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처음으로 경험하는지라 모든게 새로웠네요.. 특히 빠른 출국심사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검색하면 실시간 출국장 대기인수가 나오는데요.. 2명으로 나오길래 오잉?? 이랬는데 진짜 바로 보안검색대로 직행할 수 있었답니다.. 2터미널이 역시 짱이네요..
빠른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으로 숑~.. 롯데면세점이 딱 좋은 자리에 있더군요..
지인분께서 로얄살루트 21년산을 딱 여기서 구입하셨답니다.. 제가 LVIP라 할인받고 소소하게 쿠폰도 쓰고 했는데..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이 더 싸서 뚜껑 열리셨음.. 이번 여행의 큰 오점으로 남았던 로얄살루트.. 2병 안사실꺼면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ㅡㅡㅋ..
공항에선 항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본격적인 쇼핑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저도 선불카드 받기놀이 해보고 싶은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요 늘.. ㅡㅡㅋ.. 암튼 전 인터넷면세점에서 다 구입을 하고 공항에선 픽업만.. 담배항 술 외엔 딱히 안삽니다..
전자담배로 넘어가신 분들이 많은지 아이코스 부스가 이렇게 엄청 크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유독 여기만 여유가 넘쳤음.. 롯데면세점에서 엄청 밀어 주는듯.. 하지만 아이코스는 히트스틱이 비싸 유지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전 안삽니다.. ㅡㅡ;;..
지인분께서 입맛을 다시셨던 티파니 매장.. 티파니 가격비교 많이 하셨는데 여긴 뭐 쿠폰도 선불카드도 안먹히는 곳인지라 어디서 사나 그게 그거라는 결론에 다다르셨다고 합니다.. 환율에 따라 일본 티파니가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한데.. 유의미한 금액까진 아님.. 다른데가 더 싸면 어쩌나 고민할 필요없이 롯데던 신라던 물건 있는 곳에서 그냥 사는게.. ㅡㅡㅋ..
술과 담배 구입한 후에는 면세품인도장으로 향했네요.. 인도장 위치는 252번 게이트 건너편 4층입니다.. 위를 올려다 보세요.. DUTY FREE PICKUP이라고 크게 써있습니다..
4층 면세품 인도장의 모습입니다.. 롯데랑 신라 여기서 다 찾으면 되었는데요.. 롯데는 제가 줄을 안서고 바로 받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진짜 바로 받았는데.. 신라가 문제였습니다..
대기인수 86명.. 실화입니다.. ㅡㅡ;;.. 롯데에서 빨리 받은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네요.. 신라가 이리 심하게 절 괴롭힐 줄은.. 순번이 지나면 재발권을 해야 하기 때문에 딴짓할 수도 없어요.. 자기 번호 뜰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함.. 별로 산 것도 없었는데 진짜 어구르.. 그렇다고 안받을 수도 없고.. 진짜 눈물만.. ㅠ.ㅠ..
진짜 너무나도 긴 고통의 시간이었네요..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게 신라면세점 면세품 인도장이었습니다.. 진짜 여기만 지옥이었음.. 왜 니네만 삽질이냐고 참나..
면세품인도장에서 완전 지쳐버렸어요.. 모바일탑승권, 셀프백드랍에 이은 초스피드 출국심사로 절약한 시간을 인도장에서 다 까먹음.. 공항은 진짜 어느 변수가 기다릴지 예측을 할 수가 없는 곳이네요.. ㅡㅡㅋ..
이제 PP카드 써먹으러 라운지L로.. 1터미널에는 없는 SPC라운지랑 라운지L 중에서 가고 싶었는데요.. 어딜 가야 하나 고민될 때는 비행기 타는 탑승구랑 가까운 라운지를 찾는게 베스트입니다..
엄청난 인기였던 카카오프렌즈샵.. 이 대형 라이언과 함께 기념촬영은 필수입니다..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매장.. 넘 멋있지 않나요??.. 인천공항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불평하는 이상한 기사가 가끔 나오는데요.. 공항 면세구역내에 있다고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 카페아메리카노 4,100원 카페라떼 4,600원으로 바깥세상이랑 가격 똑같아요.. 인천공항의 식음료 서비스는 세계최고수준이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답니다..
