크림은 왠지 모르게 더 맛있는 기분.. 걸어가면서 초스피드 흡입.. 근데 춥다.. 너무 급하게 먹었나봐요.. ㄷㄷㄷ..
암마쓰야마 여행선물을 준비하시기에 아주 적합한 로쿠지야.. 마쓰야마 공항면세점엔 아무것도 건질게 없습니다.. 시내 유명제과점을 이용하시는게 현명하다는 팁..
다시 들른 이모야 킨지로 도고점.. 여기 왤케 사람이 많죠..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아 짜증나게.. 줄서서 계산하는 분위기.. 좋지 않네요.. ㅡㅡㅋ..
망했네요.. 보시다시피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5분이상 기다려야 할듯한 기분.. 고구마 사는거 결국 포기.. ㅋㅋㅋ..
여기에서 쵸코가케켄피랑 유아가리켄피 한봉지씩 사고.. 자색고구마 소프트크림 빨아 먹음서 도고온천역 주변을 거닐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냥 다 꿈으로 끝남..
이게 모두 인천공항때문이죠.. 공들여 짰던 오늘의 모든 계획들이 퐝~.. 방에서 입욕하면서 고구마 먹으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망했어..
다음날에도 이곳의 고구마를 사서 호텔로 돌아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힐링여행 와서 왜그리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며.. 당최 뭘한건지 모르겠음.. ㅡㅡㅋ..
스타벅스 도고온천역사점으로 복귀입니다.. 배경하늘에 핑크빛이 살짝 돌아줘서 예쁘게 사진이 담기네요.. 이정표마저도 고풍스러운 도고온천..
도고온천역 바로 옆에 도고온천 명물인 봇짱열차가 있습니다.. 아까는 사람이 많아서 이건 못찍었었어요.. 암튼 이 앞에서 기념촬영 해주셔야 한다는거..
봇짱열차는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어.. 실제로 타보실 수도 있습니다.. 시간 조절을 잘 하시면 어렵지 않게 봇짱열차를 만나실 수 있으니 저대신 꼭 타주시길.. ㅠ.ㅠ..
보면 볼수록 멋진 도고온천역입니다.. 이번에 스타벅스 오픈하면서 손을 아주 많이 본듯 하네요.. 대대적인 리뉴얼로 옛스러운 느낌이 완전히 없어서 아쉽긴 하네요..
스타벅스 2층에서 도고온천역앞 광장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어야 했는데.. 타르트와 귤아이스, 고구마깡, 고구마아이스 그리고 스타벅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 ㅋㅋㅋ..
호텔송영 차량이 스타벅스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단..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송영차량은 이런 모습.. 완전 예약제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무조건 미리 예약하셔야 함..
저 혼자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쓸쓸한 히토리송영.. 제가 계획했던 스케쥴대로 전혀 진행이 되지 않았던 마쓰야마여행 첫번째 날의 일정이었네요.. 걍 망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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