라운지엘은 저기인듯 싶네요.. TRANSFER LOUNGE라고 써있는 저기로 올라가심 되는거.. 엔타스면세점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LOUNGE.L 입구.. 프라이어리티패스 로고가 라운지앞에 있네요.. 이거 보면 왠지 더 안심되는 기분.. 라운지L 위치는 웨스트윙 입구 231 게이트 부근 4층입니다.. 운영시간은 07:00~21:00이라고 써있음..
PP카드는 지난봄 카타르에서 환승하면서 한방에 본전이상을 완전히 뽑아 냈습니다.. 여행 자주 안가시더라도 연회비 본전은 아주 쉽게 뽑아내실 수 있는 카드랍니다.. 전 지인분들에게 PP 무조건 추천합니다.. 만들고 나서 손해볼 일이 없는 카드에요..
지인분과 저 모두 PP가 있어서 무료로 입장한 라운지L입니다.. 위치가 좋아서 일단 맘에 들었어요.. 대충 뭐 이런 널널한 분위기입니다..
2터미널 자체가 사람이 별로 없는데 라운지도 이렇게나 쾌적했답니다.. 진짜 맘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딱 보기에도 별로 먹을만한건 없어 보이지만.. 전 짐정리하고 쉬는게 더 중요해서요..
신라면세점 덕분에 진짜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관계로 너무 목이 타서 펩시와 마운틴듀 꿀떡꿀떡.. 라운지L의 L은 당연히 LOTTE의 L.. 롯데꺼입니다.. 롯데GRS에서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 롯데라서 펩시와 마운틴듀가 있는거.. ㅡㅡㅋ..
지인분께서 한사발 퍼오신 버섯크림 스프.. 전 아웃백에서 버섯숩 완전 질려서.. 최근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ㅡㅡ;;..
지인분의 아침식사..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진미채볶음, 구운김, 해쉬브라운, 볶음밥, 소세지 정도인거 같네요.. 산처럼 쌓아 오고 지랄.. 사진찍게 예쁘게 담아 오라니깐.. ㅡㅡㅋ..
진짜 음식은 별거 없습니다만.. 음료는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었어요.. 와인이랑 생맥주 많이 드시는게 남는거 같네요.. 근데 안주거리가 딱히 마땅친 않다는게.. ㅡㅡㅋ..
진짜 먹을게 딱 이정도에요..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해쉬브라운.. 여기에 빵이랑 컵라면 있고 끝입니다.. 한식쪽은 더 심각한(?) 상황이라 보심 될듯..
생맥주는 당연 클라우드.. ㅋㅋㅋ..
지인분께선 신라면..
신라면 매워서 못먹는 전 짜파게티범벅.. 진짜 이 컵라면은 라운지가 아님 먹을 일이 절대 없는..
커피도 별로고 전체적으로 음식은 암울한 수준.. 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운지의 로케이션이 괜찮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별로 없어서 넘나 쾌적했습니다.. 전 쾌적함과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라운지엘에 꽤 만족했어요.. 애초에 기대감이 전혀 없었어서 일지도.. ㅋㅋㅋ..
지인분께서 챙기신 아이시스와 립톤 아이스티.. ㅡㅡㅋ..
화이트와인으로 마무리.. 2텀의 다른 라운지도 L라운지랑 비슷한 널널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네요.. 다음엔 SPC 라운지를 공략해보고 싶단 생각.. 마티나보단 SPC가 훨씬 궁금하기 때문에.. SPC는 상황이 나으려나 모르겠어요.. 빵은 더 맛있을꺼 같은데.. ㅋㅋㅋ..
PP카드로 인천공항 T2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라운지L, SPC라운지, 마티나라운지 3곳이라 선택권이 그다지 없는 것 같지만.. 2터미널은 이용객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쾌적함에선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저처럼 한숨 돌리시는게 목적이신 분들에게는 2텀 라운지가 더 나아 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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